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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뱅(solvang)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요세미티에서의 추운 캠핑을 마치고 몬터레이라는 지역으로 갔다. 원래는 해안도로를 쭉타고 솔뱅과 산타바바라를 거쳐 LA까지 내려갈 목적으로 간 곳이였는데 비가 오고 흐려 그 기분을 제대로 만끽하지는 못했다.
다만 내려오는 길에 본 해안절벽과 새들은 멋이있었다.
일단 유명하다고 하는 피스모비치를 들려보려고 하는데 중간에 화장실 이슈와 배고픔 이슈로 차를 잠깐 멈춰세웠다.
그런데 아주~~~시원하고 넓은 바다와 펠리컨 무리들이 우리들의 발길을 잡았다.
모네의 에트르따 절벽이 생각나는 절벽이였다.
간단한 점심을 먹고 근처 놀이터에서 놀며 긴 운전에 지친 막내 공주님들의 마음을 달래 주었다.
그리고 이제는 출발해야 할것 같아서 시동을 켰다.
원래 방문하려고 했던 빈티지한 감성해변인 피스모비치
1920년대에 지어진 36m 길이의 목재 부두(pier)가 피스모비치의 아이콘이라기에 사진을 멀리서나마 찍어보았다.
잔잔한 파도 덕분에 초보서퍼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센트럴 코스트의 대표적인 해변이라고 한다.
4월과 11월 사이에는 혹동고래 투어도 가능해 전체적으로 활기찬 분위기라고 하는데
우리가 간 날은 아직 성수기가 아닌 지라 한적한 느낌이였다
몇몇의 서퍼들이 웃통을 벗은채 돌아다녔다. 난. 패딩을 입고 있는데...
드디어 솔뱅으로 출발한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진다! 로드트립의 장점중의 하나! 이렇게 소규모 마을도 방문할수 있다는 것!
그래서 방문한 미국의 덴마크''솔뱅 Solvang'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다양한 와인 품종을 재배하는 산타이네즈 밸리 서쪽 자락에 '양지바른 땅' 이라는 의미의 솔뱅이 있다.
1911년 덴마크계 미국인이 집단 이주하여 건설한 타운답게 커다란 풍차와 인어공주 동상. 코펜하겐의 둥근 탑 룬데토른을 재연했고, 덴카트 출신의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박물관도 세웠다. 맛집과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가게까지. 눈에 보이는 것이 다 유럽 풍경그대로' 미국의 덴마크 수도'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1804년 세워진 미션 산타이네스 근처에 주차하고 비지터센터까지 걸어가면 그 주변에 대부분의 볼거리가 모여있다.
덴마크 쿠키 먹고, 안데르센 박물관 다녀오고, 관광 지도 따라 걷기까지 했다~
<솔뱅 비지터 센터>
ADD 1639 cophenhagen Dr, solvang, CA 93463
OPEN 10:00~18:00
WEB solvangusa.com
< 솔뱅 주차 정보>
솔뱅은 마을이 작아 무료 주차를 이용하기 편했다.
Mission Drive 공용 주차장 → 중심가까지 도보 2~3분
주말에도 비교적 여유로웠지만 오전 일찍 도착하면 훨씬 편하다
차를 세우고 천천히 걸으니,
날씨도 화창했고, 마을 분위기는 정말 동화 속 같았다.
짧지만 알찬 하루를 기록해본다.
Mission Drive 중심으로 쿠키 가게, 박물관, 미션 교회까지 한눈에 보인다~
솔뱅은 마을이 작아 걸어서 여행하기 딱 좋다.
방문자 센터에서 받은 공식 관광 지도 덕분에
코스를 효율적으로 돌 수 있었다.
<추천 걷기 코스 (약 1~2시간)>
Mission Drive 공용 주차장에 차 주차
Olsen’s Danish Village Bakery – 덴마크 쿠키 & 페이스트리
Copenhagen Drive – 기념품 숍 & 아기자기한 카페 구경
안데르센 박물관 (서점 2층)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풍차와 목조 건물, 포토존까지 자연스럽게 지나가서
사진 찍기에도 딱 좋았다.
유명한 풍차!! 안타깝게도 화재로 11월에 재오픈한다고 한다.
절대 그냥 지나칠수 없는 소품샵들!!
이런 감성 아기자기한 유럽의 식기구나 주방용품 너무 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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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뱅에 가면 덴마크 쿠키와 페이스트리는 무조건 먹어야 한다고 해서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Olsen’s Danish Village Bakery에 들렀다.
솔뱅에서 가장 유명한 베이커리 중 하나가 바로 Olsen’s Danish Village Bakery!
마을 중심 Mission Drive에 있어서 접근도 쉬웠고, 델리카트한 덴마크식 쿠키와 페이스트리가 잔뜩 진열돼 있었다
⭐ 쿠키 맛
버터 쿠키는 겉은 바삭하고 한 입 깨물면 부드럽게 녹는 느낌이었다.
부드러운 단맛과 진한 버터 향이 진짜… “이건 꼭 먹어야 한다!”는 느낌.
내부는 작은 카페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고, 유리 진열장마다 형형색색 쿠키와 파이, 크링글이 가득 놓여 있었다.
