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중순, 돌 아기랑 여행 준비하면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아기 여행 정보는 잘 없어서, 혹시나 도움될 수 있을까하여 후기 남깁니다.
1. 전체적인 일정
- 저희는 한국-LA-멕시코 여정인데 멕시코가 메인이고, LA는 갈 때 1박, 올 때 2박 경유지로 여행한 케이스입니다.
- 갈 때는 저녁도착, 다음날 정오쯤 출발이라, 공항 근처 Sonesta hotel에서 묵었고, 올 때는 Santa Monica Sonders Found 에서 묵었습니다.
- 우버나 리프트를 타고 다닐까 고민하다 렌트했는데, 너무나 잘 한 결정이었습니다.
2. 숙소 고려사항
- 공항 근처에서는 아기침대 있는 곳 위주로 거르니 옵션이 많지 않았어요. Sonesta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아기침대도 깨끗해서 만족했어요. 공항에서 셔틀도 금방 온거 같아요.
- 본격 숙소는 치안문제를 고려해 Santa Monica쪽에 있는 Sonder’s Found에 묵었는데, 아기침대 있고, 바로 도보로 ihop(브런치 유명), 스타벅스도 있어서 편리했어요.
- 마지막날 귀국이 밤비행기라 호텔 late check out을 알아봤는데 추가비용 25불내고 14:00까지만 됐어요.. 짐이 많은데 호텔을 옮기는것도 일일거 같아.. 비행기 타기 전 쉴 방을 구할까 고민하다가 안하기로 했습니다.
3. 렌트카 이동
- 렌트카 결정을 못해서 한국에서 출국한 후에 알아보니 미여디 업체들은 신용카드가 없인 예약이 안되더라구요. 남편 카드 유효기간이 다되서 없었고 저는 국제면허증이 없는상태라 멘붕했는데, 찾아보니 다행히 신용카드 없이도 되는 곳이 있어서(sixt) 저렴등급으로 예약했어요. 가격은 미여디 견적보다 훨 비쌌어요ㅠ
- 공항에서 짐 찾고 셔틀로 렌트카 업체까지 이동하는데 은근 시간이 걸려요. Sixt는 어플로 정보를 입력해두면 계약서 작성 등등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차를 받을수 있어서 좋았어요. 줄이 길었는데 저흰 건너띄고 카시트만 받아서 차 찾았어요.
- 카시트는 여러개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저흰 직원이 준게 좋아보여 (브라이텍스) 받았어요. 저녁이라 피곤하니 남편이 대충 달았는데 저희 카시트에 있는 젖힘 기능이 없는 카시트라 다음날 낮잠을 엄청 불편하게 재웠다는 ㅠㅠ 다시 설치하면 기울일 수 있어서 다시 달고는 괜찮았답니다..
- LA 여행지는 도로에서 꽤 거리가 있는 곳도 있고.. 아기랑 다니면 짐도 많아서.. 우버나 리프트는 너무너무 피곤했을거같아요. 아기 낮잠시간도 맞춰지면 드라이브하거나 주차해서 아기 깰때까지 기다릴 수있어서 렌트카 필수입니다.
4. 방문장소(1): 그로브몰, 산타모니카 비치
- 저녁에 도착하여 쉬고, 다음날 아침 ihop에서 아침식사. 9시전 얼리버드 메뉴가 따로있었는데 메뉴판에는 없어서 못봤어요. 절반도 안해서 추천..
- 그로브몰에 갔는데 날씨도 좋고 주말이어 사람도 많았지만 한국만큼은 아니어서 기분좋은 시간 보냈어요. 아기 책 사러 번즈앤노블 서점에 들러 그림책 구입하고, 잔디밭에 앉아 간식도 먹이고 아기가 분수랑 다른 아기들 강아지들 구경했어요.
-씨즈캔디에서 지인들 줄 선물도 사구요.
- 파머스마켓에서 점심을 먹으려했는데 일요일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 라이브 음악을 연주하는 악단도 있어서 갈만했어요.
- 산타모니카 근처 공영주차장을 아무데나 갔는데.. 그렇게 큰 줄 알았으면 더 면밀히 따졌어야해요.. 주차장에서 해변까지 멀고 해변도 걷다보면 다시 돌아올 것이 까마득;; 해변에 식당이 많을 줄 알았는데 몇 군데 없어서 먹는건 큰 도로가나 다른 곳에서 해결하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산타모니카 해변 너무 커서 피곤하거나 배고플땐 비추입니다. 사람이 많아 위험하진 않지만 가까이 하고싶지않은 위협적인 사람도 가끔 지나다녀서 조심하셔요ㅠ)
- 아주 늦은 점심을 유명 식당에서 먹고.. (다른 야채없이 앤초비 3개랑 샐러드 몇장이 20불…)저녁은 아기 재우다가 지쳐서 건너띄고 잤네요ㅠㅠ ㅋㅋ
5. 방문장소(2): 할리우드, 게티빌라
- 아침에 할리우드로 가서 와플로 유명한 식당에 갔어요. 통곡물 와플을 시키면 플레인요거트에 과일이 얹어져나오는데 아기에게 바로 줄 수 있을만큼 첨가물이나 가당이 되지 않은거라 좋았어요.
