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미국 캐나다 로드트립 5~6일차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

👓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참여왕의 후기왕 작성 기준은 글자 수 500자, 사진 5장 이상입니다.

→ 🇺🇸 미국 여행 5일차 – 2025년 4월 20일

처음이라 더 뜨거웠던 요세미티 캠핑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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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짐을 꾹꾹 눌러 담고 캠핑 준비를 마쳤다.

사실 미국 서부 여행책을 보기 전까진 미국 국립공원이라는 개념조차 몰랐다.

책을 펴는 순간 “여기는 꼭 가야 한다!”는 마음이 올라와 그 열정 하나로 여행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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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모든 게 처음이라 이번 여행은 ‘꿈 성취’보다 ‘도전’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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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세미티 입장 예약

요세미티는 성수기 차량진입 예약제가 있다.

2025년은 4월 말~10월 초까지 적용.

차량 1대당 예약 필요

인원수는 상관 없음

캠핑/로지 예약 있으면 별도 예약 없이 입장 가능(확인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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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막내 덕분에 4th Grade Kids Outdoors Pass로 무료 입장!

입구에서 종이 바우처를 카드로 바꿔주고, 그 카드만 보여주면 끝.

막내에게 “다 너 덕분이야~”라고 하니 세상 뿌듯해했다. 그 얼굴만으로 절반은 이미 성공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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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세미티 캠핑장 예약, 정말 치열함 그 자체

1️⃣ 캠핑장 종류

요세미티는 총 13곳,

그중 8곳 예약필수 / 나머지 선착순.

예약 필수 인기 캠핑장

Upper Pines · Lower Pines · North Pines · Camp 4(시즌별 예약)

선착순

White Wolf · Tuolumne Meadows 등

특히 밸리 안쪽은 경쟁률이 말도 안 된다.

장비도 부족하고 정보도 없던 나는

그저 “제발 좋은 자리로 주세요…” 기도하며 눌렀다.

2️⃣ 예약 사이트

Recreation.gov

3️⃣ 예약 오픈(4개월전)

매달 15일 오전 7시(PST)

한국시간 자정~1시

몇 초 만에 마감 나는 upper pines!! 그런데 기적처럼 예약이 됐다. 진짜 손이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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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요세미티로 출발!

아이도 많고 짐도 많아 출발은 늘 한 박자 늦다.

예상은 10시였지만 실제는 11시쯤.3시간쯤 달려 입구에 도착했는데…

간판을 그냥 스쳐 지나갔다.초보 여행자의 흔한 실수 1번 클리어.

📸 “여기 유명한 곳인가 봐!” 감으로 찍던 포인트들

사람들만 모여 있으면 무조건 차를 세웠다.

터널뷰인지 글레이셔 포인트인지도 모르고 그냥 찰칵.나중에 보니 둘 다 아니었다 ㅋㅋ그래도 행복했으니 그걸로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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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들베일 폭포

사람들이 또 모여 있길래 세웠더니 여기가 바로 브라이들베일 폭포.

우비도 없었지만 끝까지 올랐고 물보라에 홀딱 젖어 내려왔다. 남편은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

“와… 이건 진짜다.”

그 말 한마디면 나는 가이드처럼 마음이 놓인다. 가족이 웃으면, 그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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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세미티 밸리 셔틀 타고 한 바퀴

비지터센터에서 주니어레인저 책자 받고 퍼플라인으로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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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만 타면 조는 나는 셔틀에서도 꾸벅꾸벅.역시 걷는 여행

이 제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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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사이트 도착 → 또 다른 도전 시작

장작을 사러 가려는데

옆 텐트 청년이 “걸어가는 게 나아요!”라고 알려주었다.

가는 길은 데이트 같았지만 돌아오는 길엔 장작 무게 때문에 그 청년을 속으로 백 번 원망했다 ㅋㅋ

돌아오니 이미 떠난 후…

🏕 드디어 첫 텐트 설치

그늘막 말고 ‘진짜’ 텐트는 처음.

