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여디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감사한 마음에 저도 후기를 쓰지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몇가지 생각나는 것들 적어봅니다ㅎㅎㅎ
1. 입국심사 :
생각보다 간단히 끝났어요 제일 걱정했던게 언어였던만큼 입국심사 긴장하며 들어갔지만 4-5가지 질문만 하고 보내줬습니다
심사관이 동양인이신것 같아서 줄 섰는데, 웬걸 옆에 덩치크신 흑인심사관분이 더 빠르게 보내주고 우리줄은 제일 늦게 보내줘서 한참을 기다려 들어갔어요 ㅠㅠ
왜왔느냐, 현금 얼마 갖고왔는지, 얼마 있다가 가는지, 어디에 묵을건지, 처음 왔는지 등이었어요
진짜 유튜브에 예상질문 리스트 그대로 하더라구요 ㅎㅎ
2. 지하철 :
지하철 어떻게 탈지 정말 많은 걱정을 했는데, 서울지하철 탈줄아시면 서울이랑 비슷한 난이도로 생각하심 됩니다
내려가서도 여러노선 지하철이 오기에 알파벳이랑 번호만 잘 보면 되었어요
다만 밤에 타시면 노선 바뀌는 경우가 있어서 저녁 8시 이후에 잘못타서(맞게탔다고 생각했는데도 급행처럼 띄엄띄엄 서더라구요 ㅠㅠ 지하철 앱에서 알림오는거잘 봐야해요) 총 12일 중에 마지막날 한 번 잘못탔어요
식구가 4명이라 많아서 그런지 누구 한명이라도 보초서고 깨어있다가 행선지 도착하면 넷이 후다닥 내리고 했는데.. 특히 귀갓길 지하철에 피곤해서 모두 잠들기 쉬우니ㅠㅠ 하차 놓치는거 조심하면 되구,
업타운 다운타운 구분이 없는 곳에서는 개찰구 통과한 다음에 한층 더 내려가라는 표시가 있을거예요~ 표지판만 잘 따라가시면 반대방향 차를 타실수 있어요
3. 예산 :
밥값은 인당 3만원씩 3끼 ‘인당 하루10만원’으로 정했고
얼추 비슷하게 썼어요.
왜냐하면 아침은 호텔안에서 조금 해먹고 - 2,3일은 라면 혹은 햇반돌려서 김자반에 참기름 돌려서 먹고 그후엔 전날 남은 베이글, 전날 저녁에 식당에서 남은음식 싸온거, 슈퍼에서 사온 쵸바니 요거트, 컵과일 등등을 방에서 살짝 먹고 나갈때도 있었고 혹은
아침뷔페 델리 or 치폴레가 거의 인당 1만원밖에 안들어서 호텔근처 저렴한 아침식사되는 식당들 이용했어요
점심 저녁은 맛있게 푸짐하게 인당 4~5만원 정도 먹으니 얼추 1인 하루10만원 쓰더라고요..(커피나 간식 제외)
예산짤때 전망대, 뮤지컬, 나이아가라 패키지, 미술관입장료, 커피값 등 매우 세세하게 짠 편이라서, 예상예산이랑 실제가 거의 비슷했어요~
(저희 갔을때 비온 다음날이라 폭포에 쌍무지개 나와서 넘 좋았어요 ㅎㅎㅎㅎ)
4. 센트럴파크 :
미국 초행이라 센트럴파크가 위시였는데, 영상에서 보던것보다도 더 좋았어요
12일 중에 4일 정도 부지런히 찾아갔습니다. 처음 갔던날의 행복만큼은 아니지만 갈때마다 모두 만족했구요.. 드러누워 몇시간 보내도 전혀 지루하지않고 좋았습니다
5월이라도 숲이 무성해 좋은 계절이에요 사람들 상의탈의하고 다들 쉽미도우에 누워있었어요~
5. 의상 :
5월초중순 12일 중에 반팔 8일, 얇은긴팔 4일 입었어요 더워서 반팔아니면 못다니겠다 싶을 정도이니 반팔위주로 챙겨가세요~ 그치만 아침이랑 밤에 쌀쌀할수 있으니 2겹짜리 얇은점퍼는 꼭 갖고다니시구요. (저는 저녁9시까지 반팔 계속 입었어요.. 점퍼가 짐이 되더라고요ㅋㅋ) 관광객은 하루 15000보 정도 걷는거 감안하시고 걷기운동하니까 약간 더 덥다고 생각하심 좋아요