- 할리우드에 가니 걸으면서 구경하기 좋은 느낌. (전날 산타 모니카비치에서 너무 압도되어.. ㅋ) 작아서 알아보지않고 가도 있을거 다 보게되고 기념품 가게 구경하기 좋아요. 아기가 종을 골라서 사왔는데 제가 산 장난감 중 제일 잘 가져놀아요~
- 할리우드 주차장 알아보지않고 가서 공영주차장 표시된 상가건물에 했는데 깔끔편리. Japan house 있는 곳이었어요. 근처에 cvs랑 target도 있어서 비타민 구경하고 간식거리 사고요..
- 숙소에 돌아가서 짐싸고 짐 맡기고. 여기서 바로 게티빌라로 갔어야하는데.. 점심을 특별하게 하고싶다는 남편의 요구에 일정이 꼬이게 됩니다.. La 오래 산 지인이 소개해준 곳을 간게 2시인데 나오니 4시반.. 대기만해도 1시간에 그마저도 수프에 나오는 빵이 30분 지나서 나오고 등등… 월요일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힙한 곳은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여기서 저희 마지막날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ㅜ 그래도 아기는 야외테라스라 바닥에서 돌멩이도 줍고 나뭇가지도 만지고 잘 보내기는 했어요
- 게티빌라는 5시에 닫는데 마지막 입장이 3시인가 3시반이에요. 밤비행 하기 전에 여유롭게 아이랑 피크닉도 하고 쉬다가 베니스 비치쪽에서 유명한 상점거리 구경하고 저녁먹고 공항 이동할 생각이었는데 일정이 어그러져 못갔습니다ㅜ
- 해가 일찍 져서 다섯시반이면 깜깜해지기 시작해요.. 어딜 갈지 몰라 게티 빌라 근처 해안으로 갔는데 주차비만 15불인데 금방 해가져서 얼마 못있었어요. 주차장아닌 길가에다 주차 가능해요. 그런데 계단에서 바다까지 완전 이어지진 않고 바위를 올라야해서 아기데리고 말리부쪽 해변은 비추입니다.
- 바닷가에 있다가 숙소로 이동해서 짐을 찾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6. 입출국
- 입국시에는 별문제없이 저만 지문등록했어요.
- 출국때 렌트카로 공항에 가서 남편이 저랑 아기, 그리고 부칠짐 대부분을 내려줍니다. 국적기가 터미널b인데 그 앞 p3주차장으로 가면 바로 연결됩니다. 3층인가 4층이 바로연결되는데 자리가 없어서 다른층으로가서 엘베로 내려갔어요. 남편 혼자 렌터카 반납하러갔다 셔틀타고 공항에 오기까지 30분정도 걸린듯요
- 공항에서는 아기있으니 짐부칠때나 보안검색 우선권 줍니다. 보안검색 때는 휠체어승객들이 많아서 패스트트랙같지 않게 굉장히 복잡하고 정신없습니다.. 분유포트 물 같은거만 확인후 보내줬네요
7. 아기 음식 등 짐
- 돌 아기라 분유, 이유식을 하고 있어 한국에서 먹던 분유 2캔이랑 실온이유식 엄청 쟁이고, 액상분유도 챙겼어요. 그런데 공항가기 직전에 무게 재보니 23kg 초과해서 거의 다 뺐어요;; (부치는짐 2개 가능했지만 1개씩만 보냈어요 아님 감당못함)
- 분유랑 이유식은 장거리 비행하고 미국 도착 직후, 귀국 비행 정도 분량으로만 챙겼어요. 한국에서는 국내분유 먹였어서 미국에서 산 분유를 아가가 처음 먹는거였는데 퐁당퐁당 안섞이고 바로 바꿔먹였지만 아무 문제 없었어요.
- 이유식은 거버를 먹었어요. 먹이던거보다 질고 짠 맛이 있었지만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먹던것보다, 그리고 가져간 실온이유식보다 훨씬 잘 먹었어요.
- 간식 종류는 많이 없었어요. 떡벙 같은게 있는데 훨씬 비싸고.. 거버 퍼프 손가락으로 집어먹는거는 별모양에 향이 강해서 아기가 좋아했어요
- 액상분유를 대용량으로도 팔더라구오. 신기했음. 귀국전에 액상분유 6개들이를 샀는데 하나에 60ml 밖에 안되고 니플은 포함 안되있었어요. 한국에서 파는 액상분유는 200ml라 크기 차이 많이나니 참고하셔요.
- 휴대용 포트로 뜨거운물 만들어서 보온병에 가져다녔고, 이유식 보관용 죽통은 가져갔는데 데우고할 시간이 없어 안썼어요. 아침 이유식은 포트에서 데워서 줬고 나머지는 실온으로 줬는데 잘 먹었어요. 야외에서 먹이거나 식당에서 주문후 음식 나오기전 시간에 먹였어요. 키즈메뉴는 오물릿 시켜봤는데 간이 짰어요.
8. 비행
- 아기가 베시넷보다 커져서 사용 못해서 매우 힘든 비행이었습니다 ㅜㅜ 각오하셔요.. 저흰 가족들 뵈러 간거라 어쩔수없이 간건데 장거리는 이제 피하고싶다는 생각입니다ㅜㅜ
전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더 좋았던게 크고 추억도 많이 만들어서 행복한 시간었어요. 다들 행복한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