큰아들이 너무 잘해줘서 칭찬을 퍼부었다. 아이들이 빛날 수 있는 순간을 부모가 잘 잡아줘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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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 피우기 실패 → 전설의 미 캠퍼 등장

아무리 해도 불이 안 붙었다. 그때 거칠어 보이지만 다정한 미국 캠퍼가 등장!마쉬멜로까지 건네주어 아이들이 세상 행복해했다.이렇게 여행은 또 사람 덕에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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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쏟아지던 밤

요세미티의 밤하늘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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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밤은 영하

여름텐트 + 얇은 침낭은

요세미티 밤기온을 절대 못 이김.남편과 나는 차에서 떨며 잤고 아이들에게도 미안했다.

다음 캠핑에는 더 철저히 준비하자고 다짐.

🌄 이렇게 5일차 끝

모든 게 서툴고 낯설었지만 그래서 더 특별했던 첫 요세미티 캠핑.

내일은 요세미티를 본격적으로 둘러보고 또 새로운 곳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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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 요세미티에서 얼어죽을 뻔한 밤, 그리고 다시 만난 대자연

요세미티 캠핑장에서의 첫 1박.

추운… 아니, ‘춥다’라는 단어로는 너무 부족한, 정말 얼어죽을 뻔한 밤이 지나갔다.

차에서 잤던—아니, 눈만 감고 벌벌 떨고 있어야 했던—남편과 나는

새벽 내내 시동을 걸고 싶은 유혹을 참고 버텼다.

미국 캠핑장은 밤 10시가 되면 정말 ‘고요’ 그 자체.

한국처럼 술잔 부딪히는 소리도, 고기 굽는 냄새도 없다.

자연을 지키고 자연을 함께 즐기는, 그야말로 ‘진짜 캠핑’의 분위기였다.

해가 뜨자 조금 따뜻해졌다.

운전해야 하는 남편은 조용히 다시 잠이 들었고,

나는 아무리 못 자도 아침이 되면 잠이 안 오는 타입이라 밖으로 나왔다.

캠프 근처를 한 바퀴 돌고 오니

나를 닮아 아침잠이 없는 셋째가 깨어 나와 말했다.

“엄마… 나도 얼어죽을 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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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에서 레프팅? 이 넓은 대륙의 스케일

근처를 산책하는데, 레프팅 하는 강물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요세미티에서 레프팅이라니!

문득 생각했다.

우리 아이들이 이 넓은 땅을 살아간다면,

그 지경도 마음도 얼마나 넓어질까.

대자연만큼 아이들을 크게 품어주는 ‘그릇’은 없는 것 같다.

셔틀을 타고 다시 본 요세미티

아침을 먹기 전, 전날 보지 못했던 곳을 보기 위해 셔틀을 탔다.

밤새 거의 못 자서 차에 앉자마자 졸음이 몰려왔지만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 올리며 풍경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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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협곡은 정말 아름다웠다.

거대한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

그 형언할 수 없는 자연의 소리에

내 마음속 시끄러운 걱정들이 하나둘 씻겨 내려갔다.

세상 걱정 속에 쌓였던 체증이 단번에 해소되는 느낌.

남편의 픽 — 요세미티 폭포

요세미티에는 명소가 너무 많지만,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우리는 남편의 ‘폭포 픽’에 따라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s) 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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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39m, 북미에서 가장 긴 3단 폭포.

4~6월 사이에는 천둥 같은 굉음과 함께 폭포가 쏟아진다고 한다.

우리는 난이도 높은 어퍼 코스 대신 로어 요세미티를 보기로 했다.

가는 길은 금방이었지만,

촉촉한 산의 공기가 몸 깊숙이 스며들며 피곤함을 싹 날려버렸다.

로어 폭포 아래에서 무지개가 피어오르자

흥분한 우리 가족을 보고 어떤 중년 남성이 가족사진을 찍어주었다.

