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 LA에서 시작해 6월초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일정을 마쳤습니다.
서부 몇몇 국립공원방문때문에 렌터카를 이용한것, 개인적사정으로 라스베가스에서 투싼까지 항공이동 한 것 외에는 대중교통으로만 다닌 후기라서 차없이 쉽게 갈 수 있는곳들 위주로만 적어봅니다. 스크롤 압박 있어요.
일정시작 - LA(7박) ->(Flix버스)-> 라스베가스(5박) ->(항공)-> 투싼(3박) ->(Flix버스)-> 피닉스(7박) ->(그레이하운드버스)-> 플래그스태프(1박) ->(렌터카)-> 페이지(1박) ->(렌터카)-> 플래그스태프(1박)->(그레이하운드버스)-> 알버커키(4박) ->(레일러너기차)-> 산타페(6박) ->(암트랙기차)-> 캔사스시티(4박) ->(암트랙기차)-> 세인트루이스(4박) ->(그레이하운드버스)-> 내쉬빌(6박) ->(그레이하운드버스)-> 멤피스(6박) ->(암트랙기차)-> 미시씨피 잭슨(3박) ->(암트랙기차)-> 뉴올리언즈(6박) ->(그레이하운드버스)-> 앨러바마 모빌(3박) ->(그레이하운드버스)-> 몽고메리(3박) ->(그레이하운드버스)-> 버밍햄(4박) ->(그레이하운드버스)-> 서배너/사바나(4박) ->(그레이하운드버스)-> 찰스턴(3박) ->(그레이하운드버스)-> 사우스캐롤라이나, 콜럼비아(3박) ->(그레이하운드버스)-> 샬럿(4박) - 일정종료
대중교통이동 - 보시다시피 이동은 대다수가 그레이하운드버스였구요 철도이동이 출발시간이 용이하거나 해서 가능하면 되도록 암트랙을 탔는데 사실 생각보다는 많은 기회가 없었네요.
시내이동은 시내버스가 좀 뒷받침해줬더라면 좋았을텐데 대부분의 도시들의 버스 시스템이 열악해서 많은 시간을 (구글에 나온 일정대로)버스를 기다리면 버스가 아예 안오거나 심하게 연착되서 정신적으로 지치는 면이 있었습니다. 유난히 미국은 자차문화가 발달할수 밖에 없어서 그런지 시내버스를 타면 확실하게 사회계층이 느껴졌구요. 특히 그냥봐도 경제적 상황, 건강상태가 마약 혹은 다른 이유로 안좋아 보이는 아주 소수의 백인과 라틴계 조금 + 대다수가 흑인들이였는데 이건 그레이하운드버스를 타도 마찬가지여서 대중교통만 타도 뭔가 계층이 분리되는 느낌이 조금 오묘했어요.
도시별 대중교통이 그나마 스케줄이 정확하고 편리하다고 느꼈던곳은 LA, 피닉스, 산타페, 세인트루이스,뉴올리언즈, 사바나, 샬럿 정도인것 같네요. 근데 이것도 물론 우버나 자차이동하고 비교는 불가하구요.
관광 - 흥미로웠던 점은 라스베가스 도착 후 부터 산타페까지는 서부의 멋진 자연환경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국립공원을 여러군데 들른 반면, 세인트루이스를 떠나면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미국남북전쟁 및 흑인인권에 대한 역사를 탐방하는게 주요 관광포인트가 되서 많은 박물관을 다녔던것이 여행의 의미가 달라져서 좋았네요. 뉴올리언즈 와 찰스턴, 사바나에서는 유럽이민자들이 오래전 만들어놓은 동네를 역사탐방하기 좋았고 그만큼 예쁜곳도 많았구요.
음식 - 저는 유럽음식 잘 먹고 즐기는 편인데도 미국음식자체에는 딱히 깊은 인상을 못 받았습니다. 그나마 BBQ 식당가서 브리스켓을 먹으면 이건 좀 색다르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 외에는 거지같은 팁 문화와 전반적으로 음식퀄리티 대비 좀 비싼 가격때문인지 심리적으로 딱히 기억에 남는 음식은 없네요. 가끔 베트남과 태국 식당도 갔는데 그건 괜찮았고 몇몇 중국식당은 양은 많은데 퀄리티가 별로 였구요 멕시코식당은 대부분 다 평균이상이였고 중남미 식당도 몇군데 좋았지만 아프리칸식당은 에디오피아식당빼고는 다 별로 였어요. 요새는 카운터에서 바로 주문하고 결제하는 식당에서도 팁 내는 절차가 있는 타블렛을 들이미는데 캐쉬맡은 직원에게 이거 진짜 팁 무조건 내야 하냐고 물어보니 안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서버가 와서 주문받는곳 아닌, 카운터에서 바로 주문하고 결제하는곳은 한번도 팁 안줬어요.
