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북캘리 산호세 지역에 살고 있는데요, 저희가 자주 가는 간단한 드라이브 코스 소개해 볼께요.^^
아름다운 i 280 도로를 타고 샌프란시스코(Twin Peaks)로
우선 i 280 도로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의 트윈픽스로 떠납니다. i 280는 산호세에서 하프문 베이쪽으로 가는 도로예요. 이전에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Bay area의 scenic drive 중 하나로 소개될 만큼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건물이나 가로등이 없이 산으로 둘러쌓인 도로이기 때문에 보통 샌프란을 오갈 때, 낮에는 이 도로를 이용하고 해가 진 후에는 US 101 도로를 이용해요.
Twin Peaks에서 샌프란시스코 경치 감상
501 Twin Peaks Blvd, San Francisco, CA 94114
Twin Peaks는 샌프란시스코의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은 산이에요. 그래서 올라가는 길이 약간 한국의 북악 스카이웨이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ㅎ 주차장이 넓지는 않지만 무료이고 자리가 없어도 조금 기다리면 금방 주차가 가능해요.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멋진 전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다운타운과 금문교까지 볼 수 있어요.
이 곳은 야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한데요, 개인적으로 시카고의 야경처럼 화려한 멋은 없지만 넓은 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예전에 밤에 갔을 때 찍은 사진도 공유해요.^^)
이 곳이 높은 산 위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어요.(저는 갈 때마다 엄청 추워서 구경을 오래 못 하네요....;;) 꼭 따뜻한 경량 패딩이나 두꺼운 후리스 같은 것 챙겨 가셔요!
아름다운 해안 도로를 타고 노을 지는 하프문 베이로
이제 일몰 시간을 맞추어 하프문 베이로 떠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하프문 베이로 가는 여러 경로 중, 아래처럼 해안을 따라 달리면 빅서 못지 않게 멋진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추어 가면 분위기 있는 노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워요.
Pacifica State Beach 부근에서는 낮은 구릉을 따라 트레일을 걸으며 바다의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어요. 넓은 무료주차장이 비치와 트레일 바로 옆에 있어서 이용이 편리하고 이 곳의 Taco Bell이 노을 맛집이라고 해요.^^ 여기서 조금 더 운전해서 내려가시면 예쁜 트레일과 View point가 많습니다.
하프문 베이에서 바다 보며 저녁 먹기
Sam's Chowder House
Barbara's Fishtrap
저녁 시간 즈음 하프문 베이에 도착하여 바다를 보며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먹는 것이 드라이브의 마지막 코스예요.^^ 예전에 중서부에 살 때와 비교해 보면 서부는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먹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저희가 좋아하는 식당은 Barbara's Fishtrap과 Sam's Chowder House인데요, 두 군데 모두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우선, 아담하고 소박한 로컬 분위기의 식당을 원하신다면 Barbara's Fishtrap! 서빙하시는 분들이 정말 friendly 해요.
개인적으로 이 곳의 베스트는 튀김요리! 튀김옷이 아주 얇고 바삭바삭한데 짜지 않아요.(클램 차우더는.....조금 짠 편이에요.) 갓 튀긴 해산물을 매콤한 칵테일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씹을 때마다 바삭바삭, 고소한 맛이 일품이에요
조금 규모 있는 식당을 원하신다면 Sam's Chowder House! 이 곳은 식당 입구에서 직접 연주하는 음악소리와 미국적인(!) 내부 인테리어 덕에 식사를 하고 있으면 꼭 영화 속의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어요.ㅎㅎ 식당이 워낙 커서 예약 없이 갔는데도 웨이팅이 없었어요.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하는 메뉴는 식당의 이름처럼 클램 차우더 수프에요! large bowl로 주문했더니 칼국수 그릇 같은 곳에 가득 나와서 쪼끔 당황했지만 ㅎㅎㅎㅎ 중요한 것은 스프가 짜.지.않.아.요.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해산물 요리라는 치오피노(Cioppino)도 주문했는데요, 이 요리는 3~4군데 정도에서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는 이 곳이 가장 맛있었어요.
치오피노라는 요리를 서부에 와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약간.....매운 맛이 없는 짬뽕...? 아니면 면이 없이 국물이 많은 해물 토마토 스파게티 느낌...? 이더라구요. 보통 빵을 찍어 먹고, 라이스나 스파게티 면을 넣어주는 곳도 있었어요.
먹을 때마다 '아......쪼끔만 매콤하면 참 좋겠는데......'(나는야 토종 한국인ㅎㅎ)라는 생각이 드는 맛이었는데, 이 곳의 치오피노가 그나마 아주 조금 매콤한 느낌이었어요.^^ 해산물도 가득 가득!
맛나는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꼬불꼬불한 도로를 지나 산호세쪽으로 돌아오면 드라이브 종료입니다.^^ 산호세나 샌프란시스코쪽 여행 계획 있으시다면 한 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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