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 전에 정보를 남기고 싶어 글 써봅니다.
저는 현재 북캘리에 살고 있어서 저희차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저희도 다른 분들처럼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고, 귀국이 언제가 될지 몰라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다녀왔습니다^^
11월 말 땡스기빙 브레이크 일주일동안 다녀와서 적당히 사람이 많았고, 추웠습니다. 해는 대략 7시에 떠서 5시좀 넘어 지더라구요.
중고등 아이둘 포함한 4인가족 후기입니다.
일정은 꽉찬 8일이었고,
라스베가스 - 자이언- 브라이스 - 앤텔롭,홀슈밴드 - 모뉴먼트 - 그랜드캐년 - 라스베가스
순이었습니다. 모든 일정에서 1박씩을 하고 이동했습니다.
저는 그냥 뷰포인트만 찍기보다는 아이들하고 트레일하면서 직접 캐년안을 들여다보고 싶어서 한 캐년안에 적어도 두세개의 트레일을 했습니다.
대략 오후3시경에 캐년에 도착하면 짐도 안 푼채로 바이 하이킹 시작, 하이킹 하면서 일출보면서 내려오거나 내려와서 뷰포인트에서 일출보고 숙소가서 짐 푸르며 저녁해먹기, 영화보며 취침 그 이후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혹은 아침먹고 하이킹 후에 숙소로 들어와서 정리해서 체크아웃 하고 다음장소로 이동하며(매일 두세시간) 점심먹기
이렇게 일정이 이뤄졌습니다.
사진은 많이 없어요. 가족얼굴이 들어간 사진이 많아 모자이크 하기도 귀찮고 다 멋지고 좋아요!
-좋았던 점
하이킹 많이 할 수 있었던 점
빡빡할까봐 걱정했던 일정이었는데 할만했고, 직접 등산하고 풍경이 너무 멋지다 보니 힘든것도 잊을정도 였어요. 힘들면 그만큼 멋진 풍경을 보여주더라구요. 다만 저희가 등산화나 등산복을 입지 않고 그냥 점퍼나 운동화...(간혹 저희둘째는 크록스ㅜ) 그게 좀 아쉽더라구요. 이렇게 많이 할 줄 알았으면 준비 좀 잘 해갈껄...
점퍼도 그냥 겨울점퍼 가져갔더니 등산하다 더워도 벗으면 한짐이더라구요!
-가격대비 별로
전 사실 라스베가스 쇼들이 별로였어요. 오쇼랑 스피어쇼를 보았는데 오쇼는 9시반 공연이라 할인해서 4인가족 800불 넘게 주고 봤는데도 졸린눈을 부릅뜨고 봤습니다. 멋지고 신기하고 너무 잘 하시는데 뭔가 스토리도 약해보이고, 인당 200불보다 더 좋은자리에서 봐야했던건지 노안이 온건지..ㅠ 잘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스피어쇼도 멋진데 이걸 인당 100불 넘게 주고 볼일인가 살짝 현타가...ㅋㅋㅋㅋㅋ
그냥 전 자연이 더 좋고 라스베가스 호텔 구경이 더 나았다 싶기도 해요. 제가 캐년들 돌고 그랜드 캐년에서 일출까지 보고 너무 피곤한 상태여서 그랬을수도 있어요.
1. 라스베가스
두번이나 갔지만 첫날은 차가 고장나고 마지막날은 큰애가 드림렌즈 한쪽 잃어버려서 새로 일회용컨택트렌즈 사러 다니느라 많이 못돌아다녔어요.(드림렌즈 끼는 아이들, 여분안경이나 렌즈 꼭꼭 챙기세요) 호텔구경들 많이 못했네요ㅠ
아이들이랑 구경하려면 낮에 하세요. 밤되면 술취한 사람도 많고, 대마초 피는 사람, 헐벗은 분들 많아서 아이들과는 낮에 구경하는거 추천합니다.
라스베가스 사는 언니들이 추천해준 맛집들 중 좋았던 곳 소개합니다.
