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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스퍼를 떠나 향한 중간 숙박지 -kamloops
캘롭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이 매장덕분에!!
Save-On-Foods · 1800 Tranquille Rd #38, Kamloops, BC V2B 3L9, Canada
★★★★☆ · Grocery store
샐러드를 엄청 할인해서 멤버쉽까지 가입해서 많이 많이 샀던 기억이 난다.
🙏 주일 예배를 드린 고요한 아침
다음 날 아침, 숙소에서 조용히 준비를 마치고 주일 예배를 드렸다.
🍽️ 지인의 집에서의 따뜻한 식사
예배를 드린 후에는 지인이 사는 곳으로 이동했다.
멀리 타국 땅에서 familiar face(아는 얼굴)를 만난다는 건 언제나 마음이 편해지는 일이다.
우리는 피자를 사갔고, 브런치까페에서 일하는 지인이 준비해준 따뜻한 한 끼 식사는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집밥’ 같은 느낌이었다. 아이들도 편하게 쉬고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어서 하루의 피로가 싹 풀렸다.
😱 숙소 예약 대참사 — “여기, 캐나다가 아니었어?!?”
식사를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밴쿠버(Vancouver)**로 이동하려고 숙소를 확인하던 순간.
그야말로 여행 중 가장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순간이 찾아왔다. 한시간도 안걸리는 벤쿠버인데 숙소를 네비에 찍어보니 5시간 이상이 걸리는 것이였다.
예약한 숙소 주소를 다시 보니,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Vancouver, BC)
이 아니라…
미국 워싱턴 주 밴쿠버(Vancouver, WA)
였다!
그 이름 같은 두 도시, 정말 많은 여행자들이 한 번씩 실수한다는 그 덫에 내가 정확히 걸려든 것이다.
국경 남쪽 미국의 ‘밴쿠버’를 잘못 예약했던 것…
그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고, “이걸 지금 취소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만 맴돌았다.
🌀 다행히 ‘극적으로’ 취소 성공
시간이 늦어가고 이동해야 하는데 숙소는 엉뚱한 나라에 있는 상황.
부랴부랴 예약 사이트를 확인하고 고객센터에 문의하고, 정책을 재확인하고…
말 그대로 ‘끝까지 붙잡은 심정’으로 취소를 시도했다.
그리고 정말 다행스럽게도, 추가 요금 없이 가까스로 취소 성공.
그 순간의 안도감은 여행 내내 잊지 못할 순간 중 하나가 되었다.
12시가 얼마 안남은 시간에 겨우겨우 숙소를 예약했고, 우리는 짐도 안풀고 그냥 몸만 들어가 잠만 잤다.
싼 숙소를 예약하려 했던 나의 실수를 온가족이 감당해주었느니 고맙고 미안했다. 워낙 허당엄마라 아이들은 불평불만없이 그저 웃기만 했다.
그리고 댕그러니 세수만 하고 다음날 벤쿠버 일정을 이어갔다.
벤쿠버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들이있는데 우리 아이들에겐 당일치기면 충분할 것 같아 우리가 돌아본 곳은
그랜빌 아일랜드 → 스탠리 파크 → 그리고 바로 시애틀로 넘어갔다.
🌿 첫 일정,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
퍼블릭 마켓부터 둘러봤다
도착하자마자 퍼블릭 마켓으로 들어갔다.
신선한 식재료, 디저트, 간단한 간식, 로컬 작가들의 물건까지 볼거리가 정말 많았다.
마켓 안은 활기가 넘쳤고, 잠깐 둘러만 봐도 벤쿠버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는 것 같아 즐거웠다.
퍼블릭 마켓 정보도 정리했다
운영시간은 보통 9시부터 18시까지였다.
실내라 비가 와도 둘러보기 좋았다.
먹거리를 사서 테라스에서 바로 먹을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였다.
우리는 그랜빌 아일랜드 앞에 바로 주차했기 때문에 페리를 탈 필요가 없었다.
