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샌프란시스코/샌프란시스코 시내와 소살리토 그리고 17마일 드라이브

2018년 12월 중순, 샌프란시스코와 그 주변을 여행했습니다. 한국의 추운 겨울을 피해 떠난 캘리포니아는 예상과 달리 꽤 쌀쌀했지만, 그 특유의 안개 낀 풍경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

첫날은 남쪽으로 향했습니다. 121번 고속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캘리포니아의 광활한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Imola Ave와 Lake Berryessa로 향하는 표지판이 보이는 순간,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는 것 같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는 브런치를 즐겼습니다. 스크램블 에그와 구운 빵, 신선한 허브가 곁들여진 아침 식사는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상대방이 주문한 버거도 프렌치프라이와 함께 푸짐하게 나왔는데, 샌프란시스코의 브런치 문화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산펠레그리노 생수 한 병을 곁들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

저녁에는 시내를 걸으며 도시의 밤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안개가 자욱이 낀 거리, 가로등 불빛 아래로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습니다.

특히 Alcazar Theatre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Leavenworth 거리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

저녁 식사는 캐주얼한 버거 레스토랑에서 해결했습니다. 버거와 함께 나온 샐러드, 그리고 메탈 컵에 담긴 프렌치프라이가 특히 맛있었습니다. 오렌지 주스 한 잔과 함께한 식사는 긴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완벽했습니다.

​

​

다음 날은 소살리토로 향했습니다. 물 위에 세워진 파란색 건물 "Sam's"는 소살리토의 상징적인 장소였습니다. 흐린 날씨였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잔잔한 물결 위로 비치는 건물의 모습이 평화로웠습니다.

소살리토에서는 Lappert's Ice Cream을 맛보았습니다. 알록달록한 스프링클이 듬뿍 올라간 아이스크림 콘을 들고 가게 안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따뜻한 가게 안 네온사인 아래에서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는 묘한 대비가 재미있었습니다.

​

골든게이트 브릿지는 안개에 반쯤 가려져 있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더 신비롭고 아름다웠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다리의 모습은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장엄함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흐려 완전한 전경을 볼 수는 없었지만, 이것 역시 샌프란시스코다운 풍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다른 각도에서 본 골든게이트 브릿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넓은 주차장 너머로 펼쳐진 다리의 전경은 캘리포니아의 광활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구름 낀 하늘과 붉은 다리의 조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건축물들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였습니다. 고전적인 기둥 장식의 건물들과 현대적인 고층 빌딩이 조화를 이루는 도심의 풍경은, 이 도시가 가진 역사와 현대성의 공존을 보여주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완벽하게 맑은 날보다 이렇게 안개가 자욱한 날이 오히려 더 매력적인 도시인 것 같습니다. 소살리토의 한적함, 골든게이트 브릿지의 웅장함, 그리고 도심의 활기가 어우러진 이번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26-01-16 · 네이버 카페
카페 반응
조회 174 (카페 기준)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전문 보기

함께 볼 만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