“한 봉지만 먹고 나올 수 있나?” 싶은 그런 만족감.
쿠키 한 조각으로도 여행 전체가 화사해지는 느낌이었고,
정말 여기서 쿠키 안 먹으면 솔뱅 다녀온 게 아니다! 싶을 정도였다.
우리가 픽한 것은 팩! 인원이 많으므로 다양한 맛을 맛볼수는 없었다..
이것을 현금으로 사면 더 싼 가격에 살수 있는데...
현금이 트렁크에 있어 너무 아쉬웠다.
마음같아서는 우아하게 티와 함께 즐기고 싶었으나?
하나씩 맛만보고 ㅋㅋㅋㅋ 꽤 오랫동안 차에서 귀한 간식으로 동행하였다.
유명한 인어공주 동상과!
쿠키를 먹고 나서는 **안데르센 박물관(Hans Christian Andersen Museum)**으로 향했다.
솔뱅 서점 2층에 있는 작은 공간이었지만, 들어서자마자 동화 속 세계가 펼쳐졌다.
🧾 안데르센의 생애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1805~1875)은 덴마크 오덴세에서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극장과 동화를 좋아했고, 코펜하겐으로 올라가 문학을 배웠다.
대표작으로는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미운 오리 새끼” 등 전 세계 사람들이 아는 작품들이 있다.
특히 본인의 외로운 성장 경험이 동화 속 주인공들 이야기에 많이 녹아 있다.
밑에 서점과도 연결되어 있어 문학을 온전히 느낄수 있는곳!
솔뱅은 반나절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아담하고 사랑스러운 마을이었다.
갓 구운 쿠키 한 입으로 시작해, 안데르센 동화와 덴마크 감성으로 하루를 채웠다.
다음에는 자전거를 빌려 동화 속 마을을 천천히 돌아보는 여행을 해보고 싶다.
자. 이제는 산타바바라로 떠났다.
여기도 밤늦게 도착.
내일은아름다운 산타바바라이길 바라면서 잠들었다.
산타바바라는 다음 날 바로 시내로 나가 보니 도시 분위기는 꽤 운치 있었다. 특히 ASTC 멤버십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었던 Santa Barbara Museum of Natural History는 미취학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전시가 많았고, 고래 해골과 곤충·광물 전시는 아이들이 가장 반응이 좋았다. 야외 정원까지 이어지는 산책길도 소박하고 아늑해서 잠시 머무르기 좋았다.
막내가 관심보인 소품들~
둘째가 관심보인 광물들!
정원이 아기자기 하고 소박해서 좋았다.
다음으로는 유명하다고 하는? 쇼핑몰이 갔다.
📍 Paseo Nuevo (파세오 누에보) — 산타바바라 여행에서 꼭 들르는 산책형 쇼핑몰
산타바바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 중 하나가 바로 **Paseo Nuevo(파세오 누에보)**였다.
스페인풍 건물들이 길게 이어지는 야외형 쇼핑몰이라서, 단순히 쇼핑하는 곳이라기보다 산책하듯 걷는 재미가 더 큰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테라코타 지붕, 흰 벽, 아치 구조물이 이어지고, 건물 사이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너무 예뻐서 그냥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분위기다. 우리가 갔을 때는 날씨가 흐렸지만, 그 나름대로 차분한 매력이 있어 느긋하게 둘러보기 좋았다.
쇼핑몰 안에는
의류·잡화 브랜드
생활용품 숍
작은 카페와 아이스크림 가게
파티오 공간과 포토존
등이 골고루 들어 있어 가족 여행으로도 부담 없이 둘러볼 만하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State Street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
메인 스트리트에서 걷다가 가볍게 들어갔다가, 쇼핑하고 다시 거리로 이어지는 구조라 시간을 많이 쓰지 않아도 “산타바바라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쇼핑몰 자체가 깔끔하고 안전한 느낌이라 아이들과 함께 걷기도 좋았다.
우리는 유명한 McConnell’s 아이스크림을 노렸지만 영업시간이 맞지 않아 못 먹은 게 조금 아쉬움.
그래도 파세오 누에보 내부 분위기는 산타바바라 특유의 여유로움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 여행 중 쉬어가기 좋은 작은 오아시스 같은 장소였다.
며칠 동안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며 참 많은 풍경을 마주했다.
거대한 절벽과 쭉 뻗은 해안선, 동화 속처럼 아기자기했던 솔뱅, 그리고 여유로운 기운을 품은 산타바바라까지.
하루하루의 피곤함도 있었지만, 그만큼 마음 한 켠이 더 넓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솔뱅의 감성과 산타바바라의 잔잔함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차에 올랐다.
창밖 풍경이 조금씩 도시의 색을 띠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LA가 가까워지고 있다.
바다가 주던 여유는 조금씩 사라지지만,
대신 새로운 도시의 활기, 맛있는 음식들, 더 풍성한 경험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설렘이 커져온다.
“이제는 LA로.”
ps. 지난번에 제가 너무 경솔하게 글을 써서 깊은 반성을 며 글을 수정하며 올렸습니다ㅜ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