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여행의 마지막 여정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여행 막바지로 오면서 육체적으로, 심적으로
다소 지쳐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바로 보여드릴게요😁
유니온스퀘어 쪽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교통의 요지여서 어디로든 이동하기 편했어요.
LA, 라스베가스와는 다른 건물들이 줄지어 있어서
굉장히 멋스러웠던 샌프란시스코
다만 8월에 갔는데도 쌀쌀한 날씨여서 당혹스러웠어요...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경량패딩 입으셔야 할 것 같아요;
샌프란시스코에선 하루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 만날 수 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달리는 케이블카 🚟
투박하면서도 옛스러운 이 감성이
묘하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간단하게 머핀 + 커피 뚝딱
피셔맨스 워프(피어 39)
유니온스퀘어 역에서 클리퍼카드를 만든 다음
샌프란시스코 첫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아침엔 그렇게 춥더니
피셔맨스워프쪽 도착하니 따사롭더군요...
변화무쌍한 날씨 그 자체🤔
파란 하늘, 파란 바다가
드리운 피셔맨스워프
샌프란시스코 해안 북부에 위치한
대표 관광지입니다.
그중에서 제일 유명한 피어39
피어 39의 명물은 바로바로!!
바다사자입니다 ㅎㅎ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꽤나 귀여워요!
1989년 샌프란시스코에 지진이 일어난 이후
안전한 서식지를 찾아 이곳에 정착했다고 해요.
말 그대로 바다사자의 낙원입니다.
바다에서 나와 일광욕을 즐기며
꾸벅꾸벅 졸고있는 귀요미들...
세상 편하게 누워서 자고 있더라구요 ㅋㅋ
수영치는 친구들은 훠우훠우 소리를
꽤나 시끄럽게 냅니다^^;;
그래도 보고있으면 그냥 귀여워서
한없이 바라보게 만들어요 😁
저 멀리엔 알카트라즈 섬이 보입니다.
예전엔 감옥으로 이용하였으나
현재는 투어 장소로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어요.
유원지 느낌 물씬 풍기는 피셔맨스워프
츄러스도 하나 먹어줬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오기 전부터 갖고있던 로망
바로 자전거입니다 🚲
자전거타고 소살리토까지 가보는게
하나의 버킷리스트였어요.
일반자전거 종일권은 40$ (54,000원)
전기 자전거는 88$ (118,000원) 입니다.
저는 가격을 고려하여 일반 자전거를 골랐습니다.
페달 닿는 순간부터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길은 모르지만 생전 처음 보는 풍경이
신기하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그 풍경이 어찌나도 아름답던지요ㅠㅠ
낭만 그 자체였습니다...
바닷바람 솔솔 불 때 멈춰서고,
잔디밭과 도시의 풍경이 어우러진 풍경에
또 다시 멈춰서고,
호수에 새들이 노니는 모습 보고 멈춰서고,
멈추고 싶을 때 멈춘 다음
풍경에 취할 수 있다는게 제일 큰 장점이었습니다!
금문교
자전거를 타며 낭면을 즐기면서도
페달 밟는건 게을리 할 수 없죠~
페달 밟을수록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
금문교가 가까워졌습니다.
금문교 근처가 흐려서 제대로 안보이는건
살짝 아쉬웠네요^^;;
30분 넘게 왔더니
출발한 곳에서 상당히 멀어졌네요.
같은 도시 맞나요;;
맑았던 하늘이 불과 몇분 사이에
구름이 자욱한 도시로 바뀌었습니다...
웰컴 센터 들러서 기념품 뭐있나 스윽 구경하고
금문교 바로 앞에서 사진을 남겼습니다.
자전거로 건너는데 한 20~30분 걸렸던 것 같아요.
길이 좁고 자전거 타는 사람은 많아서
중간에 멈춰서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춥고 바람까지 부니 최대한 빨리
건너야겠다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
같은 도시 맞습니까 이거...
