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참여왕의 후기왕 작성 기준은 글자 수 500자, 사진 5장 이상입니다.
→ 여행 32일차.
친구네 부부는 버지니아 페어팍스 열린문 장로교회에서 사역중이다. 그래서 토요일 오후 식사와 주일 오전 예배를 드리고 친구가 추천해준 스티븐 F. 어드바-헤이지 센터 를 방문했다.
워싱턴 D.C. 인근에 위치한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의 별관으로, 규모부터 압도적이었다.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실제 비행기와 우주선들이 그대로 전시된 거대한 공간에 절로 감탄이 나왔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실제 사용되었던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와 SR-71 블랙버드. 사진으로만 보던 기체를 바로 눈앞에서 마주하니 기술과 역사의 무게가 실감났다. 단순히 전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비행과 우주 개발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공간이었다.
전시 공간이 넓고 동선이 잘 정리되어 있어 오래 머물러도 피로감이 덜했고, 전망대에서는 실제 공항 활주로를 바라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화려한 설명보다는 실물 그 자체로 말해주는 박물관, 미국 항공·우주 기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장소였다.
📍 위치
주소: 14390 Air and Space Museum Parkway, Chantilly, Virginia
위치 특징: 덜레스 공항 옆이라 공항 방문이나 경유 시 들르기 좋음
🕘 운영 시간 & 요금
운영 시간: 매일 10:00 ~ 17:30 (12월 25일 휴관)
입장료: 무료
주차비: 약 $15 (차량 1대 기준) → 본관과 달리 여기서는 주차 요금이 있어요.
🌌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와의 만남
전시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건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Discovery)!
책과 영화에서만 보던 우주선이 실제로 내 눈앞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외벽에는 우주 임무를 수행하며 생긴 흔적들이 남아 있었고, 그 앞에 서 있는 순간, 마치 제가 우주 여행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 SR-71 블랙버드
다음으로 만난 SR-71 블랙버드는 그야말로 ‘검은 유령’ 같은 존재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정찰기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날렵하고 매끈한 몸체가 전시관 안을 압도한다.
정지해 있는데도 당장 하늘로 치솟을 것만 같은 긴장감과 설렘이 동시에 느껴졌다.
✈️ 콩코드와 에놀라 게이
전시장 한쪽에는 콩코드 초음속 여객기가 길고 날렵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었다.
마치 ‘미래의 비행기’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기체였고, 실제로 타 볼 수는 없지만 디자인만으로도 감탄이 나왔다
그리고 에놀라 게이(B-29 폭격기) 앞에서는 잠시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쟁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무거운 의미와 실제 전시품의 존재감이 함께 느껴졌다
한 바퀴를 쭉 둘러보고 영어에 능통한 우리남편은 투어에 참여했다.
무료투어인데도 정말 애정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설명해 주는 해설가에게 존경심이 느껴졌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만큼이나 빛나는 사람은 없다.
시간이 지나니 남자아이들이 자꾸 화장실로 사라지긴 했으나. 그래도 의미있었던 시간!!!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다시 한 번 격납고 건물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오늘 내가 본 건 단순한 비행기와 우주선이 아니라, 인류가 하늘과 우주를 향해 도전한 역사와 꿈이었구나.
그 감동과 설렘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았다.
아이들 마음속에도 그래 남아있기를!
이제는 워싱턴 D.c로 떠난다!!!
워싱턴 하면 국립 박물관!
우리처럼 입장료에 벌벌떠는 다인가족에게는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이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미국 동부 체험이다.
서부의 대자연
독특한 감서을 지닌 남부.
우리 여행 동부의 대도시의 시작을 알리는 워싱턴 D.c를 보자
큰 아들이 "이게 미국이지!!"하였다^^
긴 시간을 머물지 못하기 때문에 투어를 할까도 했지만
비용이 역시 비싸 이번에도 셀프 투어를 하기로 했다. 뭐든 X6을 하면 비싸진다...
🐘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내셔널몰 산책과 링컨기념관
내셔널갤러리
이곳은 1937년, 미국 재벌이자 예술 애호가였던 앤드루 멜런이 자신의 미술품을 기증하며 시작되었다.
그의 바람은 단 하나 —
“모든 이가 예술을 누릴 수 있기를.”
그 뜻 그대로, 지금도 입장료는 무료
현재 미술관은 서관(West Building) 과 동관(East Building) 으로 나뉘어 있고,
고전과 현대가 조용히 손을 맞잡고 있다.
르네상스의 숨결에서부터 모네의 수련, 앤디 워홀의 팝 컬러까지…
세기를 넘어 예술의 흐름이 하나의 강처럼 이어진다.