숙박 - 라스베가스와 투싼, 플래그스태프나 산타페에서는 호텔 혹은 모텔에서 묵었지만 대부분 에어비앤비를 이용했구요 일정 중반 이후부터는 카우치서핑도 같이 병행했어요. Southern Hospitality 를 느끼는데는 카우치서핑도 좋은 경험이 될것 같네요.
치안 - 제가 이번에 여행한 곳 중 다수의 웹사이트에서 늘 범죄율높은 도시 상위권에 위치한 도시는 멤피스, 버밍햄, 캔사스시티, 세인트루이스, 알버커키, 뉴올리언즈입니다. 마약관련범죄나 일면식이 있는 사람끼리의 살인, 상해등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고 그나마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특별히 심각하다거나 한 인상은 거의 못 받았는데 많은 도시에서 노숙자들이 그냥 아무 바닥에 뒹굴고 있거나 다운타운 한가운데서 텐트를 치고 있다던가 하는 광경은 자주 봤어요.
아래로는 각 도시별 후기입니다. 추천/비추는 제가 경험한 범위내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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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 두군데 나뉘어서 처음과 마지막 몇박은 한인타운에서 중간에 아카데미 시상식있던시기에 3박은 시상식 열리는 돌비극장 바로 근처에 있는 숙소에서 숙박을 했어요. 당연히 그 주위를 걷는다고 유명인을 본다던가 하는일은 일어나지 않았고ㅎ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에 대한 시위가 잠깐 있었네요.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LA 킹스 대 캐나다 오타와 팀 아이스하키(킹스가 멋지게 이겼어요)랑 클리퍼스 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게임(클리퍼스 대충뛰는 느낌. 게임도 졌음) 봤는데 의외로 아이스하키가 더 재밌었네요. 다운타운엔 제대로 방문하지 않았지만 스키드로우에 개인적 사정으로 갔던 동행은 많은 노숙자와 펜타닐 중독자들을 보고 왔다고 하는데 전반적으로 다시 그다지 오고싶지는 않은 도시였습니다. 인앤아웃 버거 먹어 보고는 싶었는데 기본 40분 대기해야해서 포기했어요.
추천 / LACM, 산타모니카 부두, Runyon Canyon 하이킹, 게티센터, 스포츠경기 직관, 코리아타운 플라자 지하에 푸드코트^^
비추/ 베니스해변(상점쪽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해변쪽은..뭔가 되게 못났다...싶은 풍경^^;)
라스베가스 - 이미 지냈던 숙소나 스피어에 관해서 후기를 적은적이 있어 생략하고 나머지는 하루는 데쓰벨리에 갔던거, 다른날은 불의계곡 갔던게 좋았어요. 공연은 어쩌다보니 데이빗카퍼필드쇼 하나 봤는데 아무 기대안하면 그냥 볼만한듯.
추천 / 스피어관람(이전 후기에 썼지만 고소공포증 있는 분들은 좌석선택 잘 하시길 ㅠ), 각 호텔의 테마쇼 혹은 테마공간 구경(미라지호텔 볼케이노쇼, 플라밍고호텔 예쁜 실내정원과 플라밍고 구경,벨라지오호텔 분수쇼-좀 시시...,시저스팰리스 아틀란티스쇼-좀 허접ㅎㅎ, 룩소르호텔내부-칙칙하고 촌스러웠지만 내부분위기는 좀 미묘하게 기억에 남아 있네요. ..등등..)
비추/ 베네시안이 숙소라서 오며가며 곤돌라 타시는 분들 봤는데 호기심에 가격과 이동거리등을 살펴본결과 정말로 이 돈주고 이 걸?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 내부에 있는 곤돌라와 외부에 있는 곤돌라 따로 티켓을 팔고 있더라구요.
투싼 - 수많은 사구아로 선인장과 애리조나-소노라 사막공원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ㅋ 벌새도 종종 봤구요. 3월 중순인데도 이미 낮에는 꽤 더웠지만 사구아로들 사이로 한시간 가량 말타기와 별도로 호텔근처에서 짧은 트레킹을 했던게 좋았어요. 멕시코 국경과 가까운 도시라 시내에 불법이민자가 많이 보이지 않을까했는데 전혀 못 본 듯..