다리를 건너니 또다른 모습을 자랑하는
변화무쌍의 도시, 샌프란시스코
다리를 건넌 다음, 잠시 숨을 고르고
곧바로 소살리토로 내려갔어요.
소살리토
힘겹게 페달을 밟으며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반복해서 가다보니
영화 속 한 장면이 딱 등장했습니다...
'마녀배달부 키키' 속 한 장면을 보는듯했어요 😁
소살리토는
젊은 예술가와 음악가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고
스페인어로 작은 버드나무란 뜻입니다.
예쁜 상점과 갤러리들이 모여있고
영화의 배경으로 나오기도 했다고 해요!
여유, 힐링, 풍요로움
소살리토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여기에선 특별히 무언가를 안해도 돼요.
바닷가보면서 멍때려도 되고,
예쁜 길거리 구경해도 되고,
마음에 드는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가도 되고
모든게 다 의미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에서 마주했던 꽃들이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하늘빛과 깃들었을 때 더욱 아름다웠어요.
주유소에 기름 넣듯
뱃속에 달달구리한 아이스크림을 하나 투하했습니다.
길거리에 보이는 곳 아무 곳이나
들어갔는데 맛나더라구요 ㅎㅎ
요거트 아이스크림 가게에 줄이 서있는걸 보니
소살리토 가실 분들은 거기 가보셔요!
소살리토에서의 힐링을 마치고
다시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자전거를 가지고
돌아오는 방법은 두 가지
1. 페리 / 2. 자전거
저는 페리 시간 기다리는게 귀찮아서
그냥 자전거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
금문교
금문교 건너기 전에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금문교 전망대에 올라서
색다른 뷰를 감상했습니다.
자물쇠 걸어놓는건 어딜가나 국룰인가봐요 ㅋㅋ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 금문교
길이 2.7km의 세계 최초의 현수교 입니다.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라
눈에 띄기 위해 붉은색으로 칠해져있어요.
참고로 광안대교는 7.4km에요.
금문교가 더 커보였는데 기분탓이었나...;
금문교를 건너 다시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여유가 생겨서 잠시 멈춘 다음 사진을 찍었습니다.
와..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십년감수했네요^^;;
햇살이 드리운 다음
비로소 금문교의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다리 하나가 이렇게 분위기 있을줄이야...
날씨에 따라 주사위 숫자가 바뀌는
샌프란시스코
춥고 바람불땐 1
맑고 따스할땐 6
사진속 날씨는 5정도?!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
1915년 파나마 엑스포에
예술품 전시를 위해 세워진 건축물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올법한 신전이
쫙 들어서 있습니다...
건축물 자체가 어쩜이리 아름답던지요 ㅠㅠ
이곳에서 웨딩 사진도 많이 찍는다고 해요.
이곳은 그리스 아테네인가?
샌프란시스코인가?!
디테일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에선
많은 공연도 이루어진다고 해요.
돔을 빠져나가면
호수와 잔디밭이 멋스럽게 깔려 있어서
힐링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사랑하지 않는 법좀 알려주세요...
멍뭉이 너도 샌프란시스코 좋지?
낭만을 스쳐 지나가
피셔맨스워프로 돌아와
자전거를 반납했습니다.
저녁 식사는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클램차우더를 맛보기 위해
부댕 베이커리에 갔어요 ㅎㅎ
신기하게 생긴 빵들이 많았고
2층으로 빵을 옮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클램 차우더는 조개, 크림, 감자 등을 넣고
끓인 스프입니다.
시큼한 맛이 나는 사워도우 빵에 담겨져서 나와요.
날씨가 변덕이어서 몸이 다소 피곤했는데
이걸 먹으니 어느 정도 체력 중전이 되더군요.
클램차우더는 간이 짭짤했고
사워도우 빵은 산미는 괜찮으나
빵이 나중엔 질겼어요.
그래도 경험삼아 맛보기 좋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지막으로
꽉 찼던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하루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