.그림을 감상후 백악관에 가기로 결정하고, 그전에 점심 겸 저녁을 먹기위해.
나름 비싸게 먹기로 마음 먹었던 레스토랑으로 나선다.
오바마 즐겨 먹었다던 올드에빗 그릴이다.
도보로 23분 거리라 가볍게 보았는데. 의외로 거리가 있었다.
중간에 우연히 본 FBI 건물이 없었다면 아이들 너무 지겨워 했을지도 모르겠다.
날씨가 좋아 무엇이든 할수있는 것은 유치원때거나 손자가 유치원갈 나이가 될때인가 보다.
🇺🇸 워싱턴 D.C.의 시간 속 레스토랑, Old Ebbitt Grill 방문기
워싱턴 D.C. 백악관 바로 옆, 번쩍이는 빌딩 숲 사이에
한층 어두운 붉은 벽돌 건물이 조용히 서 있다.
이곳이 바로 워싱턴에서 가장 오래된 살롱이자 레스토랑,
**Old Ebbitt Grill (올드 에빗 그릴)**이다.
🧭 방문 팁
위치: 675 15th St NW, Washington, DC 20005
추천 시간: 점심보다 저녁이 분위기 있음
예약 필수: 특히 주말에는 1~2시간 웨이팅 발생
✅ 예약 가능한 공식 & 주요 사이트
• 공식 웹사이트 예약 페이지
• OpenTable 예약 페이지
👉 https://www.opentable.com/old-ebbitt-grill
우리는 식사시간이 아닌 어중간한 시간을 예약했어서 바로 예약이 오전에 되었다.
올드 에빗 그릴은 워싱턴 D.C.에서 굴(Oyster)과 해산물로 유명한 레스토랑답게 메뉴 구성도 해산물 중심이다.
대표적인 추천 메뉴는
신선한 생굴 플래터
크랩 케이크(Crab Cake)
오이스터 스튜, 스테이크 메뉴 등.
우리도 이곳의 시그니처답게 굴과 크랩 요리를 주문했다. 어른 입장에서는 재료가 신선하고 미국식 클래식한 맛이라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했지만, 솔직히 아이들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았다.
굴 특유의 바다 향과 크랩 요리의 향신료 맛이 아이들에겐 다소 강하게 느껴졌는지,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해산물보다는 스테이크나 버거 같은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다.
분위기와 역사성은 분명 매력적인 레스토랑이지만, 아이 동반 가족 여행이라면 메뉴 선택은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워싱턴의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이라는 타이틀만으로 한 번쯤 경험해볼 가치는 있다.
이곳은 음식보다는 공간 자체가 하나의 역사적인 체험이기 때문이다.
✉️ 백악관 투어 신청기 – 기대와 아쉬움
여행 계획을 세우며 제일 먼저 신청한 게 바로 백악관 내부 투어였다.
“이번엔 진짜 그 안을 걸어보고 싶다.”
그 마음 하나로, 출국 전부터 주미 한국대사관 사이트에서 양식을 다운로드하고, 여권 정보와 희망 날짜를 꼼꼼히 적었다. 4~5분의 상하의위원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며칠이 지나 도착한 메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열었는데,
첫 문장이 이렇게 시작했다.
“Unfortunately, your request has not been approved.”
짧은 한 문장이었지만 순간 마음이 푹 꺼지는 기분이었다.
이유는 따로 적혀 있지 않았고, 그저 ‘이번엔 인원 제한으로 불가하다’는 안내뿐.
“그래, 못 들어가도 괜찮아.
그저 가까이서 그 건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으니까.”
🏠 백악관 비지터 센터 (White House Visitor Center)
백악관 정문에서 도보 5분 거리,
1450 Pennsylvania Ave NW에 위치한 단정한 건물이었다.
안으로 들어서자
1800년부터 지금까지의 백악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펼쳐졌다.
입구에는 백악관 축소 모형이, 한쪽 벽면에는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특히 링컨의 서재를 재현한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작은 책상과 안경, 펜 하나까지 그대로 복원되어 있었고,
그가 남긴 메모와 서류 복제본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자리에 서 있으니 역사 속 시간이 고요히 흐르는 듯했다.
아직 업데이트 되지 않았던 5월의 비지터 센터^^
🇺🇸 워싱턴 D.C. 미국 국회의사당 투어 후기
Congress, the heart of American democracy.
워싱턴 D.C.를 여행하면서 꼭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곳이 바로 **미국 국회의사당(Capitol Building)**이었다. 백악관이 ‘행정의 상징’이라면, 국회의사당은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미국 정치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돔 형태의 웅장한 건물이 멀리서부터 눈에 들어왔고,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규모와 기품에 압도당했다.
