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빅센터, 다저스 직관이 코스였습니다.
1. 할리우드에서 퍼싱스퀘어
돌비씨어터, 오베이션에서 간단히 시간을 보내고 지하철 레드라인타고 퍼싱스퀘어로 이동했습니다. 생각보다 매우 안전했습니다. 냄새는 종종 났지만 지하철 자체는 뉴욕하고 크게 다른 점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일단 싸서 만족합니다. 저희는 탭카드값 2불 포함해서 3.75불로 1회권만 샀습니다. 1일권은 5불입니다.
2. 그랜드센트럴 마켓
사실 에그슬럿 먹으러 갔습니다. 맛은 좀 특이한 맛? 저희는 슬럿이랑 페어팩스, 오렌지 주스 먹었는데 저는 쏘쏘였고 와이프는 먹다보니 자꾸 땡긴다라고 하더군요ㅎㅎ 11시쯤 갔는데 벌써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자리가 꽉 찼습니다.
에그슬럿 외의 가게는 큰 흥미가 없었지만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맛있어보이는 가게들도 제법 보였구요.
3. 브래드버리 빌딩, 블루보틀
바로 길 건너에 브래드버리 빌딩이 있어서 한 번 들렸다가 건물 내의 블루보틀로 향했습니다. 뉴욕에선 라떼를 먹었던 것 같은데 라떼를 둘 다 좋아하진 않아 여기선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최근에 먹은 커피 중 베스트였네요.
4. 앤젤스 플라이트
사실 탈지말지 고민했는데 더 브로드로 넘어가려면 오르막을 걸어야해서 탔습니다. 탭카드가 있으면 0.5불 입니다. 카드에 잔액이 없어도 실물 보여주면 현금으로 결제가능합니다. 특별함은 없으나 다리 아픔을 대신 해줘서 만족ㅎㅎ
5. 더 브로드
미리 한국에서 예약했고 Infinity Mirrored Room도 예약해놨습니다. 시간 맞춰가면 딱 1분간 사진이나 영상 촬영 가능합니다. 생각 이상으로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더 브로드 내에는 다양한 현대 미술이 있으니 슬쩍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키스해링 전시회가 현재 유료로 있는데 목요일의 일부 타임은 잠시 무료 입장이 되는 것 같더군요. 확인하시면 좋을 듯.
6. 월트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시청까지
더 브로드 바로 옆이 콘서트 홀이라 지나가면서 건물을 봤는데 특이하게 잘 지어놨습니다. 내부는 스킵하고 시청까지 그랜드 파크를 지나서 갔습니다. 날이 덥긴하지만 습하지 않아 기분좋게 산책 삼아갔습니다. 스타벅스도 공원 내에 있어 음료도 마시고 와이파이도 잘 쓰다 왔네요. 시청까지 꽤 거리가 있으나 기분좋게 걸을 수 있습니다. 치안도 좋아보였구요.
7. 올베라 거리, 리틀 도쿄
사실 야구장을 같이 가기로 한 친구네 커플과 만나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들렀습니다. 올베라 거리는 멕시코 전통, 리틀 도쿄는 말 그대로 일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걸어서 이동 가능하나 길에 종종 노숙자들이 보였습니다.
8. El Pollo Loco
미친 닭이라는 뜻의 닭요리 체인점인데 꼭 가보고 싶었던터라 친구네 커플에게 물어봤더니 반응이 괜찮더군요. 멕시칸요리들을 맛볼 수 있어서 갔는데 맛있습니다. 향신료 약하신 분들도 잘 드실 수 있을듯. 와이프는 인앤아웃이나 킹타코보다 여기가 더 좋았다네요ㅎㅎ 개인적으론 난도스보다 여기가 낫더군요.
9. 대망의 다저스타디움 직관
저희는 미리 스텁허브를 통해 티켓을 예매했고 경기장을 크게 보고 싶어 1RS C열을 예매했습니다. 자리에서 보는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20년도 전부터 꿈꿔왔던 다저스타디움 직관이어서 자리를 고를 때 신경을 많이 썼는데 대만족이었습니다. 티켓은 2명 기준 15만원 정도 줬습니다. 이 날은 필리피노 헤리티지 데이여서 사람이 굉장히 많았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메이저리그 구장을 7번째로 방문하는 것인데 가장 한국의 야구장과 유사한 곳이었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대신 안에서 사 먹는 음식들 가격이 살벌합니다. 다저독 3개, 음료 2, 맥주 하나해서 거의 65불 나왔습니다. 다저독은 굳이 안 먹어도 될 맛입니다만 또 사람이 속게 되어있죠ㅎㅎ
저녁 7시 10분 경기였는데 굉장히 추웠습니다. 꼭 겉옷 챙겨가셔요. 세시간 정도 동안 덜덜거리며 봤습니다.
저희는 친구 차를 얻어타서 큰 걱정이 없었지만 직접 차를 운전하시는 분들은 차가 무진장 막힌다는 걸 감안하고 움직이셔야할 듯요. 유니언 스테이션까지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으니 그거 타시는 것도 한 방법일듯 합니다.
아무튼 오늘 하루는 20년도 더 기다렸던 다저스타디움 직관을 해서 행복한 날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