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 하나도 못 하는 엄마가 초4 딸내미 손 꼭 잡고 다녀온 감격스러운 5일차 뉴욕여행 후기에요
저는 아무래도 박물관보다는 미술관파인 것 같아요~ 자연사박물관도 물론 너무 좋았지만 저는 공룡이나 이런것보다는 미술작품 보는게 재밋었네요. 오전엔 모마 미술관에 다녀오고 오후에는 그 유명한 탑오브더락 전망대에 다녀온 날이랍니다 ㅎ
뉴욕 가기 전부터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두 눈으로 직접 보는 게 버킷리스트였거든요 드디어 소원 성취했습니다 ㅎ
모마 미술관 엄~청 세련되고 예쁜 데다가, 교과서나 유튜브에서 보던 작품들이 5층에 다 몰려있었어요. 우리딸이 엄마 나 이 그림 안다면서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픽패스로 도슨트 예약해서 들었는데 엄청 재밋게 설명을 잘해주시더라구요. 도슨트 처음 해봤는데 다음부터 미술관가면 꼭 도슨트 해야겠다 싶었어요. 도슨트 없이 입장권만 끊으신 분들은 5층부터 내려오면서 공략하셔요. 체력 아끼는 꿀팁입니다 ㅎㅎ
모마 미술관 다 보고 나오면 바로 앞에 굿즈 샵이 있거든요? 여기가 진짜 개미지옥이에요.. ㅠㅠ 예쁜 소품들이 너무 많은데 캐리어에 바리바리 가져갈 생각하니 피곤해서 사고싶은 마음 꾹 참았네요. 이것저것 사달라는 딸내미 눈 가리고 나오느라 애먹었네요. 쇼핑욕은 모전녀전인가봐요.
모마미술관 열심 걸어 다녔더니 금방 배가 고파졋어요. 따뜻한 실내에서 애랑 같이 편하게 먹으려고 차이나타운에 유명한 메이라와(Mei Lai Wah)로 넘어갔네요. 여기 백종원씨도 다녀간 딤섬 맛집이래요
샤오롱바오, 쇼마이, 창펀, 튀김 딤섬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게 생겻죠. 사진보니 다시 먹고싶네요 ㅠ
뜨끈한 국물 톡 터지는 샤오롱바오는 딸내미가 육즙까지 마시면서 어찌나 잘 먹던지, 보는 제가 다 배부르더라고요.
간장 소스 자작하게 뿌려진 창펀도 쫀득하고 부드러웠어요 한국에서 먹은 것 보다 맛있던데요 ~
모마 미술관 걷느라 다리가 후들거렸는데, 따뜻한 곳에서 맛있는 만두 먹으니까 그제야 좀 살 것 같더라고요. ㅎㅎ
밥 먹고 탑오브더락 예약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5번가 거리도 걷고 아이쇼핑도 하고 카페도 가고 그랬어요. 확실히 5번가는 뉴욕 느낌 팍팍 나고 볼거리가 많아서 딸이랑 수다 떨며 걷기 딱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