주차는 정말 어렵사리 도로 미터기에 했다. 예약 해놓은 시간은 다가오고 주차할곳이 없어 뱅글뱅글 돌다가 남편이 우리는 먼저 내려주고,(예약은 했지만 대기길이 길었다.) 입장길을 우리가 기다릴동안 남편이 딱 주차를 하고 뛰어왔는데 다행스럽게도 시간이 딱 맞았다.
국회의사당 투어는 무료지만,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했다.
공식 사이트 tours.visitthecapitol.gov에서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예약했다.
Plan a Visit | U.S. Capitol Visitor Center
예약 후 이메일로 QR 코드가 오고, 현장 입구에서 스캔하면 입장이 가능했다.
예약은 보통 1~2주 전부터 열리는데, 인기 있는 시간대는 빨리 마감된다.
불안증이 있는 나는 한국에서 예약해 프린트를해갔다
나도 다행히 남은 자리로 오전 투어를 예약할 수 있었다.
⏰ 대기와 입장
입장 전에는 공항 수준의 보안 검색을 거쳐야 했다.
가방은 스캔을 하고, 금속 탐지기를 통과해야 해서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예약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지만, 대기 인원이 많아 약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드디어 입장했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Capitol Visitor Center’가 나왔다.
여기서 간단한 전시와 영상으로 미국 의회의 역사와 기능을 소개받았다.
특히, 초대 의사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디오라마(모형)가 흥미로웠다.
🏛 투어 시작
투어는 약 1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가이드가 이어폰과 송신기를 나누어주며 설명을 해주었고, 그룹별로 이동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Rotunda(로툰다 홀)**이었다.
하얀 대리석 기둥과 거대한 돔 천장이 눈을 사로잡았다.
천장 중앙에는 ‘Apotheosis of Washington’이라는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었는데,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신격화된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가이드가 “미국이 독립 후 새롭게 신화적 정체성을 만들고자 했던 상징적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돔 아래에는 미국 역사 속 인물들의 대리석 조각상이 둘러져 있었는데,
각 주(State)에서 한 명씩 선택한 인물의 동상이 이곳에 세워진다고 했다.
우리 팀 가이드는 “이곳은 미국 각 주가 민주주의의 일원으로 함께한다는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 Statuary Hall (조각의 전당)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Statuary Hall이었다.
과거에는 하원 회의장이었던 공간으로, 지금은 각 주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동상이 전시되어 있었다.
천장은 반원형이라 소리가 울렸는데, 실제로 “whispering gallery(속삭임의 전당)”이라 불린다고 했다.
한쪽 끝에서 작은 목소리로 말해도 반대편 끝에서 들릴 정도로 음향이 퍼진다며,
가이드가 직접 시범을 보여줬는데 정말 신기했다.
이곳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로사 파크스(Rosa Parks)**의 동상이었다.
인종차별에 맞서 싸운 시민운동가의 상징으로, 이 홀에 서 있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다.
🏛 National Statuary Hall → Crypt → Old Supreme Court Chamber
투어는 하부층으로 이어졌다.
**Crypt(지하 회랑)**은 국회의사당의 중심 기둥이 놓인 곳이었고,
워싱턴 D.C. 도시 설계의 모든 거리의 중심점이 되는 곳이라고 했다.
즉, 도시의 “좌표 0”이 이 지하 기둥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또한 과거에는 이 건물 안에 대법원(Supreme Court) 도 함께 있었고,
현재는 “Old Supreme Court Chamber”로 보존되어 있었다.
낮은 천장과 나무 벤치, 조용한 공간이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해줬다.
💬 가이드에게 들은 흥미로운 사실들
국회의사당 돔은 철제 구조물로, 남북전쟁 중에도 공사를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나라가 분열되어도, 민주주의의 상징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현재 상원(Senate)과 하원(House)은 같은 건물 내에 있지만,
투어 코스에서는 보안상 회의장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
대신 영상으로 실제 회의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천장 벽화와 조각에는 ‘법, 자유, 평화, 농업, 산업, 과학’을 상징하는 인물들이 새겨져 있었다.
모든 예술적 장식이 정치 철학을 담고 있었다.
🌅 투어를 마치며
투어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을 때,
눈앞에 펼쳐진 Capitol Reflecting Pool과 멀리 워싱턴 기념탑이 이어지는 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한 나라의 역사와 정신이 이렇게 건축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국회의사당은 단순한 정치의 공간이 아니라,
‘자유와 민주주의가 어떻게 유지되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상징 같은 곳이었다.
