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포틀랜드-시애틀 10박11일 여행을 다녀오고 아직까지 후회로 남는 것은 왜 포틀랜드에서 1박 2일밖에 있지 않았는지에요 ㅠㅠㅠㅠ 제 기준 샌프란시스코보다 훨씬 쾌적하고 훨씬 깨끗하고 훨씬 돌아다니기 좋았던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가 관광지로서 좋았다면 포틀랜드는 한번쯤 여기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곳이었어요.
포틀랜드 관광의 시작점 파웰스 북스 ㅋㅋ 겉으로 봤을때는 그냥 동네 서점 같은데 안에 들어가면 굿즈 문구용품 별게 다있어요.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심 하루종일도 있을수 있는곳.
책이 분야별로 섹션이 다양하게 나뉘어져있는데, 보통 사람들이 잘 찾아보지 않는 마이너한 분야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ㅋㅋ 저는 음식, 칵테일 분야로 주로 구경했는데 국내에는 없는 책들도 많더라구요.
가장 탐났던게 이 테이스팅노트 노트 ㅋㅋㅋ 위스키 치즈데킬라 메즈칼 올리브오일 별게 다있어요 ㅋㅋ 몇개 사오고 싶었는데 앞에 한장쓰고 안쓸게 뻔해서 안사왔는데 지금봐도 탐나기는 하네요 ㅠㅠ
점심은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tasty n alder 에서. 여기 진짜 맛있었는데 지금은 폐업했다고 나오네요 ㅠㅠ
포틀랜드 필수 관광코스 에이스호텔과 스텀프타운커피 ㅋㅋ 투숙객도 아니면서 로비에서 투숙객 놀이도 잘하고 커피도 주문하고 굿즈도 야무지게 쇼핑 잘했네요. 커피는 괜히 스페셜한거 시켜보겠다고 피나콜라다어쩌고라떼 시켰다가 너무 달아서 망했던 기억이 있네요 ㅠ
포틀랜드 하면 또 맥주를 빼놓을수 없죠 ㅋㅋ 오후4시부터 낮술로 달렸습니다. 여기 샘플러 저렇게 다해서 11불 ㄷㄷㄷ 다 한결같이 존맛이구ㅠㅠ 아쉽게도 여기도 지금은 폐업한거 같네요 ㅠㅠ 퍼킹코로나 ㅠㅠ
Sour beer로 유명한 cascade brewing barrel house. 어디서도 맛볼수없는 독특한 맥주들이 있는 곳이에요. 맥주에 진짜 별의 별짓을 다해놨더라구요 ㅋㅋ 하지만 사워비어는 내스탈이 아닌걸로..ㅋㅋ
포틀랜드 최고의 발견으로 기억되는 Schilling cider house. 여기는 원래 갈려고 알아놨던 곳은 아니었는데, 캐스케이드 갔다가 숙소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곳이에요. 무려 사이더만 취급하는 사이더 전문 주점!! 와 진짜 저긴 가야겠다 싶어서 마감 전 가게에 무작정 쳐들어감 ㅋㅋ 메뉴판에는 진짜 사과와 배로 만든 술만 있어요. 사이더도 이렇게 다양하게 만들수가 있다니 ㅋㅋ 진심 신세계. 점원들도 마감 한시간전 들이닥친 외국인들 귀찮을 법도 한데,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우리 취향이랑 좋아하는 향, 선호하는 도수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하면서 이것저것 여러개 맛보여주시고 ㅠㅠ 넘 감동이었어요. 검색해보니 캐스케이드랑 여기는 다행히 폐업 안했네요 ㅋㅋ 포틀랜드는 저곳들 때문에라도 언젠가 꼭꼭 다시 방문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