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zona]
- Hertz Car Rental - Phoenix - Phoenix Sky Harbor International Airport (PHX) -
태어나서 처음으로 외국에서 운전 도전! 사실 좀 많이 부담됐습니다.
교통법규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길도 모르고 ㅎㅎ 그래도 자유롭게 어디든 갈 수 있으니까...
가기 전에 유튜버 얼바인대디 님, 서부하면 알렉스 님 영상을 보고 열심히 공부했구요
실제로 운전해 보니 느낀 점은 고속도로건 시골길이건 가리지 않고 빨리 달린다
미국도 느리게 가는 넘은 있더라 아주 과속하는 분은 보기 힘들었고
한국에서는 고속도로 달릴 일이 별로 없어서 크루즈 거의 안 쓰는 편인데
미국에서는 아주 잘 써먹었습니다 곧게 뻗은 도로에 차들도 별로 없는 애리조나 시골길
달려달려~ ㅎㅎ 굽이치는 곳마다 새로운 풍경이 나타나 장거리 운전이 힘들면서도 즐거웠습니다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 스카이트레인(경전철)을 이용해서 렌탈카센터 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허츠 골드회원 가입하고 갔는데 골드 구역에서 차를 고르고 출구에서 정산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는 세단파라 검정 말리부를 선택! 2년된 차라 컨디션 괜찮았구요
위드카요에서 사전에 예약한 금액만큼 영수증도 발급받고 드디어 출발~!
밤이라서 조심조심 공항 인근의 호텔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 Hampton Inn Phoenix-Airport North -
하룻밤 자고 그랜드캐년으로 출발하기 위해 고른 호텔. 주차장 널널하고 조식 괜찮고 룸컨디션도 무난한 호텔이었어요
공항 근처의 호텔을 찾으신다면 추천입니다 렌트 아니신 분들은 lyft와 연계한 공항셔틀도 있다고 합니다
- Grand Canyon -
대망의 그랜드캐년으로 출발! 이 날도 햇볕이 쨍쨍~
17번 고속도로를 타고 prescott을 거쳐 40번 고속도로를 지나 Williams에서 좌회전 하니 슬슬 풍경이 달라지더군요
Kaibab National Forest를 지나치는데 벌써부터 멋있기 시작.
국립공원 입장료는 차량당 35$입니다 애뉴얼 패스가 80$이니 세 군데 이상 방문하실 분들은 패스 구입이 유리하네요
저희는 국립공원은 두 군데만 갈 거라 그냥 냈습니다
일단 Yabapai Point부터 찾아갔습니다 보통 공통된 평이긴 하던데 저도 마찬가지.
그랜드캐년의 웅장한 모습을 접하는 순간. 야~~ 이거 뭐냐 대륙의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네 ㅋㅋㅋㅋ
사진 찍으려고 까마득한 낭떠러지로 살살 가는데 나이 탓인지 좀 무섭...
Mather Point, Moran Point, Desert View를 둘러봤어요 비슷하기도 하고 다른 부분도 있고
Desert View 안에 자그마한 상점이 있는데 아이스크림 맛있습니다
그랜드캐년을 벗어나 내리막길로 접어들면서 왼쪽에 콜로라도강 협곡이 펼쳐지는데요
이게 너무 장관이어서 운전 중에 자꾸 눈이 돌아가는 부작용이...
결국 중간에 잠깐 멈춰 세우고 마음껏 눈에 담았습니다 ㅎㅎ
- Tuvvi Cafe -
모뉴먼트 밸리로 가는 길 점심도 먹고 주유도 할 겸 Tuba City라는 작은 도시를 들렀습니다
이 곳은 나바호 자치국 내에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네이티브 아메리칸이신 분들이 90퍼...
도시 초입에 주유소도 있고 식당도 있고 상점도 있는 센터가 있어서 그 곳에 차를 대고 식당부터 갔습니다
이것저것 시켰는데 양이 어마무시 ㅋㅋ 이게 1인분이라니 혜자네 혜자야
맛있긴 했는데 제 입맛에는 너무 짰네요 결국 다 못 먹고 포장했습니다
식당 내에 뜬금없이 아이유의 노래가 흘러나와서 K-POP의 위엄을 알았다는...
나중에 샌프란에서도 우버 기사가 로제의 아파트를 흥얼흥얼 ㅎㅎ
- Goulding's Lodge -
해가 져서 깜깜한 길을 1시간 정도 달려서 굴딩스 랏지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독채로 되어있는 Goulding's villa를 예약했어요 깜깜한 밤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널찍한 빌라는 방도 따로 하나 있었고 취사 가능한 구조입니다
단지 대도시 호텔들과는 달리 일정량의 온수를 저장해 놓고 꺼내 쓰는 저탕식이라
뜨거운 물을 펑펑 틀어놓고 쓰다가는 갑자기 찬물이 나오는 불상사가 제 와이프 얘기 ㅋㅋ
30-40분 기다리면 다시 나온다니까 굴딩스에서는 온수 쓸 때 주의하세요~
- Monument Valley -
오전 9시에 입장했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8$ 비수기여서 그런지 차량은 몇 대 보이지 않았습니다
17마일 시닉드라이브가 비포장도로에 자갈들이 있는 구간도 많아서 세단을 렌트한 저는 긴장 상태.
두어번 쿵 하긴 했는데 살살 운전하면 세단도 가능합니다^^;;
입장 전에 유명한 두 개의 mitten과 Merrick이 있는 풍경 찍어주고 본격적으로 운전 시작!
흙먼지를 풀풀 날리며 내리막길로 내려갑니다. Three Sisters를 지나 John Ford Point에 차를 세웠습니다
하하... 미국여행 내내 웃음꽃이 피는 저이지만 이번에도 여지없이 웃음만 납니다
아니 이렇게 멋지다고? 와~ 먼저 다녀가신 분들의 외계행성 운운이 이제 이해가 됩니다
참... 우주 속의 나는 먼지 한톨이구나 라는 철학자 마인드까지 절로 생기게 만드는 마성의 그 곳!
그랜드캐년까지 가셨으면 조금 더 가셔서 모뉴먼트 밸리 꼭 가보시길 적극 추천 추천합니다
다 돌아보는데 두시간 남짓 걸린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 우리 차는 흙먼지로 목욕을...
어떤 분이 렌트카 페널티 방지 팁을 주셔서 매트 위에 신문지 깔고 갔고요 나온 뒤에는 대강 닦아냈네요
- Horseshoe Bend -
그랜드캐년과 더불어 한국분들을 만나뵐 수 있었던 곳입니다 가족사진도 찍어드리고 ㅎㅎ
유량이 적어서 살짝 실망... 역시 그랜드캐년처럼 추락방지용 안전바 그런건 1도 없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
좀더 좋은 샷을 위해 낭떠러지 가까이 가는 사람들 (우리딸 포함) 어휴~~
- 렌트카 반납 -
피닉스까지 귀환을 위해 부지런히 밟았습니다
가는 길은 올 때와는 달리 89번 고속도로를 타고 Flagstaff를 지나 17번으로 왔는데요
뭐 여기도 풍경이 애리조나는 진짜 사랑입니다 ㅎㅎ
17번 지날 때 Coconino National Forest도 참 아름다워요 시간만 충분하면 차 세우고 1박하면 좋겠다...
허츠 반납은 듣던 대로 쉬웠어요 return 표지판 잘 찾아서 차 대면 직원이 간단히 체크하고 끝입니다
연료 풀로 채우는거 잊지 마세요 저 깜박해서 입구까지 갔다가 차 돌렸습니다 ㅋ
이제 다시 사우스웨스트를 타고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샌프란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