추천 / Arizona-Sonora Desert museum(사구아로 선인장 생태를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음), Persian Room Fine Dining 식당
피닉스 - 크고 별 재미없는 도시였어요. 우버택시를 불렀더니 자동주행 Waymo 택시가 와 타봤는데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Scottsdale 와 Tempe걸어다녔는데 저는 개인적으론 둘 다 별로 였어요. 그리고 홀인더락 올라갔다가 근처에 앉아있는데 정말 1분에 한 두대씩 비행기가 계속 날아오더군요. 공항이 워낙에 도심가까이에 있긴하지만 정말 엄청나게 날라오더라는...
추천 / Scottsdale(기념품가게구경 좋아하시면 추천), Hole in the Rock, Desert Botanical Garden (입구까지 갔다가 이미 투싼에서 Arizona-Sonora Desert museum 다녀와서 안 들어갔어요, 그래도 굉장히 볼만 할듯), 템피에 있는 Cafe Lalibela Ethiopian Cuisine식당
비추/ Scottsdale(기념품가게 관심없고 올드한것 같지 않은 올드타운 구경싫어하면 비추)
플래그스태프 & 페이지 - 이틀간 세도나->그랜드캐년->홀스슈->모뉴먼트밸리 / 이전에 쓴 후기 참고해주세요.
추천 / Fat Olives식당('해피아워'에 저렴해지는 이탈리아식 피자^^), Northern Pines(스테이크 샐러드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알버커키 - 노숙자들 자주 보이고 도심의 주요도로 살짝만 벗어나서 동네안쪽으로가면 좀 저개발된 느낌이...뭔가 이 도시는 좀 문제가 있구나 하는게 느껴지는 썰렁함. 시내버스가 무료긴한데 약간 달리는 노숙자박스 같은 느낌. ㅠㅠ 물론 그분들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겠지만 일개 외국인 방문객으로써는 안전하다고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추천 / 올드 타운에 있는 Breaking Bad Gift shop(브레이킹배드팬이시면), 식물원+수족관(이 도시에서는 너무 할 게 없으므로 여기라도.....)
비추/ Dog house Drive in(싸지만 더럽게 작고 맛없음, 브레이킹배드팬이시면 밖에서 사진만 찍으시는걸 추천)
산타페 - 레일러너로 싸고 빠르게 알버커키에서 이동해왔는데 많은 갤러리들(300개 이상이라고 하더군요)이 있어서 지겹지 않았고 갤러리에 대한 후기는 이전에 적은 적이 있어 생략. 제가 가본 미국도시들 중 작지만 가장 이색적인 곳이였어요. 저는 조지아 오키프를 좋아하지 않아서 가진 않았지만 유명하니 오키프 미술관도 들러보시면 좋겠네요.
추천 / 당일치기로 Los Alamos방문(오펜하이머 관심있으시고 좋아하시면), 규모는 작지만 로스알라모스에 있는 Nature Center에 가셔서 새들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시 체험해보세요. 거기서 근무하시는 분이 전직 주한미군이라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많이 반가워해 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로스알라모스에 있는 Bradbury Science Museum(굉장히 교육적이고 오펜하이머와 과학자들이 당시에 했던 많은 연구들에 대한 정보가 많이 있어요, 무료)
Nedra Matteucci Galleries, Canyon Rd에 위치한 갤러리 탐방, 몇몇 오래된 교회들, 역 근처에서 열리는 Farmers Market
비추/ Site Santa Fe(무료지만 너무 볼게 없어서), Meow Wolf Santa Fe(후기 이전에 적은적이 있어 생략)
캔사스시티 - 산타페인근 Lamy에서 캔사스시티로 암트랙타고왔는데 이동 후기는 이전에 적은적이 있으니 생략. MLB 캔사스시티 로얄스 대 휴스턴 아스트로스 게임 봤는데 홈팀이 대승해서 좋았습니다. 근데 돌아오는길 버스 기다리다 지쳐 포기할뻔..ㅠㅠ