입장 스티커와 영어로 생방(?)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
🖼 로툰다 홀의 벽화와 그림들
로툰다 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천장 위로 펼쳐진 거대한 프레스코화였다.
‘Apotheosis of Washington(조지 워싱턴의 신격화)’이라는 작품으로,
독립전쟁을 이끈 초대 대통령 워싱턴이 하늘 위 신들의 세계로 올라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그 주변에는 ‘자유(Freedom)’와 ‘승리(Victory)’를 상징하는 인물들이 함께 묘사되어 있었고,
그 아래 원형 띠에는 과학, 산업, 해양, 농업 등
미국의 근대 문명을 상징하는 여신들과 발명가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가이드는 “이 그림은 미국이 새롭게 탄생한 나라로서
자신들의 이상을 신화적 이미지로 표현한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천장을 올려다보며 한참 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빛이 돔 천창 사이로 스며들며 금빛 장식들을 비추었고,
공간 전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다.
돔 아래 벽면을 따라 이어진 거대한 캔버스에는
미국 독립과 건국의 역사를 보여주는 8점의 역사화가 걸려 있었다.
모두 18세기 화가 **존 트럼불(John Trumbull)**이 그린 작품으로,
미국이 탄생하기까지의 주요 순간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하나씩 살펴보니 그 자체로 미국 역사 수업 같았다.
1️⃣ Declaration of Independence (독립선언서 서명)
1776년, 토머스 제퍼슨이 작성한 독립선언서 초안을 대륙회의에 제출하는 장면이었다.
그 유명한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문장이 떠올랐다.
2️⃣ Surrender of General Burgoyne (버고인 장군의 항복)
미국 독립전쟁의 전환점이 된 새러토가 전투 장면으로, 영국 장군 버고인이 워싱턴군에 항복하는 순간이 담겨 있었다. 미국의 독립 의지를 상징하는 장면이라 했다.
3️⃣ Surrender of Lord Cornwallis (콘월리스 장군의 항복)
요크타운 전투에서 영국군이 패배하며 사실상 독립이 확정된 순간을 그린 그림이었다.
가이드는 “이 장면은 미국이 식민지를 넘어 하나의 나라로 우뚝 선 상징”이라 말했다.
4️⃣ Resignation of General Washington (워싱턴의 사령관 사임)
독립 후 권력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조지 워싱턴의 모습이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으며 ‘민주주의는 권력의 절제가 기본’임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 순간이야말로 미국의 민주주의가 시작된 장면이었다. 이외에도 로툰다를 따라 4점의 대형 프리즈(부조 형태의 벽화)도 있었다. ‘Frieze of American History’라 불리며, 돔 아래 원형 띠를 따라 360도 둘러져 있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부터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까지, 미국의 역사를 시간 순으로 이어 그린 작품이었다.가이드는 “이 프리즈는 한 나라의 성장사를 압축한 타임라인”이라고 설명했다.
🚶 지하 통로 – 국회의사당에서 의회도서관으로
투어 그룹을 따라 내려가자 보안 게이트 뒤로 조용한 복도가 이어졌다.
하얀 대리석 벽과 조명이 어우러진 통로는 생각보다 넓었고,
벽에는 미 의회의 주요 법안이나 인물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길을 걸으며 “이곳을 의원들과 직원들이 실제로 오간다”는 설명을 들었다.
지상으로는 웅장한 돔과 대리석 계단이 눈부셨다면,
지하 통로는 정반대로 단정하고 조용했다.
국회의사당의 정치와 의회도서관의 지식이 이 통로로 맞닿아 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
통로 끝에는 보안 검색대와 함께 “Library of Congress Visitor Entrance”라는 표지가 보였다.
이곳에서 다시 신분 확인을 거쳐 도서관으로 들어섰다.
🏛 의회도서관, 첫인상
입구를 지나자마자 마치 궁전 안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곳이 도서관이라기보다 예술 박물관 같았다.
하얀 대리석 계단과 천장을 가득 채운 금빛 모자이크, 벽을 따라 이어진 대리석 조각들이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빛나고 있었다.
가이드북은 “이 건물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공건물로 꼽힌다”고 한다
특히 **토머스 제퍼슨 빌딩(Thomas Jefferson Building)**은
1897년에 완공된 르네상스 양식의 걸작으로,
미국이 ‘지식의 나라’임을 상징하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했다.
다시 이동.
사실은 더 길게 있으려고 했으나 필라델피아를 가고 싶어한 남편의 요청에 따라, 워싱턴 DC일정은 2일 반나절로 마무리하고 필라델피아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