저희는 미국살다보니 저렴한 한식이 고파서 한식 위주로 먹었어요.(제가 사는곳은 거의 두배가격이에요ㅠ)
탕탕탕 - 맛난 한식
소요 플라밍고 - 분식 짱짱맛
궁 - 올유캔잇 고깃집인데 분위기 좋고 짱짱 다 맛나요. 최고맛집입니다. 남편이 높은 분들 모시고 가는곳이라고 깔끔하고 좋다고 했는데 만족했습니다.
진진 - 중국집인데 부먹 탕수육이 예술입니다.
핫앤쥬시 - 전 좀 짰는데 남편은 엄지척, 두번가고 싶어했어요.
2. 자이언 캐년
어렵게 캐년 내 랏지로 예약했지만 스프링데일에 저렴한 숙소 있다면 거기 예약해도 괜찮을거같아요. 가까워요.
-내로우 트레일
너무 하고싶었지만 추워서 못했어요. 물을 걷는 트레일입니다.
-엔젤스 랜딩 트레일
엔젤스 랜딩은 퍼밋이 필요해서 거기까지 못하고 바로 밑 까지만 갔는데도 워치가 81층 높이까지 걸어올라왔다고 인식해주더라구요. 뷰도 좋고 멋지지만 가는길이 경사가 좀 있어요^^;;
그래도 강추! 왕복 2-3시간 걸립니다.
-파인 크릭 캐년 오버룩
적당한 경사와 1시간이면 다녀올수 있고 경치도 좋아요. 일출보러 가는거 강추
3. 브라이스 캐년
11월에는 랏지는 닫아서 많이를 가시는 베스트웨스턴 루비스 인 거기로 예약했어요. 룸도 깔끔하고 조식도 주니 가성비 좋아요.
- 선라이즈 - 나바호 루프 트레일 - 퀸즈 가든 트레일 - 선셋포인트
선라이즈포인트에 주차 후 림트레일따라 선셋포인트로 가서 밑으로 내려가면서 퀸즈가든 트레일을 걷다가 나바호 루프 트레일로 올라왔어요. 2-3시간
캐년의 후두안으로 들어가는 트레일입니다.
마치 무슨 게임 속 주인공마냥 신비한 곳을 내려갔다 올라오니 느낌이 신기했어요.
여기서 다른 트레일도 가고 더 많은 뷰포인트도 가보려고 시도했으나 안개도 끼고 눈발이 날려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경치가 안보이더라구요.
아쉬웠어요.
4. 엔텔롭 캐년, 홀슈밴드
딕시스 엔텔롭캐년 투어 이용했고 만족했습니다. 설명도 좋고 사진도 잘 찍어주세요.
홀슈밴드도 멋졌어요.
5. 모뉴먼트밸리
더뷰호텔 묵었고 자차로 시닉 드라이브 투어했습니다.
미리 시닉 드라이브코스 뷰포인트를 익히고 가면 아이들과 할 얘기도 많고 신기했어요.
일출, 일몰 다 멋집니다.
조식은 너어어어무 별로라 애들하고 숙소에 와서 다시 밥먹었습니다.^^
6. 그랜드캐년
이제 많이 지칠때라 과연 그랜드캐년이 감흥이 있을까 싶지만 그랜드 라는 말에 어울리게 정말 웅장하더라구요.
너어어어무 멋졌고, 1박2일로 보기엔 아쉬웠어요.
다음에 더 길게 한번 더 가고 싶었습니다.
그랜드 캐년 카치나 랏지에 묵었는데 좀 비싼거 같아서 다음번에는 가격이 좀 싼 외부숙소도 생각해볼거같아요. 편도 20분정도 걸리지만 그래도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는 동절기에는 괜찮을거같아요.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
우 아 포인트까지만 갔었는데 정말 옆에 낭떠러지가...ㅋㅋㅋㅋㅋㅋ 전 경사가 가파르고 힘든것보다 무서운게 컸어요. 그만큼 멋집니다.
-매더포인트 부터 야바파이 포인트까지 림 트레일
그냥 평지를 옆에 절경을 따라 걷는건데 일출을 봤거든요. 아침이라 느므느므 추웠어요. 경치는 멋진데 얼어죽을거 같아서..^^;;
해피홈으로 돌아와서 짐 정리도 못한채로 정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