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캘리 산호세에 살고 있는데요, 1시간 남짓한 거리에 말로만 듣던! 샌프란시스코가 있어요. 자주 가는 곳인데 작년 첫 여행 때 찍어둔 사진과 후기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 샌프란시스코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참고해 보셔요~!
i-280N을 타고 Pier39로!
아침 늦게 일어나 11시쯤 출발~! 보통 산호세쪽에서 Pier39쪽으로 Gps를 찍으면 U.S.-101N 도로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희는 꼭 i-280N 도로를 이용합니다. 대자연으로 둘러싸인 탁 트인 뷰가 정말 아름답거든요. 꼭 샌프란에 가지 않더라도...그냥 드라이브 삼아 종종 달리는 길이에요.
Pier39에서 점심식사
집에서 1시간쯤 걸리는 곳이니 도착하면 12시..점심시간이에요. 우선 Pier39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주차 할 곳이 없어서 겨우 찾았는데 주말은 시간 상관없이 $48...좀 싼곳을 검색해 왔어야 했는데..."일주일간 열심히 일했으니 오늘은 즐기는 날!"이라며 귀차니즘에 그냥 주차..) Pier39를 둘러보았어요. 몰랐는데 39가 옛 선착장 번호라서 Pier1, 2, 3 이렇게 쭈욱...있고 Pier39가 가장 화려해요.(페리 빌딩을 중심으로 오른쪽은 홀수, 왼쪽은 짝수입니다.)
Pier39에는 각종 소품가게들과 식당들이 있구요, 바닷가에서 바다사자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알카트라즈 섬에 배를 타고 가는 상품도 있지만.....이번에는 우선 패스하고 식당으로!!ㅎ
여행 전에 찾아보니 샌프란시스코는 빵 속에 들어있는 클램차우더[Clam chowder] 수프와 이태리식 해물 스튜인 치오피노[Cioppino]가 유명하더라구요. 많은 블로그들 검색 후, Fog Harbor Fish House라는 곳에 가기로 했어요. 리뷰가 좋더라구요. Pier39 입구 바로 2층에 있습니다.
생각보다 식당이 커서...토욜 점심이었는데도 웨이팅이 15분정도였어요. 바다를 보며 음식을 먹을 수 있구요, 서버도 정말 친철했습니다. 저에게는 미국 식당 음식의 양이 항상 많아서...빵이 아닌 그릇에 나오는 클램차우더와 치오피노를 주문했어요. 식전에는 빵과 버터도 줍니다.^^ 이 빵을 스프에 찍어먹었어요.
가장 중요한건 맛이겠죠? 제 기준에서는 정말 맛있었어요. 추천합니다. 특히 토마토 소스 맛의 치오피노를 먹은 후 클램차우더를 한 스푼 먹으면 그 고소함이.....설명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 집은 클램차우더가 유명해요. 치오피노의 맛은 평범합니다.
Pier39에서 Ghirardelli Chocolate Experience까지 걸어서 산책
식사 후 2시쯤부터 산책 겸 Ghirardelli Chocolate Experience까지 20분정도 슬슬 걸어갔어요. 가는 길에 다양한 길거리 공연과 바다풍경을 즐길 수 있는데요, 정말 바닷바람이 차가워서 후드티셔츠나 바람막이 꼭 준비하셔야 해요. 저는 긴팔을 입고도 귀가 차가워서 아플 정도였어요.
(근데...이곳 갈매기들이 쫌 무서워요. 길에서 앞 사람이 핫도그가 놓인 종이접시를 들고 걸어가고 있었거든요.. 갈매기가 그걸 먹고 싶었는지 그 사람 머리 위에서 너무 심하게 날개짓을 해서 다들 혼비백산했네요..;;;)
Ghirardelli Chocolate Experience는 말 그대로 기라델리 초컬릿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초컬릿도 살 수 있고 초컬릿 음료도 마실 수 있는데....저희는 배가 불러서 패스했지만 돌아오는 길에 좀 아쉬웠네요.ㅎ 광장도 좋고....예쁜 소품샵들도 많고 소소하게 볼것들이 조금 있어요.
Lombard street로 Go Go!!
다시 Pier39로 돌아와 차를 타고 바로 옆 롬바드 스트리트를 구경하기로 했어요. 롬바드 스트리트는 Inside out이라는 애니메이션의 배경으로도 유명한데요.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다녀보면 유난히 언덕길이 많은데 이 길은 정말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길이에요.
차를 타고 내려갈 수 있는데 이 길을 내려가려고 기다리는 차들이 매우 많아요...(차가 많아서 유료로 전환한다는 소문도 들리고...;;)기다리는 길이 가파른 경사라서 좀 무섭습니다. ㅎㅎㅎ 직접 가 보니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http://sfhcbasc.blogspot.com/2015/06/cinematic-san-francisco-inside-out.html
차에서 내려서 저렇게 사진처럼 아랫쪽에서 올려다보고 싶었는데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그냥 차로 내려가 보기만 했네요. 그래서 사진은 퍼 왔습니다.^^
Golden Gate Bridge를 건너 Sausalito로!
4시가 다 되어 금문교를 지나 소살리토로 넘어갔어요. 금문교는 말이 필요없는 관광명소이죠. 건너면서 왼쪽편으로 높은 전망대같은 곳에 사람들이 모여있어서...."아, 저기 올라가면 금문교가 정말 멋있겠다...어디지?" 하며 건넜어요. 이곳이 어디인지는 글의 마지막에.^^
소살리토는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인데요, 부촌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구불구불 언덕을 따라 예쁜 집들도 많고 작은 식당들과 카페가 바닷가를 따라 늘어서 있는데 평화롭고 여유로운 느낌 물씬입니다. (미국 속 이탈리아라는데..이탈리아를 안 가봤어요..^^;)
이곳도 클램차우더, 피쉬앤 칩스, 아이스크림 등이 유명하다고 해서, 저희는 아이스크림을 한컵씩(!) 했어요. ㅎㅎㅎ(저는 민초파라 Minty Cookie로 선택! 달지 않고 정말 맛있었어요. )
금문교 '뷰 맛집', Golden Gate View Point
금문교를 건너면서 왼쪽에 보이는 전망대같은 곳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 보니....위치상 Golden Gate View Point인 것 같더라구요. 어차피 집으로 돌아가는 길쪽이니 들러보기로 했어요.
가보니 이곳은 산 높은 곳의 전망대인데요, 도로가 일방통행이라 길 가에 자리가 보이면 우선 주차를 하고 봐야 해요. 자리가 없어 지나치면 돌아올 수가 없거든요. ㅎㅎㅎ 유명한 곳인지 정말 차가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고 'Smash and Grab' 주의 표지판도 여러개 붙어있어요.
Golden Gate Observation Deck 한참 전에 스트릿 파킹을 하고 Golden Gate View Point까지 걸어갔어요. 갓길로 걸어야 하는데 이곳이 높은 곳이라.....나이 어린 자녀분들과는 조금 힘드실 것 같아요. 그리고 View Point는 정말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걷기가 힘들 정도였어요....하지만 뷰는.....정말 최고예요. 금문교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답니다. 다들 사진 찍느라 바쁜 곳이에요.^^
이렇게 샌프란시스코 첫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어요.^^
앞으로도 샌프란 근교의 다양한 여행후기 공유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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