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이라 길게 쉬기도 해서 가까운데 어디 다녀올까 하다가 마침 등산 모임에서 Muir woods 트레일 중 하나를 간다고 하셔서 따라나섰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같이 카풀해서 가느라 아침 일찍 만났구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래 살았지만 Marina에 이런 곳이 있는 지는 처음 알았어요. 이 날 날씨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하이킹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어요.
Memorial of William C Ralston입니다. 벌판에 요게 하나 우뚝 있어서 만나기가 좋아서 여기서 다들 만나기로 했나봐요. 뭔가 멋있지요.
마리나에 왔는데 바다와 금문교 사진을 안 올릴 수 없지요. 이른 아침인데도 요트를 타는 분이 있더라구요. 지금 다시 보니 하늘이 예술이네요.
차를 타고 1시간정도 달려서 Muir woods 정문이 아닌 다른 유료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공공주차장은 예약도 해야되고 차도 너무 많기 때문에 잘 아시는 분이 계셔서 일반적이지 않은 경로를 통해서 갔네요. 하이킹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관광 목적으로 가시는 거면 이 경로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이킹을 마치고 거의 땀으로 샤워하고 나온 듯했어요.
Muir woods 입구로 가는 길은 내리막이라 그나마 사진이 있네요. ㅎㅎ
역시 Muir woods는 그늘도 많고 나무냄새도 너무 좋아서 힐링이 되요.
공원 입구로 갈수록 물도 흐리고 땅도 좀 평평해져요. 너무 이뻐요.
간간히 아이들도 보이고, 파크레인저 동반한 가이드도 있었어요.
까페에서 쉬는 데 새들이랑 다람쥐가 와서 너무 귀여웠어요. 아무래도 뭔가를 주기를 바라는 거 같기도 하고..
돌아오는 길은 다 오르막이라 사진을 찍을 여력이 안됐네요.
한가지 좀 알아두시면 좋을 점은 입구에 있는 까페에는 쥬스나 캔에 든 탄산수, 커피등등이 없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꿈이 무너졌지요. 베이커리가 조그맣게 있긴했는데 사서 마실게 물이랑 에너지 음료 밖에 없었던거 같애요.
그리고 하이킹이 목적이신 분은 All trail 이라는 앱을 다운로드 받으시고, 트레일 경로를 다운로드 받으시면 네트워크가 안 터져도 걸어가실 수 있어요. 마지막엔 힘들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하이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