추천 / National WW1 Museum and Memorial(뉴올리언즈에 있는 WW2박물관과 비교해 과하지 않고 적당히 교육적이고 담백한게 장점인듯, 왜 하필 캔사스시티에 이 건물이 들어섰는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했더니 박물관직원피셜 그냥 여기 살던 돈많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만들기로 한거라고ㅎ), Jack Stack BBQ식당(기차역인근), Harp Barbecue와 Joe's Kansas City Bar-B-Que(11723 Roe Ave, 차 없이 가기 힘들어서 못갔지만 지인의 강력한 추천 식당들)
비추/ Arthur Bryant's Barbeque(오바마를 비롯한 많은 유명인이 다녀간 곳이지만 맛은 별로였음. 나중에 만난 우버기사가 자기도 여기 싫다고)
세인트루이스 - 다운타운은 거대한 건물들이 좀 있어서 오래전 아주 번성했던 시기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어요. 동물원은 안가는게 원칙이긴한데 미주리주 보타닉 가든 다 보고 나니 너무 할게 없어서, 그리고 무료라길래 동물원에 갔어요. 많은 곳이 비어 있는편이긴해도 남아있는 동물들도 많은데 펭귄도 귀엽고, 아이슬란드에서도 못봤던 퍼핀도 봤지만 북극곰이 정형행동을 하고 있어서 착잡했어요. ㅠ_ㅠ
추천 / 이미 유명한 Pappy's Smokehouse 식당(유명한 바베큐식당, 오픈런으로 갔는데 맛있었어요. 고기만 나오는게 싫어서 샐러드시켰는데 샐러드위에도 고기가 한가득;), 세인트루이스 성당(살면서 유럽, 남미을 비롯한 여러곳에서 수백개의 성당과 교회를 본것같은데 벽면 모자이크에 북,남미원주민과 현대적 의복을 입은 인물들 다수 등장하는 성당은 처음이였네요. 게다가 엄청나게 금칠을 해대서 굉장히 화려함), 유명한 아치(미국에서 가장 작은 국립공원, 고소공포증으로 올라가진 않았지만), Saint Louis Art Museum(생각보다 볼게 너무 많아서 폐관전에 막 경보하며 다님 ㅠ_ㅠ 시간 여유있게 잡고 가시길)
내쉬빌 - 브로드웨이는 오후 일찍부터 이미 차려입은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더라구요. 많은 인구가 의료업에 종사하며 대학들이 있어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생기있고, 젊고 깨끗했어요.
추천 / 파르테논 신전(지하에 박물관있는데 안갔어요, 그냥 외부만 봐도 충분), Frist 미술관, 브로드웨이에서 라이브 컨트리음악 즐기기, 시청앞에있는 바이센테니얼 주립공원가서 때되면 울리는 state song 듣기, Radnor 호수공원 산책및 하이킹(공원내에 맹금류보호하는 곳이 있어요. 시간되면 부엉이나 흰머리 수리 꺼내서 설명도 해줍니다.), Monell's 식당(후술된 서배나의 부페식당처럼 한 테이블을 10-12명이 공유하며 음식을 건네받아 덜어먹는곳, 강제로 낯선사람들과 대화하게 되는 상황 발생 가능), Bombay Palace 런치부페(인도음식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비추/ 파르테논 신전근처에 테일러 스위프트 벤치라는게 있는데 엄청난 스위프트 팬아니라면 딱히 이걸? 이런 생각이드는 곳이였습니다. 한동안 흔들그네에 앉아 그 벤치에 앉아 사진찍으려고 줄서는 사람들을 구경했네요.
멤피스 - 방문한 도시 중 높은 범죄율 부문에서 캔사스시티, 세인트루이스 그리고 버밍햄과 치열하게 최상위권을 다투는 도시. 같은 주의 내쉬빌을 라이벌로 생각하지만 전반적으로 좀 뒤쳐지는 상황인듯해요. 빌 스트리트는 내쉬빌의 브로드웨이에 비하면 훨씬 덜 붐비고 신나는 분위기도 아니지만 좋아하는 유명한 재즈뮤지션의 커버송을 부르는 밴드 공연을 한참 즐기다 나왔습니다. 도심에 스트릿카가 다니긴하는데 뉴올리언즈만큼 대중교통의 역할을 훌륭히 할 만큼 편의성을 보장하는 거리와 방향으로 운행하지를 않아서 한번도 안 타봤네요. 그래도 오래된 스트릿카가 다운타운을 다니는게 보기 대견하고 예쁘긴합니다.
