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로 뉴욕 근교 비콘에 다녀왔어요.
교통편은 그랜드 센트럴에서 기차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그랜드 센트럴 창구에서 기차 표를 사면서 미술관 표까지 같이 사면 약간 할인이 된다고 해서, 창구에서 기차 왕복권+미술관 입장권을 같이 구입했어요. 그랜드 센트럴 창구에서 산 표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그냥 내 스케쥴에 따라 아무때나 타면 되어서 편했어요.
그랜드 센트럴에서 비콘까지 기차로 편도 1시간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자리는 지정석이 아니고 그냥 타서 앉아 있으면 승무원이 검표하고 자리에 검표했다는 표시 같은걸 꽂아두더라고요. 기차가 허드슨 강변을 따라 달려서 창 밖 경치가 멋졌습니다.
비콘은 역시 디아 비콘 미술관이죠.
그랜드 센트럴에서 산 입장권을 보여주니 요렇게 뱃지로 바꿔줍니다.
디아 비콘은 옛 공장을 미술관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미술관 공간이 아주 넓고, 규모가 큰 설치 미술 위주로 전시가 되어 있어요.
디아 비콘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Robert Serra의 Torqued Ellipse 시리즈입니다. 엄청 큰 철판을 말아놨고 틈이 있어서 그 안으로 들어가 볼 수도 있어요.
멋진 작품도 많긴 했지만 저는 현대 미술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미술관의 공간 자체의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정원도 멋진 디아 비콘
비콘의 메인 스트릿을 구경했습니다. 시골 동네 같긴 한데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동네였어요.
Beacon Creamery에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맛있긴 한데 여기 아니면 다른데서는 못 먹는다!하는 맛집까진 아니었어요)
허드슨 밸리 브루어리까지 걸어가서 맥주를 마셨어요. 여긴 사워 에일이 주력인거 같고 꽤 맛있었습니다.
밑에 푸드 트럭이 있어서 피자랑 윙 같은걸 사다 먹을 수 있어요. 음식 맛도 나쁘지 않았어요.
기차로 갈 수 있고 비콘 시내에서도 차 없이도 걸어다닐만 해서(기차역에서 미술관은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되고... 근데 브루어리가 좀 멀어서 30분 정도 걷긴 했어요) 차 없는 뚜벅이도 부담 없이 가볼만한 근교 여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