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일정]
5.5. 필라델피아 – 숙소(앳홈스테이 허드슨점) - 북창동 순두부 – 230 피프스 – 리틀아일랜드 – 휘트니 미술관
5.6. 산책 - 스모가스버그 윌리엄버그 – 도미노파크 (페리 이동) - 브룩클린 플리 덤보 – 센트럴파크 – 구겐하임 미술관
5.7. 머레이스 베이글 – 스타벅스 리저브 – 첼시마켓 – 하이라인 – 타임스퀘어 - 브라질 레스토랑 – 숙소 앞 공원 맨하탄 야경 감상
5.8. 쿠바카페 - 브루클린 덤보 – 브루클린 브리지(왕복) - 그리말디 피자 –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5.9. 맨하튼 앳홈트립 가방보관 – 브라이언 파크 – 코리아타운 - 파리바게트 – 라과디아 공항 - 귀가
뉴욕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는 한식먹기. 필라델피아에서 뉴욕 맨하튼으로 와서 뉴저지 숙소에 가방을 던져놓고(감사하게도 2시간 먼저 체크인 해줌!) 북창동 순부두에 가서 거하게 LA갈비와 제육볶음 순부두 세트메뉴를 시키고, 걸신(?)들린 사람처럼 먹고 나옴. 마지막 날에도 미스(miss) 코리아에서 4가지 종류의 바베큐를 셋트로 하는 만찬 덕에 가사 탕진(?)의 우려가 있었으나 향수병 걸리는 것 보다 낫다고 합리화함.
전망대는 과거에 다녀온 덕분에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는 230 피프스를 4시 해피아워에 맞춰 감. 입구가 어딘지 모른채 구글이 가리키는 곳에 4시 정각에 도착했는데 벌써 꽤 많은 사람이 줄을 서있음. 맨 뒷 사람에게 여기가 거기냐니 거기라함. 기다려서 들어가야하나 아주 잠깐 고민했지만 한번 기다려보기로 함. 엘리베이터 탑승 줄은 생각보다 빨리 줄었고 술집이라 신분증 검사함
몇층인줄도 모르고 앞사람 따라 엘베타고 20층에 도달해 야외로 나가니 엠파이어 빌딩이 눈 앞에 똬악~! 맥주 7불. 와이 낫? 분위기 좋고, 미쿡사람 많고(관광객도 많고), 술 싸고. 가성비 짱! 해피아워에 가서 맥주 한잔 하면서 원하는 만큼 맨하튼 감상하시길 추천!
뉴욕 출발 전 운좋게 휘트니와 구겐하임 기부입장(2명이 1~2불)을 발견하여 예매하고 갔는데(97불 절약) 가는 길에 새로 생긴 리틀아일랜드도 구경하고 감. 휘트니 미술관은 8층 전망이 좋다고 해서 갔는데 당일 약한 비가 내리고 먹구름이 끼어서 생각보다 만족도는 낮았음
담날 아침 일찍 숙소 근처 산책하며 뉴지지에서 보이는 맨하튼 빌딩숲도 구경하고 던킨에서 간단히 아침먹고 뉴욕으로 이동
윌리엄버그가 요즘 핫하대서 가봤으나 오전이라 그런지 내 스퇄은 아님. 다만 토요일만 11시 부터 개장하는 푸드마켓 스모가스버스에서 요것 조것 시켜서 미국가족과 함께 앉아 각자(?) 식사. ㅋ 관광객보다 주말 맞아 나들이 나온 현지 주민이 더 많아 보였음. 설탕공장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도미노 파크를 한바뀌 둘러보고(아직도 공사중...)
