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를 10일정도 여행 후 마지막날은 산타모니카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후기가 별로 없는 산타모니카 proper호텔이였고, 메리어트 호텔 티어 이용해서 4시 레이트 체크아웃 받아서 오후까지 잘 쉬고 공항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높은 편이긴 했지만 마지막날을 보내기에 충분히 편안하고 즐거운 스테이였어요.
다만 식당가의 메뉴들이 조금 특이?해서 입맛이 매우 한국적인 분들은 조금 힘드실 수 있어요.
파스타도 우리에게 익숙한 (치즈케이크팩토리 같은 메뉴)는 없고 완두콩퓨레를 이용한다던지.. 그런 메뉴들이었습니다.
저는 즐겁고 맛있게 먹었는데 초등아이는 절레절레 ㅎㅎㅎㅎㅎ
식당이 너무 예쁘지요? 여기는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이였고, 정장은 입지 않아도 되고 편안한 분위기였지만 꾸미고 온 미국 분들 많았고, 데이트하는 커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여행하는 동안 한국분들 많이 뵈었는데 여기선 한분도 못만났어요 (저는 외국에서 한국분들 뵙는거 반가워하고 좋아하거든요. 말은 나누거나 하지 않아도 편안한 기분이 들어서요)
1층에도 식당이 있고, 루프탑에도 식당이 있는데 여기 루프탑이 현지에서 매우 핫한 느낌이더라구요.
젊은 현지분들이 많았고 분위기 좋고 예쁘고 그랬어요
저도 여행 마지막날이라 아쉽고 그래서 와인도 두잔이나 마셨어요.
아쉽지만 여행중이니 한두잔만 하고 방으로 내려와서 잘 자고 다음날 아침 산타모니카 해변으로 나갔습니다.
나가는 길에 1층 라운지를 들렸는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커피와 티가 라운지에 무료로 제공이 되고, 테이크 아웃이 가능했어요.
그리고 소파와 책상이 넓게 되어 있어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시는 분들도 한두분 계셨고요.
와.... 저도 여기서 일하면 저절로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파도 너무 푹신하고요.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아요.
정말 정말 좋은 편안한 카페느낌이요.
소파와 책상 사진이 있는데 타인 사진들이라 ㅜㅜ
산타모니카에 수많이 호텔이 있지만 여기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해변쪽으로 걷다보니 드디어 메인 거리가 나왔어요.
마지막날 까지 날씨가 너무 예쁘죠.
주말 오전이라 사람이 아직은 많이 없어서 더 예뻐보였습니다.
강아지랑 산책도 많이 하고, 딱 주말 아침 느낌.
그리고 토요일에 파머스마켓이 열려요.
과일 야채 꽃 다 너무 싱싱하고, 저도 과일한봉지 사서 먹었는데 복숭아, 자두 정말 맛있었어요.
시장구경 정말 재밌잖아요. 마트와는 다른 느낌으로요.
주말에 la 쪽 머무르신다면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해변이 넓은데 주말 아침 아이들 액티비티 많이 하더라구요.
가족이 다 나와서 아이들 운동하는거 봐주고요.
아 호텔 옆에 르브론제임스 재단에서 운영하는 농구코트가 있었는데 토요일 8시부터 아이들 농구 수업하더라구요.
가족들도 와서 응원하고 구경하고.
그런 걸 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늘 아이를 셔틀로 보내기도 하고, 실내 체육관이라 답답했는데 거기서 열심히 가족들 앞에서 운동하는 아이들이 참 예쁘고 부럽더라구요.
서부에서 유명한 레모네이드 집이죠? 여기저기 지점이 많은데 파머스마켓 주변에 있어서
레모네이드 하나 마시고 점심때 먹을 샐러드 포장해서 나왔어요.
체크아웃이 4시라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루프탑 수영장에 올라가봅니다.
물은 미온수라 꽤 따뜻했는데 바람이 불어서 물밖에 나오면 추워요.
개인적으로는... 미국 서부.. LA에서는 정말 다양한 인종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 호텔의 수영장은 정말 백인만 가득해서 갑자기 낯설어졌달까요.
우리가족만 유색인종느낌.
아직도 이런게 낯선 저는 아직 글로벌화되긴 멀었나봅니다. ㅎㅎㅎㅎㅎ
여행지에서 여행지의 낯선 느낌 좋아하시는 분들, 한국 사람 많은거 싫으신 분들께 이 호텔을 더욱 추천합니다 ㅎㅎ
그리고 수영하는 사람보단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물 속에서 한잔씩 하시면서 다들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분위기여서
아들이 열심히 수영을 못했어요 ㅎㅎ 원래 물개처럼 놀아야 하는데 말이죠.
아이와 함께 해서 더 긴장했던 여행을 잘 마치고 4시 체크아웃후 저녁 먹고 공항으로 가서 렌트카 반납하고 잘 돌아왔습니다.
어른들만의 여행과 아이와의 여행은 정말 차이가 컸지만 같이 잘 다녀준 아이에게 고마웠고, 또 긴 여행기간동안 챙겨간 약 한번 안먹고 가족 모두 지내준게 고마웠어요.
첫날은 아무래도 시차 때문에 많이 힘드실 수 있는데
저는 미국 도착하면 마트에 가서 멜라토닌을 사서 먹고 잠들고요. 아이용 멜라토닌이 있으니 아이도 주셔도 됩니다. 츄어블형태고 베리 맛이 있어서 캔디처럼 잘 먹어요.
아이용 성인용 따로 사셔도 되고 아이용 사셔서 어른은 몇알 더 더시면 됩니다 ㅎㅎ
미국 도착을 현지시간 오전에 해서 그날 오후 저녁에도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온 가족이 헤롱헤롱 해서 그냥 쉬었어요.
컨디션 보시면서 건강한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