6. 영어회화 :
영어를 못해서 걱정이 너무 컸는데 막상 가보니 그렇게 높은실력이 필요하진 않았어요.. 다만 상대방 말을 알아들으면 좀 더 수월하니 공부하는게 더 좋을것 같긴 합니다. 특히 고급식당에서 유머를 곁들여 말을 걸어주시는 때가 있는데 상대방도 대화가 되니 좋아하셨고 저희도 기분좋은 추억으로 남았어요
가족여행이다보니 외국인과 스몰톡 할 기회가 없었던건 아쉽네요 ㅎㅎ
7. 라이온킹 뮤지컬
배우들 표정을 조금이라도 더 자세히 보겠다고 비싼 좌석으로 5열에 앉았는데 조금 올려다보는 각도의 느낌이었어요ㅠㅠ 적어도 6열 이후를 추천합니다. 자세히 보지않아도 워낙 작은 공연장이라 다 잘 보일거 같아요~
8. 공항택시 도깨비한인택시
기사분을 너무 좋은분을 만나서 정말 출발과 끝이 모두 좋았어요
첨에 맨해튼 들어올 때 분은 점잖고 대화도 잘해주셔서 팁을 많이 드리고싶었는데 신청할때 팁포함인걸로 봐서 안드리고내린게 너무 후회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잘해주셨는데 ㅠㅠ 그 만원 이만원이 뭐라고 아꼈을까 싶어요 ㅠㅠ 정말 멋있고 매너좋은 분이셨는데
그리고 돌아올때는 중국국적 가지신 엄청 착한분이 (부모가 한국분이신지 모르겠는데) 우리말을 너무 잘하시고 착하고 대화도 잘해주셔서 미국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게됐어요. 왕복으로 도깨비 한인택시에 감사드립니다.
9.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사람마다 취향이 갈리는 부분인데,
모마에도 중요한 작품들이 있지만 메트로폴리탄에 몇 배 더 많은 느낌이었어요
평소에 미술관 박물관 좋아하시는 분들은 멧 가실때 미리 몇번방에 뭐가있는지 적어놓으시고 최소 5시간 정도 잡고 오픈런 해서 보다가 밥먹고 오후에 또 보면 서너시쯤 되실거예요ㅎㅎㅎ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전시회 같은거 어느정도 좋아하는 분이면 길찾기도 크게 어렵지 않아요. 저는 글보면서 되게 걱정많이 했는데, 아이 키우며 많이 다니신 분들은 어렵지않게 모네 쇠라 피카소 반고흐 폴고갱 클림트 원없이 보고 빠짐없이 다 보실수 있을듯해요 왜냐하면 중요작품들은 모여있고 여기저기 넓게 흩어져있지않았어요..
제일 헷갈리는 공간은 met내에 카페 찾아갈때입니다!! 카페가 6개쯤 있었던거 같은데 지도보고 따라가도 안나와서 정말 애먹었어요 ㅠㅠㅠㅠ
저는 메트로폴리탄이 모마보다 더 좋았지만, 취향따라 갈릴수 있는데 저희 남편과 아이는 현대미술 좋아해서 모마가 더 좋았다고 하고, 모네의 수련을 보고도 너무 깊은 충격과 감동을 받았대요. (저는 수련을 볼때 감동이 1도 없었습니다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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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때는 즉각즉각 생각나는게 많았는데 돌아와서 글쓰려고 보니 뭐였는지 떠올리는데에 시간이 꽤 걸리네요 ㅎㅎ
또 생각나는대로 추가해서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