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투어 3일차입니다. (쓰다보니 기네요.)
LA여행을 계획하면서 꼭 해야지 했던 2가지는
1.앤텔로프캐년가기
2.그랜드캐년 경비행기 타기
였어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50프로만 성공이네요.ㅋ 날씨탓에 경비행기 못탔어요!!!
아침 일찍 5시 50분에 일어나서 변변찮은 조식먹고 나와보니 비가 내렸더라고요. 관광에는 지장이 없다고해서 앤텔로프캐년에 갑니다.
지프차를 타고 그룹별로 같이 이동하는데요. 그동안 여행하면서 숏패딩을 입고 다녔는데 매번 더운거에요. 쌀쌀하지만 움직이고 나면 덥고 땀나고...
그래서 이번엔 롱티에 니트가디건을 입었죠~ 아.. 작전실패!!!
너무 추운거에요. 그래도 미여디 들락거린 짬빠로 핫팩 좀 챙겨왔더니 드디어 빛을 발합니다.
먼 날씨까진 모르겠고 며칠안에 가실거면 털모자, 목도리, 패딩 입으시면 좋을듯해요. 핫팩 챙기시고요!!
오전 8시 25분이에요. 날씨가 흐려서 기대치가 확 떨어지고 손은 시렵고..(근데 사진 왜케 퍼렇지? 뭔가 설정을 잘못했나봄ㅋ)
인디언 가이드는 후미그룹 챙기느라 앞장서지않고 계속 go head 만 외칩니다.
나 또 가이드가 선봉에 안서는 여행은 첨일세.. 가이드가 왜 가이든데? 예전에 히말라야 등반할때 셰르파 앞에 앞장섰다는 양 한마리가 된 기분... 나는 양이면 셰르파 어디갔음?
앤텔로프캐년 첨 와보는데 길을 어찌 아냐고요. 그래도 가라니 가야죠.. 발자국따라 계속 가봅니다.
한 10분쯤 걸었을까요. 앤텔로프캐년은 두군데가 있는데요. 우선 오른쪽 입구입니다.
매번같은 사진만 찍다가 흑백으로도 찍어봅니다.
핸드폰 구입이래로 제일 열일하는 휴대폰.ㅋ
휴대폰은 전화, 카톡, 검색 기능으로만 주로 씀ㅋㅋ
뒤따라온 가이드가 위에 X자를 찍으라고 해서 찍어봅니다. 본인옷을 가리키면 X를 외칩니다.^^(옷에 X자 프린트 되어있음)
가운데 하트보이시나요? 인디언가이드가 하트하트 하길래 뭔소린가 했더니 하트모양이 보이더라고요.
앞팀, 뒷팀과 부딪히지 않게 사진도 찍고요.
나와서 두번째입구로 갑니다. 왼쪽편에 있어요. 길이가 짧습니다.
사진이 좀 흔들렸는데 여기가 끝부분이라 사진찍고 바로 비키려고 후다닥 나왔어요.
신비해요. 가이드님 말씀이 바위사이의 작은 틈으로 물이 들어가면서 몇천만년을 거치고 거쳐 이런 신비한 모양이 만들어졌다고 하시더라고요. 한번쯤 볼만합니다. 하늘이 파랬다면 더할 나위없었을것같아요.
다음 장소로 홀스슈밴드에 갑니다. 앤텔로프캐년에서 약 20분정도 떨어져있어요.
주차장입구에서 15분정도 걸어가서 만난 홀스슈밴드..
이게 선택관광이어서 안한다고 했는데 그냥 했거든요. 솔직히 이게 더 만족도가 높더라고요. 진짜 별거아닌데 웅장하고 작아보이는데 약 400미터 정도 낭떠러지라고 보심 된대요.
비는 살짝내렸으나 시야확보 잘되서 좋았어요.
그리고 대망의 그랜드캐년!! 거의 2시간 30분을 달려갑니다.
우박 떨어지고 눈오고 진짜 난리였거든요. 이미 경비행기는 취소연락 받았다고 하시고.. 시야 확보가 안되면 아예 못본다고 가면서도 걱정했는데 지금 바로 볼수있다고해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뛰었어요.
가다보니 딸래미가 없네?
미안하다.. ㅋ
그렇게 사수한 그랜드캐년사진입니다. 웅장해요. 뭔가 지난 세군데 캐년과 또 달라요. 1분 차이로 하늘색이 달라집니다.
2024년에 할 운동 다했다고 칭찬중인지 무지개도 뜨고요. 콜로라도 강까지 싹다 보여요.
너무 추워서 옆쪽 첨성대처럼 생긴 실내로 들어가 4층 전망대로가서 사진찍는데 사진이 액자네요. 무지개도 계속 있고요.
오늘의 그랜드캐년은 사실 날씨의 요정보다는 다년간의 노하우가 쌓인 가이드님의 빠른 판단력과 타이밍이 한몫한것 같아요. 버스타고 이동중에 함박눈에 우박에 엄청 내렸거든요.
20분? 30분? 차이로 못보신분 계실거에요. 아마..
운이 참 좋아서 그랜드캐년 눈에 담고 갑니다.
오늘도 숙소 도착하면 피곤해서 쓰러지겠지만!!!
카지노에서 딱 10불만 해볼께요. ㅋㅋ
오늘 그랜드캐년 본걸로 운을 다 써서 꽝일것같지만요.^^ 결과는 내일 또 쓸께요. 그럼 오늘은 일찌감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