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ua Tree, CA
United States of America
안녕하세요:)
여행의 마지막 도시 LA로 넘어왔습니다.
LA 시내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조슈아 트리로 향해
1박 2일 자유여행을 즐겼습니다.
↓↓↓↓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키스뷰 노을이 보고 싶다면
조슈아트리는 LA에서 당일 투어로 많이 진행하시는 듯 한데,
저희는 사막에서 1박을 하고 싶어서 자유여행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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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은 에어비앤비로 결정하고 저희가 가는 날짜에 가능한 숙소들을 검색했습니다.
조슈아트리 에어비앤비 가격대는 정말 다양합니다.
1박에 10만원부터 30만원, 50만원까지..
저희는 잠만 자고 나올거라 숙박에는 큰 돈을 쓰고 싶지 않았고
2명이라 방이 여러 개이거나 넓은 공간일 필요는 없었습니다.
특히 연박만 예약을 받는 곳이 많아서 옵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또 저희는 주인이 같이 살면서 방 하나만 저희가 쓰는 건 좀 불편할 것 같아서
집 전체를 렌트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사막 뷰에 깔끔하면서, 이왕이면 예쁜 인테리어.. 정도 고려하면서 검색했습니다.
5개월 전에 예약하려고 했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숙소는 이미 예약이 찼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남아 있는 옵션 중에 컨디션도 괜찮고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체크인 시간은 3시인데
키스뷰에서 노을 보느라 늦게 체크인을 했습니다.
체크인 하는 전날 주소, 오는길, 안내사항, 배달 맛집 등 호스트가 연락와서 자세하게 공유해줍니다.
중요한 건 내비게이션을 따라가지 말고 꼭 호스트가 알려준 길로 오라고 강조합니다.
내비게이션이 알려준 길로 가면 흙길에 빠진다며..
(비포장도로 주의..)
몇 시쯤 체크인할거냐고 물어보셔서
키스뷰에 들렀다 갈거라고 하니까
어두워지면 길 찾기 어려우니 되도록 밝을 때 오라고...
숙소에서도 노을이 예쁘게 보인다고...
하지만 저희는 꿋꿋하게 깜깜해지고 나서야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키스뷰 보고 숙소로 향하는 길,
가로등 불빛은 점점 없어지고..
포장도로에서 비포장도로로..
여기가 맞아..? 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메인 도로에서 한참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두워지니까 집 번지수도 안 보이고
집 색깔도 구분하기 어려워 (파란집이라고 했는데.. 다 까매ㅠㅠ)
찾기 어렵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집주인의 정확한 디렉션 덕분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지친 몸을 쉬게 해줄 우리의 숙소!
입구가 어디있지 했는데
저 창문이 입구입니다.
호스트가 알려준대로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깔끔하고 귀여운 인테리어
가운데에 큰 침대가 위치해 있는 특이한 구조입니다.
타월, 수건 모두 다 깨끗하게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침대 머리쪽 벽 너머에는 주방이 있습니다.
특히나 주방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주방용품들:)
에어비앤비 답게 직접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인덕션, 토스터기, 오븐, 커피머신이 있었고
프라이팬, 그릇, 숟가락, 젓가락, 나이프 뿐만 아니라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버터 등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커피와 차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냉장고에 물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구요.
싱크대도 넓고 깨끗했습니다.
월마트에서 데려온 저녁 재료들
원래는 테라스에서 그릴 바베큐를 해 먹을 계획이었지만
어두워서 그릴에 고기를 구울 수 없는 여건이었고
저녁이 늦어져 재빠르게 프라이팬에 스테이크와 야채를 구웠습니다.
그릇과 와인잔도 예쁘죠?:)
보름달이 밝게 뜬 밤이었지만
워낙 불빛이 없는 사막이라 별이 잘 보입니다.
달이 작을 때는 얼마나 별이 잘 보일까요!
조슈아트리에서는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남은 와인과 함께 후식으로 라면을 먹습니다.
입가심!
사막은 낮에는 뜨겁지만
밤에는 선선하니 기온이 딱 좋습니다.
