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교환학생을 보내며 옆동네 잠깐 다녀온 후기 입니다.
보통 미국 여행 오시는 분들이 굳이 텍사스까지는 안 오실 것 같지만요 ^^; 은근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으니 시간과 여유가 되시면 둘러보시기를 추천 드리고 싶네요!
학기중 주말에 잠깐 다녀온거라 1박2일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일정: 2024.05.13 ~ 2024.05.14
<1일차: Dallas - Dallas Arboretum and Botenical Garden, Dallas Downtown>
오스틴에서 댈러스까지는 버스로 약 4시간 입니다. 텍사스는 정말 여행다니기 어려운... 차 없이는 돌아다닐 수 없는 곳인데요 ㅜㅜㅎ
그래도 두 도시간 Flix Bus가 많은 편이라 시간은 비교적 자유롭게 다닐 수 있습니다. 편도 약 30불 정도 합니다.
오스틴 버스 정류장을 가는 길에 보이는 카운티 건물과 성당, 벽화입니다. 살짝 보이는 청사 건물은 전체가 분홍빛이 도는 대리석이라 핑크핑크한 건물인데 실제 가보면 신기합니다.
오전 9시쯤 출발해서 오후 1시 드디어 댈러스에 도착 했습니다. 이 날도 일기예보와 다르게 날이 좋았네요^^
숙소는 AC Hotel by Hilton으로 했는데요. 힐튼이다보니 약 300불로 비용은 비쌌지만... 그만큼 침대가 푹신푹신 하더라구요 😂
일정이 타이트 하므로 바로 Dallas Arboretum and Botenical Garden 으로 출발! 우버로 약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 정원은 댈러스 중심지역 다운타운에서 살짝 벗어난 화이트 룩 호수 근처에 조성되어 있는데요. 방문 관련해서 지인 추천을 받았기도 하고 같이 간 친구가 꼭 가고 싶어해서 들렀습니다.
생각보다 넓고 조성을 잘 해놓아서 친구, 가족단위로 방문 추천 드리구요! 결혼식 사진, 졸업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ㅎㅎ
텍사스가 전반적으로 더운 지역이라 그런지, 물을 이용한 건축물이 많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기분^^
정원에서 약 2시간 가량 시간을 보내고 다시 댈러스 다운타운으로 돌아왔는데요. 오스틴에 비해 높은 건물들이 많아 확실히 도시의 느낌이 물씬 했습니다.
길가다보면 보이는 Giant Eye (실제 보면 핏줄이 보여 살짝 징그러운...!)
밤거리가 잘 조성되어 있었던 AT&T Street. 특히 이 근방이 좋았는데요, 시원한 물소리와 밤바람이 어우러진 도심 공간이었습니다.
비교적 늦게까지 가게들이 열고 가족단위로 많이 나와있었어요 ㅎㅎ
댈러스에서 가장 높은(!) Reunion Tower도 들렀습니다. 올라가보면 댈러스 야경이 생각보다 볼만 하니 추천드려요!!
타워에 있는 기념품 샵에서 텍사스 부츠모양 샷 잔 득템 했습니다. 카우보이 모자나 부츠를 사가기는 막상 무겁고 망가질 거 같아서 꿩 대신 닭으로(!)
야경 보고 다시 내려와서도 아직 닫지 않고 있었던 가게에서 한잔(!) 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2일차: Fort Worth - Modern Art Museum, Kimbell Art Museum, Texas Motor Speedway>
전날 대강 댈러스를 둘러보고... 2일차에는 포트워스를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 여행의 메인은 "경주카 스피드 모터 경기(나스카)" 였는데요!! 친구가 자동차를 좋아해서 ㅎㅎ... 마침 포트워스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경주가 있길래 보러 왔습니다.
이 날도 날이 참 좋았네요~ 좀 너무 좋아서 더울 정도였죠?!
포트워스의 아트 뮤지엄들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어 유명한데요! 저는 건축은 잘 모르지만 유명하다니 가보자, 해서 쓱 구경했습니다.
모던 아트 뮤지엄은 얕은 인공 호수 위에 세 개의 보석상자를 올려놓은 듯이 지어졌는데요.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뮤지엄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옆의 킴벨 아트 뮤지엄은 천장 돔이 유명한데요! 자연광과 반사판을 이용해 자연스럽고 은은한, 달빛 같은 느낌이 들도록 빛을 활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실제 가서 보니 신기했구요(!)
사실 사진이 더 잘나오는 것 같습니다(!!)
많은 미술 전시품들이 있는데 무료로 볼 수 있는 것도 많았어요.
특히 아래 작품은 뭔가 잘 그린 거 같아서 일단 사진을 찍었는데 옆에 설명을 보니 미켈란젤로의 그림 이라네요...? 무려 그의 나이 12세경 (진짜 천재!!!)
역시 물을 많이 활용한 외관이 시원했습니다 ^^
뮤지엄 구경을 빠르게 마치고(!) 메인 목적인 경주를 보러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로 향했습니다. 생각보다 경기장이 엄청 크고, 주차장은 더 크구요...! 차가 엄청엄청 많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리가...!!! 뮤지엄 구경하다 조금 늦어서 경기 시작하고 입장했는데 전체 경기장이 뜯겨 나갈것 같은 경주카들의 소리가 심장을 울렸습니다. 한번쯤 꼭 볼 만한, 가 볼 만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전 포인트로, 응원하고 싶은 차를 하나 고르면 더 재밌습니다(^^). 시속 300이 넘는 속도로 20대가 넘는 차들이 일제히 달리고, 부딪치고, 간혹 사고도 나는(!)데 정말 경기보는 맛이 있습니다.
경기장에는 역시 기념품샵이 잘 조성되어 있었구요 ㅎㅎ 사고 싶은게 정말 많았는데 꾹 참고 티셔츠 하나와 아이스크림을 선택...! (뱃지도 예뻤는데 이제와 아쉽네요 ㅜㅜㅎ)
이상, 짧지만 알찼던 여행 후기 마무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