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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 중 하나로 꼽히는 필스 바베큐(Phil’s BBQ)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워낙 유명한 곳이라 항상 줄이 길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제가 방문한 날은 금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대기 시간이 약 10분 정도로 생각보다 짧았어요.
저희는 세 명이 함께 갔는데 메뉴는 비프 (소) 립 디너, 베이비백 (돼지) 립 디너, 어니언링, 그리고 사이드로 감자 샐러드, 코울슬로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비프 립 디너는 커다란 소고기 립 세 덩어리로 나오는데 정말 한 입 먹자마자 입안에 육즙이 가득했습니다. 불향도 적당히 배어 있어서 고소하면서도 진한 풍미가 느껴졌고 소스와의 조화도 너무 좋았어요. 베이비백 립 디너는 돼지고기답게 결이 부드럽고 연해서 포크만 대도 뼈에서 고기가 깔끔하게 떨어질 정도였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진하고 묵직한 맛의 비프 립이 더 제 취향이었습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어니언링은 사진으로만 봤을 때보다 훨씬 커서 놀랐는데 튀김옷이 바삭하면서도 안에 양파가 달콤하게 살아 있어서 메인 메뉴와 잘 어울렸습니다. 감자 샐러드는 담백하고 부드럽게 입안을 정리해주는 느낌이었고, 코울슬로는 새콤달콤하면서도 아삭아삭한 식감 덕분에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역시 필스 바베큐는 괜히 유명한 게 아니구나” 느꼈어요. 고기 맛은 말할 것도 없고, 사이드 메뉴까지 하나하나 신경 쓴 티가 나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다음에 샌디에이고를 다시 방문한다면 아마 또 들르게 될 것 같아요. 바베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필수 코스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