워싱턴 DC 북동쪽에 위치한 NoMa는 North of Massachusettes Ave.의 약자로, Union Station보다 살짝 위에 있는 주거, 상업지역을 말합니다.
서울과 비교하면 성수동이나 문래동과 유사하게 힙한 vibe를 가진 곳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그래피티를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음식과 주류, 제품을 판매하는 Union Market은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것 같습니다.
지역의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귀여운 로컬 샵도 있습니다. 요즘은 미국 대선 시즌이다 보니 이렇게 자유롭게 특정 인사를 지지하는 작품도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상업시설에서 특정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는 경우를 거의 못 본 것 같은데요, 표현의 자유가 중시되는 나라인 만큼 정치를 소비하는 방식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몇 년 전부터 이 일대 개발이 어마어마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대표적인 젠트리피케이션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세련된 외관의 아파트들이 다수 지어지고 있고, Trader Joe's, Whole Foods 등 생활 편의를 위한 마트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올 9~10월 가을에 워싱턴 DC를 방문하신다면 NoMa를 들러 이 지역에서 진행되는 축제에 참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현재 메트로폴리탄 트레일 라인을 따라 벽화 페인팅이 진행되고 있어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료 영화 상영 이벤트인 CiNomatic도 Alethia Tanner Park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땐 벽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몇몇 작품은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흥미로울 만한 것들 알아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