애쿼버스(Aquabus)와 폴스 크릭 페리(False Creek Ferry)가 다녔다.
다운타운·예일타운·올림픽 빌리지 등을 연결했다.
요금은 보통 4~7 CAD 정도였다.
5~15분 간격으로 자주 운행해 접근성이 좋았다.
도심 풍경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어 짧지만 만족도가 높은 이동수단이었다.
우리는 주차 덕분에 이용하지 않았지만, 다음 방문 때는 꼭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1️⃣ Aquabus Ferry Ltd.
운행구간: False Creek 일대 (다운타운 ↔ 그랜빌 아일랜드 등)
운행시간: 대략 오전 7시 ~ 저녁 9시
간격: 주요 구간 5~15분
요금: 편도 약 CAD 5~8
특징: 배가 동그란 모양, 관광객 이용 많음
2️⃣ False Creek Ferries
운행구간: Aquabus와 비슷 (정거장 일부 다름)
운행시간: 오전 7시대 ~ 저녁 8시대
요금: CAD 3~13 (구간별 상이)
특징: 약간 더 저렴한 편
🛍 아기자기한 그랜빌 아일랜드 산책을 했다
퍼블릭 마켓을 나와 섬 안을 걸었다.
핸드메이드 공방, 작은 갤러리, 예쁜 소품 가게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여서 천천히 산책하기에 딱 좋았다.
✅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 정보 정리
벤쿠버에서 가장 생동감 넘치는 공간이자, 여행자들이 꼭 들르는 시장이다.
50개가 넘는 로컬 상인이 모여 제과·과일·델리·치즈·해산물·초콜릿·공예품을 판매한다.
운영시간: 매일 9:00–18:00
특징
실내시장이라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먹거리·간식·재료·기념품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하다.
건물 밖 테라스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좌석이 많다.
시장 앞에는 버스킹 공연도 자주 있다.
퍼블릭 마켓 인기 가게 BEST 8
1. 테라 브래드(Terra Breads) – 가장 유명한 베이커리
자연 발효 사워도우, 크로와상, 브리오슈 등 다양한 빵으로 유명
아침 빵·간식용으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따뜻한 빵 냄새가 시장에 퍼져서 지나가다도 꼭 들르게 된다
2. 머핀 그래니(Muffin Granny) – 달콤 간식 No.1
머핀, 스크럼펫(scrumpet), 쿠키, 크레페 전문
시장 돌아다니며 먹기 좋은 간식류가 많다
특히 크레페가 인기라 줄이 생길 때도 있다
3. 오야마 소시지(Oyama Sausage Co.) – 수제 소시지·델리
로컬 주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
수제 소시지, 파테, 델리 미트, 치즈 플래터용 재료가 다양하다
피크닉용으로 구매하는 여행자도 많다
4. 벤트ン 브라더스 치즈(Benton Brothers Fine Cheese)
장인 치즈 전문점
와인·치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추천
다양한 숙성 치즈, 캐나다 로컬 치즈를 시식 후 구매할 수 있다
5. 롱라이너 씨푸드(Longliner Seafoods)
신선한 해산물 전문
연어, 대구, 조개류 등 ‘당일 잡은’ 해산물을 판매한다
요리할 예정인 여행자에게 인기 많음
6. 초콜라타스(ChocolaTas) – 고급 수제 초콜릿
독창적인 맛의 트러플과 수제 초콜릿으로 유명
선물용 패키지가 많아 기념품으로 추천
‘캐나다 감성’ 초콜릿을 찾는다면 여기!
