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피라일리입니다.
저는 북캘리 산호세에서 지내고 있는데 카페에 종종 주변 여행 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최근에 다녀온 Dolores Park(돌로레스 공원)라는 곳을 소개해 볼께요.
Dolores Park는 아래 지도에서와 같이 The Painted Ladies에서 남쪽으로 차로는 6분, 도보로는 30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통 여행하시는 분들이 이 두 곳과 Mission District를 함께 보시는 것 같아요.(Mission District는 화려한 벽화들이 많은 곳인 것 같은데 저희는 아직 가 보지 못 했어요.^^;)
*저희는 이미 The Painted Ladies를 방문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바로 돌로레스 공원으로 향했는데요, 페인티드 레이디스에 관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세요.
돌로레스 공원은 Mission High School 앞쪽으로 조성되어 있는 대규모 공원인데 실제로 보니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규모가 크더라구요.
이 공원은 페인티드 레이디스 옆의 Alamo Square처럼 매우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도심이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일출 맛집이라고도 해요.
*공원 근처 길들의 경사가 상당해서 운전이 조금 서투신 분들께서는 마음의 준비를.....ㄷㄷㄷ 주말에는 주차할 곳을 찾는 것도 조금 힘듭니다.....
햇빛이 좋은 날이라 그랬는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많은 인파는 정말 오랜만이었어요.ㅎㅎ 평일에 방문하면 조금 더 여유로울 것 같아요. 해가 워낙 좋았던 날이라 웃옷을 벗고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샌프란시스코 방문이 처음이신 분들은 조금 놀라실 수도 있지만 정말 많은 동성 커플들을 보실 수 있어요. 미국 내에서도 샌프란시스코는 가장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도시로 유명합니다.^^ 특히 이 공원 근처에 무지개 깃발들이 많이 걸려 있어요.(개인적으로 동성 커플에 대해서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지만, 방문객들이 대*초는 좀 덜 피웠으면 했어요......공원 벤치쪽 여기 저기서 피우고 있어서 냄새가 조금 많이 났어요......;;;;)
돌로레스 공원은 그 자체로도 탁 트인 매력이 있지만, 근처에서 빅토리안 스타일의 예쁜 집들을 구경할 수 있고 샌프란시스코의 주택가를 걸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사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관광지들이 대부분 바닷가쪽이라 실제로 주택가를 걸어본 적은 많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이 공원 근처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꼭 들러볼만 한 곳들도 몇 군데 있어요.^^ 저희는 Tartine Bakery(타르틴 베이커리)와 Baggu(바쿠) 매장에 들러보았습니다.
타르틴 베이커리는 200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었어요.
사실 저는 미국에 온 후에야 이 곳을 알게 되었는데 한국에도 이미 매장이 있고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샌프란을 여행하는 분들이 많이 찾으신다고 해요.돌로레스 공원에서 한 블럭만 걸어가시면 됩니다.^^(보통 여기서 커피와 빵을 사서 공원에서 드시더라구요.)
줄이 길진 않았는데 조금 웨이팅이 있었어요.(저희가 서고 나서 줄이 점점 길어졌어요.^^;;) 그런데 사실......이 지점은 기대했던 것보다 규모가 작고 빵의 종류가 많지는 않았어요. 다 팔렸는지 초코 크루아상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카라멜 라떼와 eclair(에끌레어) 하나를 주문했는데, 정말........제가 미국에서 먹어 본 빵 중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ㅎ 중요한 것은 빵과 크림이 심하게 달지 않다는 것! 방문하시게 되면 꼭 드셔보세요.
제가 알기로 Tartine은 샌프란시스코 내에 3개의 지점이 있는데요, 다른 하나(Tartine Inner Sunset)는 Golden Gate Park 앞쪽에, 또 다른 하나는 Tartine Manufactory라는 이름으로 공원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중 Tartine Manufatory 지점은 규모가 조금 더 크고 빵 뿐 아니라 레스토랑처럼 간단한 식사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곳은 1948년에 Sausalito에서 시작된 Heath Ceramics라는 그릇 브랜드의 매장과 함께 운영되고 있어요. 그릇들이 조금 무거운 편이라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ㅎ 그래도 예쁜 주방 소품들이 많고 매장이 정말 분위기 있어요. 인테리어나 그릇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한 번 들러 보세요.
Set your table with timeless ceramic dinnerware, made in California since 1948. Invest in your home with beautifully crafted ceramic tiles. Decorate with well-made furniture, artisanal rugs, classic objects, vases, and textiles.
www.heathceramics.com
커피와 빵을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이제 바로 옆 블럭에 있는 Valencia(발렌시아) 거리로 갑니다. 저는 이 발렌시아 거리에 예쁜 소품 가게가 많다고 들어서 방문을 해 보았는데........매장이 폐업한 곳이 많더라구요....생각보다 삭막한 모습이라 조금 실망스럽기도 하고 샌프란시스코의 민낯을 보는 것 같기도 했어요.
제가 이 곳에서 방문한 곳은 바로 Baggu 매장입니다. '바쿠백'이라고 들어보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패턴이 가득한 나일론 소재로 된 실용적인 가방들을 파는 곳이에요. 2007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브랜드이기도 하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여행 기념품으로 많이들 구매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은 Peanuts(찰리와 스누피!)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어요.^^
Baggu 맞은편에 있는 Dandelion Chocolate이라는 매장도 유명한 곳 같은데 나중을 기약하며 이번에는 패스!ㅎ
이렇게 샌프란시스코 나들이를 마쳤는데요, 예쁜 집들이 들어선 오르락 내리락 언덕길과 탁 트인 도시 뷰를 자랑하는 공원,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다양한 브랜드 매장까지 돌아볼 수 있는 재밌는 곳이었어요. 시원한 바다를 볼 수는 없지만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감성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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