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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여자 혼자 갔다왔습니다
여자 혼자라 위험할까봐 걱정 많이했는데
결국엔 미국이 아니라더라도 어느 나라를 가든
꼭 조심히 지켜야 할 수칙만 잘 지키면 괜찮더라구요
숙소는 그냥... 한인민박 제외하고만 안전하고 최저가로만 찾아다녔구요. 그냥 한인민박이 안 내키더라구요.
영어전공이라 영어가 힘든건 별로 없었는데
문화차이? 이게 조금 힘들었어요
- 가령 물건가격을 제시하고 세금+팁 나중에 붙이기
- 자기 일은 주어진대로 곧잘 잘 해내고 책임도 자기가 지지만 그 이상으로 눈치채고 먼저 나서서 돕는문화가 없는 것 (뉴욕제외)
- 스몰톡을 하면서 친해지긴 하지만 너머에 깊게 진짜 친해지기엔 거리감이 있는 것
- 간간히 대중교통 위생과 대마(?)냄새 그게 조금 힘들었어요
- 암트랙 2시간 반 연착은 화나지만 참을게요
좋은 점은 제가 갔던 다른 몇몇 영미권 국가에 비해 은근한 인종차별이 적은 것 같단 거? 다른 국가 가면 중국인이냐 아시아인이 어쩌고 등 지나가는 소리를 들었을 텐데 제가 아시아인이라고 현지인들의 신기한 눈길도 없었구요.
제 발음이 안 좋고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영어하는것도 아니지만 끝까지 참고 제 말을 잘 들어준 것과 텔레비전 방송 틀면 하단에 영어자막이 같이 나오는 거요.
1. 일단 집에 먹으려고 사온 것들
nerds 젤리 진짜 맛잇어서 한국있으면서 또 직구할까봐요
기라델리 초코는 아직 안 먹어봤는데 저는 잘 모르지만 기라델리가 우리나라의 가나초콜릿마냥 미국에선 흔하게 존재하더라구요
한국에선 구하기 힘드나 영미권국가에 나가면 항상 보이는 캐드베리도 겟 했습니다
판다 익스프레스의 포춘쿠키 메시지를 제가 너무 좋아해서 저걸 tax포함 2.85usd 에 샀네요
트레이더조 시즈닝을 제가 총 5개 샀는데 4개는 귀국 전 캐리어에 넣어서 잘 가져왔으나
1개는 경유지에서 놀다가 사서 백팩에 넣었더니... 나갈 때 security check 보안검사에서 걸려서 압수당하고 제 가방 다 뒤져보셨어요. 그게 아마 mushroom 감칠맛 시즈닝 이었는데 그냥 미리 사서 캐리어에 넣을걸 후회해요.
웃긴게 보안관님의 의견이 아니라 Machine doesn't like it을 사무적으로 n번 반복하시더군요.
이 때 급하게 어쩔 수 없이 트조에서 산 350ml 대용랑 치약도 뺏겼어요.
2. 기념품
뉴욕공립도서관가서 산 I know why the caged bird sings 이구요. moonwalking with Einstein 은 중고서점에서 집어왔으나 다른거 살걸 조금 후회했어요. 미국은 길 돌아다니면 중고서점이 간간히 눈에 띄더군요.
그 이외에
엽서,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의 스벅 리저브 머그,
보스텀트레일 티 코스터, 스노우볼, 책갈피 정도
뉴욕 첫 숙소를 조금 낡은데를 잡았더니 베드버그한테 물린 찜찜함이 들어서 CVS가서 버튼누르고 customer service 방송이 매장 내에 울리는 후 점원이 와서 투명 플라스틱 상자 안에서 열쇠를 열어서 꺼내주는 거 신기해하며 가려움연고를 대용량(선택지가 그거밖에 없음)으로 샀습니다
훔쳐갈까봐 투명 플라스틱 상자에 넣어 진열하는것도 신기한 문화차이 였어요
센트럴파크 서쪽 트레이더조에서 건졌던 것 같던 에코백
마그넷을 뉴욕에서만 엄청 샀던 기억이 나네요
2. 먹은 것들
샌프란시스코 보딘베이커리의 사워도우와 클램차우더는 이게 미국의 맛이라는 걸 깨달았구요 빵 진짜 시고 스프는 조개살 씹히는건 간 맞은 스프였구요. 미국음식은 제 생각엔 1인분이 소식가인 제 입장에선 1.5인분 되더라구요.
필즈커피의 민트모히또 주문할 때 바리스타 분이 Hi 이름~ 하는거 기분 너무 좋았지만 민트모히또는 그냥 달달한 커피음료 같았어요.
뉴욕의 북창동 순두부찌개 맛있었어요 진짜
반찬도 리필해주시고 개인적으론 한국보다 맛있으나
너무 비싸
한국가격의 2배 넘는것 같아요
치폴레 전혀 싸진 않았음 맛은 있지만 가격은 그저그러했음. 과카몰리가 엄청 맛있진 않았어요
레인보우 리버티 베이글 빵 쫄깃 크림치즈 쫀쫀
르뱅쿠키 2개나 먹었네요
겉은 바삭바삭 속은 부드럽고 초코칩과 견과류가 한 가득인데 바삭한 겉 식감이 꼭 브라운슈가때문에 만들어진 느낌이에요
모마 옆 할랄가이즈 본점에서 먹은 자이로비프콤보 스몰 플래터. 양 진짜많고 딱 10usd
우리나라에 진출했다 실패한 마그놀리아 바나나푸딩
달달하면서 부드러운게 집에서 만들어먹으려구요
호텔가니 타주던 coffee mate 커피프리머가 너무 자주 보여서 한 병 사와서 저도 마셨네요 커피랑 홍차에 섞어서
reading terminal market에서 산 Miller's twist
프레첼인데요. 마켓 가니까 줄이 길어서 모르고 그냥 서서 산건데 엄청 유명하더라구요.
호스텔에서 주말조식으로 준 건데 진짜 맛있는 가정식 느낌? 달걀 부드럽고 팬케이크 반죽이 치즈같이 쭉쭉 늘어나는게 반죽 배합 배워가고 싶더라구요.
필리치즈 스테이크
고기가 튼실하고 양도 많고 약 usd18
드디어 영접한 판다익스프레스
볶음밥+차오미엔 콤보에 오렌지치킨 small platter
후식 포춘쿠키 너무 귀여워서 8개 1세트로 또 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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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 미국에 가고 잘 모르니까 안전이 제일 중요해서 대비를 과하게 해 가긴 했어요. 바리바리 물품을 많이 사서 싸가고, 숙소도 대충 호스텔도 좋으니 믿고 묵으면 될걸 호텔 위주로 고집하고. 그것때문에 여행전 돈이 자잘하게 계속 나가서 스트레스였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현지 물가가 한국에 비해 비싼게 돈이 많이 나가는 원인이자 스트레스였어요. 대중교통 한 번 타는데 5천원 나오는거 보면 혈압오르더라구요. 나가면 돈만 줄줄 샌다는 말을 몸소 깨닫고 왔습니다.
비싼걸 먹거나 명품쇼핑을 하진 않아서
숙소 130 비행기 62 기차 대중교통 쇼핑 식비 박물, 미술관 시티패스 선물 모두 합쳐서
약 400만원 아래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