7. 에더블 BC(Edible BC) – 캐나다 로컬 식품 편집숍
잼, 허브, 시럽, 차, 조미료 등 장인의 제품을 모아둔 곳
기념품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가게 중 하나
로컬 감성의 식품 바구니를 만들기 좋다
8. 퍼블릭 마켓 그릴(Public Market Grill) – 식사 메뉴
아침·점심 메뉴 모두 있음 (샌드위치, 에그스크램블, 해시브라운 등)
마켓 구경 중 잠깐 앉아 쉬기 좋다
💡 여행자 꿀팁
주말 오전은 혼잡 → 9시 오픈 직후가 가장 여유롭다
현금 일부 준비 → 대부분 카드 가능하지만, 소규모 상점은 현금만 받기도 한다
야외 테이블에서 간식 먹으면 시장 분위기가 더 잘 느껴진다
그랜빌 아일랜드 페리로 접근하면 뷰가 예뻐서 이동까지 즐거워진다
기념품 추천: ChocolaTas 초콜릿 / Edible BC 로컬 잼·허브 / Terra Breads 과자류
한국인을 만나 너무 기뻤다
🌲 스탠리 파크로 갔다
그랜빌 아일랜드를 한 바퀴 구경하고 퍼블릭 마켓까지 둘러본 뒤, 차를 타고 스탠리 파크로 이동했다.
섬의 활기찬 분위기를 뒤로하고 파크 근처에 들어서는 순간 공기가 달라지는 게 느껴졌다.
도심 한가운데에 이렇게 넓고 고요한 숲이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하늘을 찌를 듯한 거대한 나무들이 양옆으로 펼쳐졌다.
밴쿠버에서 가장 사랑받는 공원이라고 하더니, 그 이유를 바로 알 것 같았다. 도시의 소음이 서서히 멀어지고, 숲 냄새와 바람 소리가 대신 들어왔다. 우리는 먼저 시월(Siwash) 록 방향으로 가볍게 산책을 했다.
바닷가를 따라 난 길을 걸으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고, 멀리 보이는 노스 밴쿠버와 바다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잠시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여행 내내 쌓였던 피로가 훅 풀리는 기분이었다.
다들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를 돌면서 여러 사진을 찍는데 우리는 자전거 6대를 빌리기엔 예산이 빠듯했고, 한곳에 머물며 휴식을 취했다. 거울처럼 잔잔한 호수에 나무와 구름이 그대로 비쳐서 너무 아름다웠다.
오리와 거위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도 귀여웠다. 그 주변을 천천히 산책하면서 서로 사진도 찍고, 조용히 풍경을 감상했다. 스탠리 파크는 걸으면 걸을수록 새로운 공간이 나타나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계속 걷게 되는 곳이었다. 도심과 자연이 이렇게 조화로운 곳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쉬다가 이제 캐나다 일정의 마지막 목적지로 향할 시간이 되어 천천히 파크를 빠져나왔다. 이렇게 스탠리 파크에서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마지막으로 캐나다에서 쓰고 남은 돈을 월마트에서 정리한 뒤 시애틀을 향해 남쪽으로 이동했다.
다른 장소로 이동하던 중, 잠시 들러 사진을 남겼던 곳이었다.
바로 **Gastown Steam Clock**이었다.
1977년에 설치된 증기 시계로, 지금도 실제 증기로 작동한다고 알려져 있다.
15분마다 김을 내뿜으며 휘파람 소리를 내는데, 그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위치는 밴쿠버의 오래된 거리인 개스타운 중심부 Water Street.
붉은 벽돌 건물들과 어우러져 있어 잠깐 스쳐 지나가며 찍기에도 좋은 포인트였다.
크게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밴쿠버의 분위기를 한 컷에 담을 수 있었던 장소였다.
보통 밤에 와서 사진을 찍는듯 하다.
벤쿠버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정리한 뒤 월마트에 들러 남은 캐나다 현금을 모두 사용했다. 아들 선물도 챙겼다. 모든 정리를 마치고 우리는 낮에 시애틀로 출발했다. 이동하는 동안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벤쿠버의 마지막 풍경을 바라보며 캐나다 여행이 끝났음을 실감했다. 아쉬움과 함께 새로운 도시로 향한다는 설렘도 느꼈다. 그렇게 우리는 캐나다 일정을 마무리하고 시애틀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