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후기에서 이어지는 2일차 샌프란시스코 후기입니다. (긴글 주의, 똥손 주의)
❣️ 2일차 1월 19일
- 숙소 > 피어 33
자유 투어의 날이 밝았습니다. 알카트라즈 페리를 타러 갑니다. 숙소에서 그닥 멀지 않아서 설렁설렁 걸어갑니다. 그늘은 춥고 해는 뜨겁고 난리입니다. 예약을 안하고 가지만 엊그제 확인했을 때만 해도 자리가 많았습니다. 티켓 부스에 줄 서 봅니다.
근데 왠걸!!@ 오늘 운행 안 한답니다. 오늘도 안 하고 내일도 안 한답니다. 가족들 티켓을 모두 예매해왔다는 한 아주머니는 티켓 부스 직원에게 화를 냅니다. 저는 예약 안 했으니 덜 억울합니다.(((일정이 빠그라졌어요,,!!!))) 멘붕이지만 어떡해야 할지 잠시 고민합니다. 어쩔 수 없이 시내를 돌아보기로 합니다.
- 피어33 > 페리빌딩
급하게 뮤니 종일권을 결제하고 트램을 타고 페리 빌딩으로 이동합니다. 트램은 밖에서 봐도 예쁘고 안에서 봐도 예쁘고 레트로 감성 낭낭합니다.
와! 페리빌딩 건물 모양이 너무 예쁩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글자 간판은 저 뒤쪽에 있는거 같네요. 내부에도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뒤로 나가면 바로 바다입니다. 요일이 맞지 않아 파머스마켓?은 열리지 않았지만 볼거리가 많습니다. 배고프니 밥을 먹을 곳을 찾아봅니다. 페리 빌딩 안에 식사를 할 수 있을 만한 곳이 3군데 정도 있었습니다. 저희의 선택은 간단한 카페!
- 페리빌딩 > 파웰역 > 유니언 스퀘어 > 롬바드
밥먹고 나와서 버스를 타고 파웰역으로 갑니다. 파웰에서 유니언 스퀘어 가는 김에 겸사겸사 케이블카를 타려고 했거든요. (무계획의 최악의 선택이었던걸로....) 케이블카는 신기하고 재미있었지만, 샌프란을 대중교통으로 다니다보면 탈 일이 꽤 많습니다. (숙소가 케이블카 역에 가까워서 그랬던거 같기도 해요.) 유니언 스퀘어는 정말 볼 거 없고 꼭 쇼핑하실 분들만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왜 갔을까요🥹 롬바드스트릿도.... 계절이 좋아서 꽃이 만발했을 때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거므죽죽 풀떼기만 있다보니까 딱히 신기하지도 않더라구요. 제일 중요한 점은 케이블카를 타고 갔던터라 언덕 위에서 하차해서 내려와서 구경하고 다시 언덕을 등반!!해서 케이블카에 탑승했다는 것ㅋㅋㅋㅋ J가 대충 계획하면 이렇게 됩니다.
- 롬바드 > 오션비치
오늘 시간이 많이 남은 김에 멀리있는 오션비치까지 다녀와 보기로 합니다. 파웰역에서 메트로를 타면 오션비치까지 쭉 가는데, 세상 신기한 것이 출발할 땐 분명 지하철이었는데, 가다보니 지상철입니다. 정류장도 막 길 한복판,,,!!! 완전히 신세계입니다. 길바닥에서 타면 검표원도 없습니다.
오션비치도 정말 탁 트여있고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굳. 제 기준으로 날이 꽤 추웠는데 상탈하고 비치발리볼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버스킹을 하시려는 건지 해변쪽으로 피아노 옮기시는 분들도 있었구요. 조금 웃겼음. 밑에 나무판을 뒤에서 앞으로 하나씩 옮기면서 피아노를 조금씩 밀어가고 있었어요. 현실판 패트와 매트.
해변 바로 앞 카페에서 음료와 아이스크림 한 입씩 하고 다시 메트로 > 케이블카 타고 숙소 근처로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숙소 근처 한식당(수리산)에서 식사 후 취침.
아침부터 계획이 빠그라지고 멘붕이 온턱에 엉망진창 투어 2일차였네요ㅠ 3일차는 나파밸리 와인투어를 다녀왔습니당. 곧 후기 쪄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