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이번 여름에 미동부(워싱턴, 필라델피아, 뉴욕, 나이아가라, 보스턴) 17일 계획했어요.
남자 혼자 여행하고, 영어는 깊은 대화는 못하지만 그냥저냥 여행다니는데 문제는 없는 정도...
제가 미여디에서 도움받은 것 만큼 제 후기가 여행을 준비하시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7시30분 출발이고 40분 출발인데, 탑승 후 비행기 정비로 4시간동안 출발 못하고 앉아 있었어요... 내리라고 안해서 다행이지만 아무튼 출발해서 자정에 도착합니다.
⭐️입국심사(jfk)
새벽에 4시에 암트랙타고 워싱턴에 가야하는데, 중간 시간이 매우 널널하기에 여유롭게 입국심사 받아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비행기가 늦게 도착해서 입국심사장도 좀 한산하더라고요.
저는 jfk 1터미널로 입국했고, 입국심사장 도착하면 노란색 안내문에 non-us, us 로 가야할 곳을 나눠놨는데, non-us줄이 엄청 짧고 오히려 us줄이 길어서 카페에서 본대로 mpc미리 준비했는데도 그냥 non-us 가서 줄섰어요.
20분정도 기다리니 심사대 앞쪽까지 도착했고, 여기서 직원이 한팀씩 심사대 라인으로 나눠줘요. 심사할때 영어를 못하는 중국인분을 위해 중국어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도 하더라고요. 언어때문에 입국심사를 걱정할 필요는 없으실 것 같아요.
제 차례에 백인 심사관이 일정표 같은건 물어보지도 않고 왜왔냐, 얼마동안 있냐, 음식이나 금지된거 있냐, 얼마 가져왔냐 물어보고 끝이에요.
⭐️에어트레인-lirr 타고 맨해튼행
1터미널에서 짐찾고, 쭉 나가면 에어트레인 타러 가는 녹색 표지판이 계속 보여요. 계속 따라가서 공항밖으로 나오면 에어트레인 녹색표지판이 오른쪽으로 쭉 이어져요.
저는 밤12시30분 이여서 그런지 그쪽으로 가는 사람이 아예 없기도 했고, 구글맵에서는 그 앞에서 셔틀을 타고 8터미널로 가서 에어트레인을 타는 걸로 안내해서 좀 헤맸는데 셔틀을 잘 탈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그 앞이 너무 복잡해서 그냥 안내문을 따라서 오른쪽으로 쭉 갔어요.
공사하고 있고, 사람도 없고 뭔가 불안했지만 그냥 계속 에어트레인 녹색 표지판 따라가서 올라가니
여기가 딱 나오고요~ 여기서 전광판 보고 있다가 자메이카 스테이션 가는 열차 와서 바로 탑승했어요. 자메이카 스테이션에서 내릴때 윗 노란 전광판 밑에 표시되어있는 신용카드 태그로 요금 지불했고요. 나중에 1달러 결제되더라고요.
나오면 이제 lirr 표지판이 나오는데 이것도 그대로 쭉 따라가요. 그리고 티켓머신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되는데,
원웨이, 오프피크, 펜스테이션 찍고 표 뽑으니 8.25달러고요. 여기서도 플랫폼별로 어디로 가는지 써있어요. 펜스테이션 가는 플랫폼 오른쪽에 있는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가서 기다리니 제시간에 열차 도착하고, 바로 타줍니다.
제가 새벽 1시 20분쯤 탔는데, 사람이 거~~의 없어요. 제 열차칸에는 백인 가족 한팀 타고 있었고 이마저도 중간에 우드사이드에서 내리시더라고요. 티켓은 중간에 직원이 가져가셔요.
⭐️맨해튼-워싱턴 암트랙
1시40분쯤 드디어 뉴욕에 도착했어요! 저는 4시 20분에 워싱턴에 가는 암트랙을 타야하는데, 8/3부터 뉴욕 일정이기에 짐을 이분할해서 4일치 짐을 넣은 기내용캐리어를 대형캐리어에 넣어놨거든요.
대형캐리어를 맡기고 기내용캐리어만 챙겨서 타임스퀘어 구경할 생각으로 우선 1안으로 호텔로 향합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우버탈 생각 안하고 구경하면서 걸어갑니다. 앞에 든든한 한국인 남자3분도 있고요. 사람들이 말하는 뉴욕 냄새도 진하게 나요...
제가 걸어간 경로가 위와 같은데요. 중간부터 갑자기 노숙자 엄청 많고, 중간중간 토사물에, 대마 냄새 등 분위기 자체가 음습해요. 차도 꽤 있고 간간히 사람들도 있는데 찜찜.. 아무튼 어찌저찌 이후에 11박할 포드 타임스퀘어에 도착했는데, 호텔 바로 앞에 노숙자 한명이 또..