오전에 너무 추워 패딩까지 입고 왔는데,

한여름에 와서 어퍼를 찍고 내려와 이곳에서 온몸으로 물보라 맞으면

얼마나 시원할까!

다음에 오면 꼭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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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스 메도 — 요세미티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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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본 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데

아까는 보지 못한 다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폭포로 씻겨낸 마음 위에 드넓은 평원이 차오르는 듯한 기분.

다음으로 향한 곳은 쿡스 메도(Cook’s Meadow).

센터널 브리지와 요세미티 빌리지 사이에 위치해

요세미티 폭포의 ‘전체 스케일’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명당이다.

사슴이 나타나 풀을 뜯기도 한다는데

그날은 뜨거운 햇빛 덕분에 사슴도 사람도 모두 지쳐버린 날씨였다.

아이들은 긴팔·긴바지에 녹아내리고

우리는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 사진을 남기고 싶어

아이들과 협상을 하며 근처에서 사진을 간신히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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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우리 텐트 옆까지 왔다고?

캠핑장으로 돌아와 식사 준비를 하려는데,

아이들이 물티슈에 나 있는 ‘구멍’을 발견했다.

근데 그 모양이… 마치 곰 손바닥으로 꾹 누른 듯한 형상!?

곰이다.

정말로 우리 텐트 옆에…?

곰이 왔다고???

그 뒤로…

별 구경을 좋아해서 글램핑만 가면 밤새 하늘을 보던 우리 남편은

밤 10시만 되면 절대 차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내가 새벽에 화장실 가려고 해도

“같이 가주진 못하지만… 마음은 함께할게…”라며

곰 걱정에 마음만 졸였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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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후, 마지막으로 간 터널뷰

전날 구워둔 아스파라거스와

양상추·참치·치즈 또르띠아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텐트를 정리한 뒤 터널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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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자에서 가장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뷰포인트.

우리는 그곳을 마지막 장면으로 보게 되었는데

그게 오히려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

앞에서 본 풍경들이 하나의 프레임에 담겨

마지막 컷처럼 기억에 새겨졌다.

제이민 여행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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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의 하프돔, 왼쪽의 엘 캐피탄, 오른쪽의 브라이들베일 폭포.

이 장관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요세미티를 찾는다고 한다.

성수기 교통지옥 없이 여유롭게 본 터널뷰가 더욱 특별했다.

남편은 터널뷰를 보고도 아쉬워하며 말했다.

“지금 여행 4일차인데… 벌써 다음을 기약하게 되네.”

그래, 다음엔 RV 빌려서 따뜻하게 자고!

여름에만 열린다는 티오가 로드도 달려보고!

자전거도 타고!

다음 여행은 더 완벽하게 해봅시다! ^^

그리고 몬터레이로 — 1번 도로를 향한 출발

요세미티를 떠나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내 야심찬 계획은 바로,

미국 서부 최고의 해안도로 ‘캘리포니아 1번 도로’ 드라이브!

제이민 여행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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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지점인 몬터레이로 향했고

가는 길에 마침 눈에 들어온 인앤아웃 버거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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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양이 적고 살짝 부실했지만(ㅋㅋ)

그래도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버거집답게 깔끔하게 한 끼 해결!

이후 월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니 이미 밤.

미국에서 처음 해본 야간운전에 남편은 잔뜩 긴장했지만

무사히 몬터레이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는 괜찮았지만,

전날 캠핑장에서의 피로 + 실내라는 안정감이 폭발하며

다리가 풀리고 눈꺼풀이 내려오는 걸 억지로 버티며 짐을 옮기고

아이들 씻기고(의지의 한국 부모…ㅎㅎ)

모든 걸 정리한 뒤에야 잠이 들었다.

내일은… 꼭 맑은 날씨이길.

그리고 꼭, 그토록 꿈꿨던 1번 도로의 풍경을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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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3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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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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