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 포호노 트레일 - 포마일 트레일 1박2일 백패킹 (1일차)
시작
저는 2026년 4월 22일(수)부터 24일(토)까지 3박 4일 동안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습니다. 원래는 야구 관람과 시내 관광 정도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본 카페에서 활동하시는 미캠님의 백패킹 동행 글을 보고 계획을 바꾸어 오로지 백패킹을 목적으로 여행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백패킹 경험이 거의 없던 터라 이 선택이 과연 옳은 결정일지 고민도 많았지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확신합니다.
코스
모든 일정은 15년 경력의 백패킹 전문가 미캠님께서 도로 상황과 날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준비해 주셨고, 그에 따라 아래의 두 개 트레일 코스를 1박 2일 동안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포호노 트레일 (Pohono Trail)
* 거리 : 13mi (21km)
* 코스 : Tunnel View -> Glacier Point
* 경유 : Stanford Point, Crocker Point, Dewey Point, Bridalveil Creek Crossing, Taft Point
포마일 트레일 (4 Mile Trail)
* 거리 : 4.7mi (7.5km)
* 코스 : Glacier Point -> Four Mile Trailhead
준비
출발 2~3일 전에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해 고지대의 상황과 등반 페이스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했고, 이에 따라 더욱 철저히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트레일 시작 지점은 눈이 전혀 없어 비교적 편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캠님께서는 고지대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을 것으로 판단해 눈삽까지 챙겨 가셨습니다.
출발
포호노 트레일 (Pohono Trail)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초반 4.5km 구간에서 약 750m를 상승하며 평균 경사도는 약 17%에 달합니다. 따라서 초반에 페이스를 잘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후 스탠퍼드 포인트부터 태프트 포인트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구간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To Stanford Point
* 트레일은 터널 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 고도가 높아질수록 눈이 점점 깊어지며, 안전을 위해 아이젠 착용은 필수입니다.
To Crocker Point
* 정상 고도에 가까워지면서 점차 속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
* 1박 2일 동안 목표 구간을 완주해야 했기 때문에, 더욱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To Dewey Point
* 미캠님의 목표는 1일 차에 듀이 포인트를 지나 그 이상 구간까지 이동하는 것이었으며, 해가 지기 전에 최대한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구간이었습니다.
* 저는 약 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이동한 탓에 점차 허기가 지고 피로도 쌓여가는 구간 중 하나 였습니다.
* 반면 미캠님은 저희 아버지와 비슷한 연배이신데도 정말 강철 같은 체력을 보여주십니다...
1일차 마무리
* 듀이 포인트에서 출발한 시점으로부터 해가 약 1시간 이내에 질 것으로 판단되어, 추가로 약 30분 정도 더 이동할 계획입니다.
* 또한 식수 보급을 위해 물을 구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 조금 더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시차 적응 중이라 2일차 내용은 추후 따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