추천 / (음악좋아하시면)Memphis Listening Lab, 강옆의 빛나는 피라미드, National Civil Rights Museum, 바로 그 옆의 Central 바베큐 식당, The Peabody hotel의 오리 퇴근 이벤트(수십년의 역사를 자랑하긴하지만 이걸보겠다고 수많은 사람이 모인게 오리 퇴근행사보다 더 신기함ㅎㅎ)
비추/ Charlie Vergos' Rendezvous(바베큐식당, 드라이립 시켰는데 먹을게 거의 없었음), Blues Hall of Fame Museum(음악을 들을수있는 방이 두개 있긴한데 이 입장료에 여기서..굳이..?)
미시씨피, 잭슨 - 다운타운을 비롯한 거주지에서 차는 많이 보여도 걷는 사람 그림자를 보기 힘들었던 도시. 인근에 있는 Vicksburg(남북전쟁관련 역사적 흔적이 많음)에 당일치기로 다녀오고 싶었으나 렌터카말고는 답이 없어서 포기. 많은 거주지의 도로들이 걸레짝이되어 가고 있었음.
추천 / Mississippi Civil Right Museum(꽤 훌륭한 역사박물관임에도 방문객이 거의 없어서 아주 편하게 관람가능했던 점이 큰 장점^^;), The Iron Horse Grill(잭슨 기차역 한블럭 거리의 식당)
뉴올리언즈 - 버번스트리트는 정신 사나운것이 왠지 방콕의 카오산로드 느낌이 났는데 건물들 구경하는게 굉장히 재미있긴하지만 바에서 하는 라이브공연은 프렌치맨 거리보다는 팝이나 락 카피밴드가 더 많이 보였어요. 다운타운 쪽은 좀 낫지만 현지인 친구가 업타운과 가든 디스트릭트를 차로 정신없이 2시간 정도 구경시켜줬는데 잭슨처럼 대부분 도로가 걸레짝이였던게 인상적이였어요. 업타운에 유명한 사람들의 흔적도 많고 아직도 살고 있는 집이 꽤 있다고 합니다.
추천 / Sydney and Walda Besthoff Sculpture garden(무료), The National WW2 Museum(미국이 역사적으로 유일하게 당당히? 승전한 역사라 그런지 좀 과하긴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박물관), Frenchmen St.에서 재즈공연 즐기러 가기, Cafe Du Monde 비녯먹어보기(생각보다 달지 않고 도넛이 신선), Rouses Market(슈퍼마켓 쇼핑), 케이준시즈닝된 해산물 음식(Crawfish 포함된)
비추/ Mother's Restaurant(이번 여행에서 최악의 식당)
앨러바마, 모빌 - 뉴올리언즈에서 가장 유명한 행사인 마디그라Mardi Gras의 발상지라고 하는데 어쩐지 이 동네는 뉴올리언즈에 마디그라도 뺏기고 딱히 볼 것도 없지만 주말엔 왠지 온동네사람들이 나와서 마켓도 열고 롤러블레이드/스케이트 경주도 하고 나름 재밌게 사는것 같더군요. 몇몇 마디그라나 미국역사에 관련된 박물관, 바다옆에 해양박물관등이 있으나 딱히 관심없어서 입장하지 않았습니다.
추천 / 다운타운에 있는 The Haunted Book Shop(이름처럼 장르물 책들만 가득한데 실내 인테리어가 독특해요), 다운타운과 거주지 일부의 건물들이 뉴올리언즈의 건물들처럼 특색있게 예쁘게 꾸며진게 좀 있어요.
몽고메리 - 몽고메리 가까워지면서 현대자동차공장이 고속도로 옆으로 보이더군요. 몽고메리 AA 야구팀인 비스킷츠에 김치데이도 있어서 놀랐습니다. 몽고메리 도심한가운데가 유명한 노예경매가 이루어지던곳이고 그 옆에 줄지어 있는 오래된 건물은 노예제도의 역사와 같이 하는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다운타운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곳에 마틴루터킹이 살았던 집도 있고(입장불가, 그냥 집건물만 볼 수 있음) 실제로 로자 파크스의 역사적인 버스좌석 양보 거부를 시작으로 버스보이콧 운동이 일어났던곳이라 여기저기 관련된 작은 박물관들이 있습니다.
