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뉴욕여행중입니다^^
쇼핑을 정말 사랑하는분과 함께하는 여행이다보니,
가기전부터 소호 지도를 펴두고 매장을 하나하나
동그라미치고 메모하며 단단히 준비하고 도착했는데,
이렇게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곳인지 몰랐어요 ㅎㅎㅎ
가도가도 끝이없게 수만갈래로 펼쳐진 쇼핑의 대향연에
너무나 심각하게 감탄중입니다
뉴욕 스케일 진심 장난아니네요 ㅎㅎㅎ
나이키매장은 총 4층인가 5층인가로 되어있고
신발 신어보라고 의자가 많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ㅎ
저와 같은 많은 지친 여행자들이 쇼핑러 쇼핑할때 옆에서
바짝 마른 개똥구리처럼 각 의자마자 힘없이 앉아있었어요
저도 개똥구리 1 이었습니다
블루밍데일즈는 한국 백화점 느낌과 다르게
꼭 보고 싶은 매장들을 섹션별로 보기좋게 넘 크지않게
잘 진열해두어 쇼핑하기가 매우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띠어리.산드로 등 있었어요)
안가보면 안된다는 매장 kith !
소호가 워낙 크다보니 웨이팅이 별로 없는데도
kith는 줄을 한참을 섰어요
특이한 점은 제 앞에 줄선분들이 정말 전부 다 패셔니스타 멋쟁이었다는 점입니다
매장 안에도 사고싶은 생각이 드는 좋은 향이 났어요
근데 매장 안에 구경해보곤 실망(?)을 많이 했는데,
옷 전체에 kith 로 도배된 타올 재질의 상하의 옷을 보고
두 서양인이 "디스 이즈 크레이지 ㅋㄹㅋㄱㅋㄱㅋㄱㅋ"
이러면서 배꼽을 잡고 꺽꺽 하면서 웃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기 디자인이 서양사람들한테 매우 창의적이고 재치있는
느낌인가봐요 ㅎㅎ
(어디가 크레이지하게 유쾌하다는 건지 사실 이해는 안갔음..)
저희가 보기에는 음.. 스러웠던 패션이었어요 ㅎㅎ
모마 디자인스토어도 있었고요
캐나다구스도 상품이 매우 많았습니다
환율이 엄청 좋은 시기는 아니어서
가격 메리트는 그다지 없었어요
길거리에 마약하는 사람이 종종 있었어요
폴더폰처럼 몸을 접은채로 굳어있는..
다른사람들이 쓱쓱 잘다녀서 쫄지 않은척
열심히 무시하며 휙휙 지나갔슴다
폴로 & 아미
폴로 매장이 분위기가 좋았어요 ㅎㅎ
산드로 & 울리치
워낙 소호 자체가 커서 그런지
매장마다 다 여유로웠고 구경하기 썰렁한 분위기였어요
가는데마다 "하와유!" 하니깐
초등교육부터 내가 배운거라곤
"파인 땡크유. 앤드유?" 인데...너무 수치스럽다... 라는
생각을 돌아다니면서 여러번 했어염..
슈프림
소호 열심히 구경하고 드디어 슈프림에 도착했는데,
매장 겉모습부터 심하게 힙 하다 와 ! 이랬는데
못들어갔어요ㅠㅠ
구글에는 7시까지 영업이라고 했는데
6시반에 도착하니 영업종료라고
엄청나게 큰 외국인 경호원 두명이 터미네이터같은 목소리로
못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구글에 써있는 영업시간들보다 30-40분정도 보통 빨리 마감하는것 같아요 미국 매장들은.
불켜있고 안에 다 그대로지만
직원들이 정리 다하고 대문 셔터 내리는 시간이 7시인것같슴다
저희 뒤에 온 힙합퍼 서양청년 두명도 오늘 클로즈라고 못들어간다고 하니깐
"노 웨이!!!!!!!" 이럼서 슈프림 문앞에서 절규를...
슈프림은 내일이나 모래 다시 와보기로 했어요
골목 골목도 다 신기하고 놀랍고 ㅎㅎ
사진도 오만장 찍었던 것 같아요
지금 다시보니 거기가 거기같지만 ㅎㅎㅎ
소호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점은
이게 이 매장이라고? 싶은 외관이었어요
위의 사진은 프라다 매장이랍니다.
집중안하면 프라다 지나칠거같은
전혀 프라다가 연상 안되는 모습을 하고있어요 ㅎㅎ
밑에사진 갈색건물은 나이키였어요
집중 잘해야됨다 ㅎㅎㅎ
다른분들도 모두 그러셨겠지만 저도 3만보를 걸은 하루였네요
발가락 5개가 나중엔 하나가 되더라고요
시원한 생수 하나 들고 제일 발 편한 운동화 신고 돌아다녀야 할 것 같아요
헐거운 차림으로 인스타인지 틱톡인지 촬영하는 언니들도 많았습니당
소호에서 만난 재미있는 간판
아직도 구경하면서도 내가 뉴욕이라니 내가 뉴욕이라니
감탄하며 1분 1초를 보내고있습니다 ㅎㅎ
밤에 하이라인파크를 걸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뉴욕 정말 좋아요!!!
저는 이만 조식먹고 아울렛 갈 준비합니다
다들 절거운 여행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