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2
요세미티는 아무래도 차 없는 저로서는 혼자 갈 수 없었고 투어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미여디에서 알게된 요셈투어를 신청했고, 돈 조금 더 내더라도 제대로 보자는 마음에 1박2일 투어로 신청했습니다.
첫 스팟에서 약간의 하이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tuolumne grove라고 합니다. 일단 공기가 너무너무 좋았고 오랜만에 등산하는 느낌이 났습니다. 걸으면서 신기했던 점은 주변에 쓰러져있는 나무들의 잔해가 정말 많았는데 이것이 다 자연발화로 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더 신기했던 점은 국립공원측에서도 이런 산불은 웬만하면 개입 안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자연의 자정작용.. 그리고 이걸 존중하는 인간의 방식.. 아무튼 위대하다…
등산 끝날 무렵에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기 시작했고, 다음 스팟인 Tenayal Lake로 이동할때까지 먹구름이 안 가셨습니다. 이 호수는…요세미티에서 제일 좋았습니다. 다른 스팟과 다르게 제일 여유있었고 제일 평온했습니다.
흐린 Tenaya도 충분히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구름이 걷히니깐 더 예뻤고.. 아무튼 안 들어가면 후회할 거 같아서 발도 야무지게 담그고 왔습니다. Tenaya보면서 아무리 봐도 인터라켄의 향기가 납니다.
그리고 윤슬도 보여주시는 대자연..
반대편으로 이동해서 본 Tenaya는 최고였습니다👍👍👍
투어 일정을 마친 후 요셈투어 가이드님이 최고의 수비드 스테이크를 선사해주셨습니다.
밥을 다 먹고 근처 호수로 별을 보러 갔습니다. 처음 갔을 땐 구름이 잔뜩 껴서 별이 안 보였지만 조금 기다리니 운좋게도 구름이 걷혔고, 별도 봤고 별똥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봐야 보인다!
2023.08.13
아침 6시에 일어나는 강행군 일정이어서 조금은 피곤했지만, 야생 사슴한테 사과 줄 수 있는 아침은 꽤나 특별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자체가 제주도 두 배 크기라서 그런지 공원 내 이동시간도 꽤나 긴 편입니다.
이곳은 요세미티에서 가장 유명한 파타고니아 브랜드의 배경인 하프돔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째날 Tenaya Lake가 여유, 평화의 느낌이었다면 이곳은 약간 ‘대자연은 장엄하고 위대해!’라는 메시지로 압도하는 느낌을 줍니다.
유명한 스팟답게 관광객들이 붐볐습니다.
이건 하프돔을 반대쪽에서 존 포인트고..사람들이 터널뷰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차타고 터널을 빠져나오면 바로 보이는 뷰라고 해서. 저 나무들 크기도 사실 엄청 크다는데 암벽의 압도적인 높이 때문에 조금은 귀여워집니다. 수억만년동안 쌓아온 대자연의 흔적이란,, 저 암벽을 몇 시간만에 탄 사람이 있어서 영화화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다음 스팟은 머세드 강(Merced River)입니다.
쓰면서 느끼는 건데.. 도무지 제가 본 요세미티를 지 문장력으로는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세미티 valley view를 보았고 투어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