추천 / The Legacy Museum(단돈 $5에 야외 전시까지 관람가능! 이번 저와 일행은 이번여행에서 이곳이 최고의 인권 운동 박물관이라고 의견일치봤어요.), Dreamland BBQ식당(다른 곳에도 매장이 있는듯한데 그냥 역근처에 있는곳에 갔어요, 우버기사도 추천하는 식당체인)
버밍햄 - 처음 그레이하운드 버스 터미널 인근에 인상험악한 남자들이 많이 보이고 워낙 범죄율 높은걸로도 유명해서 터미널 밖을 나가기가 무서웠는데 막상 떠날땐 도시에 대한 인상이 제일 많이 바뀐 곳입니다. 영국의 철강도시 버밍엄을 본따서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물론 옛 명성은 사라지고 거리엔 의료관련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아 특정 유니폼입은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볼게 있어서 4박 이상있어도 괜찮았을것 같아요.
추천 / Sloss Furnaces National Historic Landmark(무료이며 지금은 역사 박물관처럼 완전 공개되어 있음. 흑인인권탄압의 역사도 그대로 박제된 곳), Heaviest Corner On Earth(큰 의미는 없지만 다운타운의 교차로중 네 개의 큰 건물 앞 모서리 바닥에 표시가 되어있음, Vulcan Park and museum, Tortugas Pizza(시카고 피자 식당), Birmingham Botanial Gardens 과 그 남쪽끄트머리에 위치한 Mountain Brook 쇼핑센터, Birmingham Museum of Art(세인트루이스 미술관처럼 볼게 많은곳인데 대략 한 두시간 정도면 되겠지하고 늦게 들어갔다가 ^^;; 폐관시간 직전에 들어가서 거의 뛰어 다니며 훑어보는데 그쳤네요. 한국, 중국, 일본 전시관도 따로 있고 특히 Wedgwood 도자기 좋아하시는분들은 가보시면 좋을듯)
사바나 - 왠지 뉴올리언즈같은 느낌이 있는곳이였는데 사실 그보다는 훨씬 아기자기한 동네였어요. 첫날 강가의 JW Marriott가서 내부 구경 하고 강 옆을 산책했는데 생각보다 강 건너편은 딱히 뭐가 없더군요. SCAD대학 버스가 시내버스보다 훨씬 많이 다니고 이 대학 홍보가 시내곳곳에 있어서 뭔가 커다란 대학캠퍼스를 거니는 느낌도 가끔 듭니다. Nightmare in the garden of good and evil 책을 읽은분이면 사바나 구시가지 어디든 즐겁게 관광가능할듯. 뉴올리언즈처럼 어딜가도 스페인 이끼라는 식물이 여기저기 나무에 걸려있는데 을씨년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나더라구요.
추천 / JW 메리어트 호텔로비, SCADstory(SCAD 대학 역사를 애니메이션과 각종 아기자기한 4D효과로 체험할 수 있는곳인데 약간 방탈출느낌도 납니다. 공짜치고는 괜찮은편인데 내용 중반에서 후반부는 지루했어요), Bonaventure 공동묘지, St John's Episcopal Church(한 나이지긋한 남자분이 무료 가이드를 해 주시는데 내부를 이것저것 설명해주셔서 사바나에서 제일 유명한 성요한 성당보다 더 좋았어요.
Mrs. Wilkes Dinigh Room (내쉬빌의 Monell's 식당처럼 10-12명정도 한 식탁을 공유하며 음식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나눠먹는 부페식당, 대기시간이 좀 있지만 그래도 추천합니다.)
비추/ SCAD Museum of Art(전시작품이 바뀌면 괜찮을지도..)
찰스턴 - 구도심과 쇼핑거리가 꽤 예쁘고 크진 않아도 걸어다닐만 합니다.
추천 / 몇몇 시내의 박물관(이미 인권운동역사관련 박물관 너무 많이봐서 안갔어요), Hyman's Seafood(우버기사에게 강력추천 받은 식당 중 하나), 북쪽에 있는 La Cantera(멕시코식당인데..새우요리가 생각외로 맛있더군요)
사우스캐롤라이나, 콜럼비아 - 사실 딱히 갈 이유가 없는곳인데 일정도 끝나가기도 하고 그냥 카우치서핑하러 갔어요.
추천 / Midwood Smokehouse(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브리스켓이 맛있어요)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 최근 젊은 인구가 많이 이주한 곳이고 다운타운은 깔끔한편, 버스와 도시철도(트램?)도 잘 다님.
추천 / 다운타운 남쪽에 타겟, 베스트바이, 트레이더조..등 쇼핑몰이 몰려있어서 쇼핑하기 좋은듯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