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샌프란 첫날 하염없이 시내를 걸었던 심플 후기입니다.

예전에 처음 샌프란시스코 갔을때 입니다.

우버타고 처음 달려간 곳은 롬바르드 거리였습니다.

비록 날씨는 우중충했지만 구불구불하고 아기자기한 롬바르드와,

맞은편으로 마치 인셉션의 한 장면처럼 보이는 가파른 경사길이 샌프란시스코의 첫 인상이었네요.

몇 블럭 걷다보니 금새 Fishermans wharf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근처 Boudin으로 달려가서 Clam chawder도 먹어주었습니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이때부터 미서부 해안가에 갈때마다 클램차우더만 찾게되었습니다.

슬슬 날씨가 개이길래 해안길을 따라 서쪽으로 금문교로 가기로 했습니다.

걷다보니 영화에서 보았던 알카트라즈도 보이고, 멀리 금문교를 배경으로 해안공원에서 놀고있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아직 바람이 엄청나게 불지만, 저도 잔디밭에 누워서 일광욕 할뻔 했어요.

금문교 가까이 가다보면, Palace of Fine Arts도 있습니다.

입장료같은것이 없기때문에 한번 둘러보고 가셔도 좋을것같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웨딩촬영 하는 커플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금문교는 잠시 접어두고 다시 남쪽 시내쪽으로 걸었습니다.

이제 하늘은 모두 개었고, 형형색색 세븐시스터즈 같은 집들이 중간중간 나타납니다.

시간 많고 체력에 자신 있는 분들은 시내에서 이쁜 건물들 보러 다니셔도 좋을것 같아요.

이제 다시 금문교 쪽으로 돌아와서 걸어서 건너기로 했습니다.

정말 바람이 너무 불어서 귀가 떨어지는줄 알았는데.. 그래도 하늘은 맑고 경치는 좋네요.

한참을 걸어 건너편으로 넘어와서 비스타 포인트에서 잠시 쉬었어요. 자동차 타고 온 사람들 너무 부럽더라구요.

온 김에 길 건너편 언덕위의 배터리 포인트까지만 가보기로 했습니다.

언덕길이라 힘들어보이지만 심하게 경사진것은 아니어서 천천히 걷다보니 금방 도착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슬슬 해가 넘어가기 시작할때라 사진 찍기에도 좋았던것같아요.

다른 포인트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포인트보다 사람이 적은것 같았어요.

전 걸어서 가는 바람에 해가 다 지기 전에 돌아와야 했지만, 다름에는 꼭 석양까지 보고 돌아와야지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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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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