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그랜드캐니언으로 출발했는데 와.. 차오래 타기 싫어하는 저에게 상당히 멀더군요ㅋㅋ
아래 사진과 같은 똑같은 풍경만 몇시간을 봤는지..
그랜드 캐니언은 그냥 스케일이 광활하고 웅장하고 방대하고 ㅋㅋㅋ 파노라마로 찍어도 카메라의 화각이 모자르게만 느껴지고, 화면에 다 담길리가 없고 막 믿을 수가 없는 느낌이었어요. 나는 그냥 대자연 앞에서 미세한 먼지 한조각이구나 하며 그냥 난간에 기대어 한참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어요.
경비행기투어를 이용해서 그랜드캐니언을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데 땅위에서 보는거랑은 전혀 다른 느낌이었어요. (헬기투어도 있다는데 더 비싸고, 캐니언을 더 가까이서 볼수 있다는것 같음) 경비행기다보니 좌우 무게를 맞춰야해서 몸무게도 쟀고, 기름냄새도 나고, 처음엔 약간 무서웠는데 하늘에 뜨면 그냥 창문에 딱붙어서 감탄만 했던 기억이 있네요 .
협곡, 콜로라도 강의 급류, 색깔까지도 더 선명하고 자세하게 볼 수 있고, 아무도 내려앉지 않았을 한가운데 지층의 땅위 표면도 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황폐한 사막같은 곳에서 생명력 강해보이는 녹색식물? 나무들이 자라고있다는 것도 오묘하고 신기했어요. 그런데 좀 가격이 있는 편이고, 몇몇 포인트를 제외하면 계속 비슷한 느낌의 풍경이 나오는지라 오히려 그냥 땅위에서 보는게 더 좋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아래는 캘리코(CALICO)라는 폐광 은광촌인데 구경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한때 캘리포니아 최대 은 발굴량을 자랑했지만 은값이 하락하면서 은광촌에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고 지금은 완전히 버려진 지역이 되어 마치 유령마을 같지만 저는 서부 영화 세트장 느낌도 나고 기념품샵도 많고 간단히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또, 그랜드캐니언까지 똑같은 허허벌판을 보며 달리고 달리던 도중에 이런 관광지 내려서 소소하게 사진찍기도 좋았고요.
잠깐 여행하기엔 짧았던 그랜드캐니언.. 또 여행할 기회가 있다면 홀슈밴드, 엔텔롭 캐년 등 걸어서 내부투어가 가능한 코스도 여행 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