고요하고 사막에 우리 밖에 없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테라스에 앉아 별 구경
갑자기 여우라던지.. 야생동물이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집 4채가 붙어있는 듯 한데
저희가 있을 때는 저희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사생활이 침해되는 구조는 아니고
독립적인 공간입니다.
이 집의 장단점은 분명한데..
방이 매우 작고 숙소 안에 화장실이 없습니다.
침실과 주방이 끝이고
침실도 보시다시피 공간이 넓지 않아서
바닥에 캐리어 2개를 펴놓으면 간신히 걸어다닐 수 있는 정도입니다.
화장실 사진은 아래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밥 먹고 잠만 자고 떠날 계획이라면
꽤나 괜찮은 숙소인 것 같습니다.
사막을 보러 온 것이고
해가 지면 선선하기 쾌적한 기온이 되기 때문에
주로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숙소의 최대 단점
화장실이 야외에 있습니다.
위생 상태는 나쁘지 않으나
화장실에 가는게 유쾌하진 않은 정도...
온수도 잘 나옵니다만,
사막인지라 물 절약에 대한 호스트 사전 안내가 있었습니다.
개운하게 씻고 마지막으로 별 한번 더 보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이 집의 최대 장점
침대에 누워서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 맞춰 눈만 뜨면 눈 앞에 사막 지평선 너머로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겸사겸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서쪽에는 아직 보름달이 밝게 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일몰만 좋아했는데
여행 다니면서 종종 일출을 보면서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보는 것도 매력있는 것 같습니다.
붉게 떠오르는 중
화장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보름달
사막의 고요한 아침입니다.
공기도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해가 빼꼼
사막의 일출을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싶긴 합니다.
다시 침대 속으로 쏙 들어갔습니다.
뒹굴뒹굴 하면서 있었더니
어느덧 해가 많이 떠올랐습니다.
햇살에 비치는 조슈아
완전히 아침이 밝았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원통이 화장실)
달이 너무 크게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조슈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지 않을까 합니다.
방 안까지 햇살이 스며듭니다.
호스트의 취향을 알 수 있는 소품들이 많았습니다.
집을 예쁘게 꾸며놓은 것을 보니 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어제 월마트에서 사온 바나나와 요거트,
그리고 숙소에 있던 커피를 내려 아침을 먹었습니다.
조식 뷰
피곤하기도 하고 숙소에 더 머물면서 쉬고 싶어서
오전에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가는 것을 포기하고
이곳에서 여유있게 사막을 더 즐겨볼까 했습니다.
이런 경험은 흔치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여기에서 2-3시간 더 머물면서 빈둥거리는 것보다는
조슈아까지 왔는데 모두가 가는 국립공원은 가봐야 하지 않겠냐 해서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 준비를 했습니다.
설거지를 하고 씻고 짐을 챙깁니다.
부엌 창문 너머로 보이는 뷰
숙소를 온전히 보지 못한 것 같아
공간 구석구석 샅샅히 살펴보고
다 다르게 생긴 의자들에도 앉아봅니다.
체크아웃은 11시이지만
저희는 일정 때문에 8시 반쯤 나왔습니다.
가기 전에 예쁜 사진을 많이 남겼습니다.
빠르게 뜨거워지는 사막의 열기에 오래 밖에 있지는 못 했습니다.
아직 9시 전이었는데..
마지막으로 힙한 트레일 앞에서도 사진을 찍어보고
짐을 모두 차에 실었습니다.
가는 길에 분리수거도 해야 합니다.
길 바로 앞에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이렇게 번지수가 쓰여있었다니 체크아웃할 때 알았네요ㅎㅎ
체크인할 때는 너무 깜깜했어서..
시내로 돌아갈 때는 체감상 가깝다고 느껴졌습니다.
전날 초행길에 어두웠고 확신이 없이 조심스럽게 다녀서
엄청 안쪽으로 들어왔다고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사막뷰 숙소 안녕!
이상으로 조슈아트리 숙소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조슈아트리 에어비앤비에 대한 숙소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링크 공유드릴게요:)
다음 포스팅은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팜스프링스, LA 시내에 대한 기록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