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인근의 숙소에서 별 보는 것이 로망이었어요.
팜스프링으로 가면 별이 잘 안보일것 같아서 에어비앤비를 찾아서 예약을 했지요.
후기가 너무 나쁜 곳으로 가면 안되니까 열심히 검색해서..
평점 4.98에 슈퍼호스트가 제공하는 집으로 예약을 했어요.
숙소는 너무너무 예뻤고 뒷마당에서의 별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세탁기/건조기도 있어서 긴 여행에서 발생한 세탁물을 싹 정리하기도 넘 좋았어요.
자잘한 보드게임과 악기들도 있어서 아이도 즐거워했어요.
그런데.........
아이는 이 숙소에서 자고 난 뒤 다음날 아침에 빨간 스팟이 막 올라왔습니다.(사진도 찍어놨는데 좀 흉해서..)
처음에는 베드버그인가??? 하면서 침대를 의심했었는데 아이와 같이 잔 어른들은 모두 멀쩡했거든요.
그래서 그냥 건조한 날씨로 인한 알러지인 줄 알았는데.... 빨간 스팟모양이 아무리 봐도 베드버그인거죠.ㅜ_ㅜ
주변 의사에게 물어보니 베드버그 맞는것 같다고..흑흑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른들은 밖에서 별 감상을 하고 있을 동안
아이는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었습니다. 소파가 주범이었던것 같아요.
빨간 스팟의 위치가 허벅지 뒤쪽+앞쪽+배 위쪽까지만 발생한 것도
소파에 양반다리로 앉아서 티비를 봐서 였던것 같아요. (등도 멀쩡해요;; )
아래와 같은 소파가 보인다면..... 굳이굳이 소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으시길 추천합니다.ㅠ
+ 베드버그 처치 후기
먹는약으로는 저흰 한국에서 항히스타민약을 상비약으로 처방 받아 갔었어요. (씨잘액)
확실히 가려움에는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니까 효과가 있었습니다.
현지 CVS에도 Antihistamine 약 있어요.
kids용 약도 다 있으니까 아이가 많이 가려워하면 사서 먹이시는걸 추천해요.
바르는 약으로는 리도맥스크림도 챙겨갔는데 현지 CVS에서 추가로 사서 발라준 약이 효과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아비노에서 나온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연고이고요, 1%라서 리도맥스보다 함량이 높아요.
그래서 길게 쓰실 약은 아니지만 3-4일 바짝 바르니까 확실히 좋아졌어요.
아이가 가려워하지 않으면 더 안바르셔도 될 것 같아요.
가장 좋은건 베드버그를 피하는거겠지만...
저희처럼 갑자기 당했을 때를 대비해서 후기를 길게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