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살고 있는 해피라일리입니다. 저는 카페에 주변 여행 후기를 종종 남기고 있어요.^^
산호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1시간정도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 달에 한 두번 정도는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것 같아요. 샌프란시스코에는 유명한 관광 명소들이 많은데요, 그 중 Golden Gate Bridge가 아마도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아닐까 해요.
많은 여행객 분들이 금문교를 자전거로 건넌 후 소살리토에서 페리에 자전거를 싣고 돌아오거나 직접 걸어서 금문교를 건너 보시는 것 같은데, 막상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저는 금문교 위를 직접 걸어본 적이 없었네요. 남산타워에 올라가 본 적이 없는 서울 사람들이 꽤 많은 것처럼....ㅎㅎ
그래서 날이 좋았던 작년 9월 초 어느날 금문교에 다녀온 후기를 뒤늦게 남겨봅니다. 금문교에 들어서려면 다리의 입구라고 할 수 있는 Golden Gate Bridge Welcome Center에 주차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희는 Fort Point National Historic Site라는 곳에 주차를 했어요.
이 곳은 오래 전 군사 시설인데, 금문교의 바로 아랫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다리의 철골구조를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건물 안에 들어가 보시면 대포나 방공호 등의 흔적들이 남아 있어요.
주차를 하고 아래 지도에 표시된 길을 따라 쭉 걸으시면 되는데요, 여기서 보이는 바다의 풍경이 정말 멋져요.
특히 ②Torpedo Wharf에서 보이는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모습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Torpedo Wharf 바로 앞쪽에 ③Warming Hut Park Store라는 기프트 샵이 있는데요,
이 건물 바로 옆에 ④트레일로 통하는 작은 계단이 있어요. 이 계단 위쪽으로 이어져 있는 트레일을 쭉 따라가시면 금문교의 입구가 나옵니다.^^
이 트레일의 좋은 점은 길을 걸으면서 계속 금문교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트레일을 올라가면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의 모습도 정말 시원합니다.
20분정도 걸어서 금문교 입구에 도착!
그리고 드디어 금문교 위를 직접 걸어 보았는데요. 그 소감은.....음....인도 바로 옆에서 차들이 너무 쌩쌩 달리고, 바람도 엄청 심한데, 현수교라 그런지 걸을 때 다리도 좀 흔들려요. 생각보다 매우 무섭더라구요.ㅎㅎㅎㅎ
그래도 다리에서 보이는 경치는 정말 최고였어요!
다리가 너무 길어서 1/3정도 걷다가 돌아왔는데요, 오는 길에 Welcome Center에도 잠시 들러보았어요.
웰컴센터 내부에는 다양한 기념품들을 팔고 있으니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저는 예쁜 일러스트 북을 좋아해서 Golden Gate Bridge, Believe It or Not이라는 책을 한 권 샀어요. 그림도 넘 귀엽고 금문교와 관련된 역사와 각종 정보들이 쉽고 재밌게 설명되어 있어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차를 타고 가까운 Baker Beach에도 가 보기로 했어요. 베이커 비치는 프리시디오 서쪽에 위치한 비치로, 금문교를 볼 수 있는 뷰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10분정도 달려서 베이커 비치에 도착했는데.....그 새 안개와 구름이 생겼더라구요! 금문교 부근의 날씨는 워낙 변화무쌍해서 맑았다가도 금방 흐려지고, 흐렸다가도 반짝 개곤 해요.^^
(복불복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날씨는 4~5월이나 8~9월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시간은 안개가 많은 오전보다 오후 3~4시쯤이요.)
그리고 아래 사진은 같은 날은 아니고 다른 날 방문했던 사진인데 베이커 비치와 가까운 Golden Gate Overlook이라는 곳에서 금문교를 본 모습입니다. Welcome Center에서 길 건너 맞은편이에요.
9월 말이었는데, 쨍쨍한 날도 좋지만 안개(샌프란시스코의 안개를 Karl the Fog라고 부른다고 해요.) 가득한 모습도 운치 있고 좋은 것 같아요.^^
이상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참고해 보시고, 금문교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나만의 뷰포인트를 알고 계시다면 추천도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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