아무튼 후다닥 들어와서 2층 로비로 올라가서 짐을 맡기고 싶다 말해봤더니, 우리는 대형 호텔이 아니여서 짐 보관할 곳도 적어서 안된다네요ㅠ 하루 뒤에 스테이하는데 짐맡기는게 가능하다는 블로그를 보고 시도해봤는데 저는 날짜가 좀 멀어서 안되나봐요. 아무튼 이미 거절당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서, 2안인 24시간 바운스로 향합니다. 그런데 엘레베이터에서 나오니... 호텔 밖에 있던 노숙자가 1층에 들아와서 누워있더라고요ㄷㄷ
바운스건 뭐건 그냥 짐 다들고 워싱턴 가기로 결정하고, 펜스테이션으로 들어가야하는데 펜스테이션 문이 다 막혀있더라고요. 물어보니 자꾸 저쪽으로 가라고하는데 그쪽으로 가도 문은 닫혀있고.... 블로그 검색해서 찾았는데 건물자체가 다르네요ㅠㅠ 새벽에는 다들 저처럼 못찾으시는건지 후기가 많네요..
아무튼 새벽에 암트랙 타실 때는 요기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노숙자들 못들어오게 앞에서 가드가 검문하고 들여보내주고요. 아무튼 들어가면 암트랙 타야하는 사람들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거기서 전광판 보면서 기다려요.
약 10분전에 어떤 트랙에서 타야하는지 알려줘요. 저는 4:20에 출발하는 151을 타고 워싱턴에 가는데, 전광판에 목적지가 워싱턴이 아니에요. 트랙 정보나오면 해당 트랙위에 있는 전광판에 어디로 가는지 경유지가 쭉 나오니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줄서서 타시면 되세요.
내려가면 역무원이 코치석이랑 비지니스석 나눠서 보내주고요. 저는 코치석 탔는데, 콘센트도 있고 간격도 널널하고 좋았어요. 중간에 오셔서 티켓 qr코드 핸드폰으로 보여주면 찍고, 좌석 위에 스티커 붙여줘요. 한번 자리 정했으면 옮기면 안될 것 같아요.
아무튼 워싱턴 유니온 스테이션에 도착했어요😊
원래 계획은 8시 50분에 국회의사당 투어를 예약해놨기에 바로 짐맡기고 달려가야해서 리프트 불러서 바로 호텔로 가서 짐 맡겼어요.
기차가 중간에 살짝 지연되어 짐 맡기고 나오니 시간이 너무 애매하길래, 그냥 국회의사당 밖에서 구경만 하기로 해요. 사실 후기보니 건물은 예쁘고 좋은데 좀 지루하다는 글들이 많기도 했고, 제가 그 영어를 다 알아들을 것 같지도 않았거든요ㅎㅎ
건물이 정말 예뻐요. 아침에 견학하러 가는 학생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주변에 러닝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배가 고파지는데 본토 맥도날드에 가서 맥모닝 한번 먹어보기로 했어요.
스테이크 에그 맥머핀 세트, 11.1달러고요. 한국에선 얼마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4800원이고요🥲 아무튼 맛있게 먹고 나와서 이제 국립미술관에 갑니다.
⭐️국립미술관(서관)
10시 정각에 딱 개장하고 입장할 때 간단한 짐검사를 해요.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동 검문기에 걸렸는데, 오른쪽으로 따로 나와서 사람이 직접 짐 한번 쳐다보고 들여보내줘요. 간단한 한국어 안내도가 따로 있어요.
저는 오늘 서관만 4시간동안 살펴봤는데, 시간이 없는 여러분들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 있는 룸만 소개하자면
-85번 모네
이 작품은 파라솔을 든 여인인데, 모네의 부인 카미유와 아들 장이에요. 파라솔을 든 여인은 카미유가 죽고나서의 버전이 오르세에 전시되어 있는데요. 카미유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얼굴이 흐릿하게 표현되어있습니다~ 깊게 들어가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더 있는데 여기서 줄일게요ㅎㅎ
-84번 세잔
인류 3대 사과죠?ㅎㅎ
-83번 고흐, 고갱
-80번 모네
이외에도 르누아르, 마네, 카사트, 드가, 피사로, 터너, 고야... 더 과거로 가서 보티첼리, 다빈치까지 방대한 회화와 조각까지 전시하고 있으니 꼭 한번 가보세요👍
기념품관 가서 엽서 몇개랑 책갈피 하나 사고요. 집에서 나온지 30시간이 훌쩍 넘었어요... 호텔에 갑니다.
⭐️호텔 CitizenM Washington D.C Capitol
저는 여기서 4박을 할거고요. 일정이 변경되어서 2박씩 따로 예약했기에 체크아웃 없이 계속 스테이할 수 있냐고 물어보고 체크인 하면서 이것저것 안내받았어요.
매우 깔끔하고 세련되었어요. 물이 없어서 조금 아쉽고요. 뷰를 전혀 기대하진 않았지만 가든뷰라고 해서 체크했더니 3층인데도 창가로 가서 아래 쳐다봐야 보이네요..ㅋㅋ
아무튼 샤워하고 나오니 너무 졸려서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밤 10시네요.
이제 대충 정리하면서 새벽시간 보내고, 다음날에 저녁쯤에 자면 시차 적응 딱 될 것 같아요~
-1,2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