대중교통인 페리(4불)를 타고 브룩클린으로 이동. 그나마 여기서 타는게 한가했음. 아래로 내려갈 수록 어마무시한 인파가... 2층 야외석에 자리가 없어 서서갔으나 2정류장이니 뭐. 가까이서 다리 밑을 지나가는 경험과 강바람을 쐬는 것도 좋았음. 페리에서 내리자 마자 보이는 브룩클린 아이스크림집에 줄서서 들어갔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옆집이 맛집이라는 슬픈 소식. 그래도 여기도 맛났음. 주말이라 브룩클린 정말 사람 많았음. 우와~ 시골에서 볼 수 없는 인파!!! 덤보에서도 사진찍기 포기하고 커피숍도 만석인 곳을 피해 자리 있는 곳을 찾아 1시간 가량 휴식 후 맨하튼으로 올라옴. 구겐하임 입장 까지 시간이 남아서 센트럴파크 근처 마켓에서 치킨과 샌드위치를 사서 센팍 벤치에 앉아 먹고 있는데 사이즈가 제법 큰 라쿤이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 깜놀. 주변 사람들은 라쿤 구경하기 바쁘고 나는 그자리를 도망나와 다른 벤치에서 대충 마무리하고 구겐하임 입장(미술관들이 예약시간 이전에도 표 제시하면 그냥 입장시켜줘서 둘다 일찍 들어갔다옴)
건축가 유현준님의 유튜브를 보고 간 터라 건물 감상하며 꼭대기부터 내려왔는데 미술관 건물 자체는 작품 관람하기 좋았으나 현대미술에 관심없는 나로서는 작품이 별로였다는.. ㅋㅋ 그래도 모마와 맷을 다 다녀오신 분들은 휘트니와 구겐하임 기부금 입장해서 저렴하게 관광하시는 거 추천. 개인적으로 정가에는 비추천 ^^;; (물론 전시작품에 따라 다름)
이틀을 너무 달려서 3일째부터는 속도를 낮추기로 결심! 당일 맨하튼에서 자전거 경주가 있는지 대중교통 통제하고 어마무시한 양의 자전거떼가 달리는 광경 구경하며 머레이스 베이글을 아침으로 먹고, 스타벅스 리저브에 들러 기념품 구매(백수라 먹는 것은 참았다는 슬픈 전설), 첼시마켓 한바쿠 돌아주고 하이라인 타고 관광객들의 물결사이로 정주행. 타임스퀘어에서 사람구경하다가 바로 옆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로 점심. 영수증을 보여줘야 윗층으로 올라갈 수 있음. 가성비 전망 좋음. 이후 숙소근처로 돌아와 멕시코 레스토랑에 갔으나 1시간 30분 대기하란 말에 급 선회하여 브라질 레스토랑에서 소와 닭고기 먹음. 2인 세트가 맛있고 양이 많아서 결국 닭고기는 남겨옴.
4일차 아침은 현지인 느낌으로다가 뉴저지에 있는 쿠바카페를 검색해서 한참을 걸어가 도착했는데, 인사도 스페인어, 주문도 스페인어, 빵이름도 모두 스페인어....영어로 주문 버벅대니 신경질? 내는 직원때매 한판 붙을 뻔....ㅜㅜ 관광객 별로 상대 안하는 현지 로컬 카페 같았는데 너무 이름모를 곳은 안가는 거 추천. 뉴저지는 주민들은 대부분 히스패닉계로 보였음.
주말에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구경못한 브루클린 덤보에 다시 가서 사진 좀 찍다가 브루클린 브리지 왕복(편도 40분 소요) 후 한번 더 걷자는 동행 말리느라 힘들정도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오래된 다리를 건너는 기분이 좋았음. 양쪽에서 보는 모습이 다르니 왕복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음. 내려와서 월요일이라 그런지 대기 없이 그리말디 피자 내부좌석 입성!!! 화덕피자집. 옆에 더 유명한 피자집에 사람이 어마무시하던데 나는 미국인에게 이 집을 추천받아 감. 기본 23불, 화이트 25불이었는데 메뉴에 없으나 반반으로 주문하고 가격 확인하니 25불이었음. 나는 기본이 더, 동행은 화이트가 더 맛있었다고 했으나 둘 다 맛있고, 뉴욕 음식점 대비 저렴하다고 느낌. 분위기도 좋고 술도 많이 파는 듯??. 추가로 토핑을 얹을 필요 없으니 간단하게 맛보고 오시길. 이후 브루클린에 새로 생긴 커피숍 %에서 커피 한잔 투 고하여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에서 멍때리고 휴식. 광합성하는 사람들, 멀리 자유의 여신상, 배와 구름의 움직임도 관찰하며 꽤 오랜 시간 쉼
마지막 날은 체크 아웃 후 앳홈스테이 숙소 이용자의 베니핏을 이용하여 맨하튼 한 가운데 짐가방을 맡겨놓고 나옴. 공항에 가기 전까지 맨하튼을 떠돔. 생각보다 예뻤던 브라이언 파크와 공립 도서관, 맛있었던 한식당의 한국식 바베큐와 미역국, 한국식 치즈케익이 땡겨 다녀온 한가(?)했던 파리바게트까지 알차게 도시의 경험을 만끽하고 도망여행을 마무리 함.
가성비 때문에 앳홈스테이 허드슨점을 선택, 숙소가 뉴저지에 있어서 별도의 버스비와 왕복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매일 오가면서 보는 뉴욕의 낮과 밤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하나도 아깝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음.
한국인 스텝은 매우 친절했고, 업무시간 이후라도 카톡으로 궁금증을 해소해 줘서 좋았음.
일찍 숙소로 귀가하는 날은 허드슨 강 방향으로 길게 조성된 공원 따라 걸으며 산책했고 주변 레스토랑도 당연히 뉴욕보다 저렴했음.
7일 메트로권을 이틀만에 잃어버리는... 백수에게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생겼었지만 그래도 택시 한번 안타고 꾸역꾸역 아껴가며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왔음에 감사.
뉴욕 여행기는 카페에 하도 많아서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자꾸 길어지는 느낌. 그래도 뭐라도 하나 도움되는 게 있으시길 바라며. 가성비 여행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