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Columbia Univ., Lincoln Center, Central Park(feat. Magnolia 바나나푸딩)

아직 아이비리그 스쿨이 뭔지도 관심 없는 애들이지만 도심속에 캠퍼스가 예쁘게 자리잡고 있는 콜롬비아 대학을 갔어요. 우리 딸내미가 영앤 리치 앤 스마트? 한 사람들이 다니는데 같다고 하네요.. 오전이고 방학임에도 단체 관광등 사람들 많았어요. 월요일이 프레지던스데이라서(공휴일이라 롱위캔드라고 하더라구요 ) 미국내 관광객들도 몰려서 맨해튼에 보통때보다 관광객이 더 많은 주말이라고 하더라구요. 어제부터 호텔도 거리상에도 주중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느껴졌어요. 브로드웨이 티켓도 인기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을 하여 TKTS에서 알라딘 사려고 했던 계획도 깔끔하게 포기했네요. 보통때 주말에는 TKTS에 알라딘 티켓 기대할수 있는데 이번주말은 월요일까지 그냥 어디든 사람이 많을꺼라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미술관도 전망대도, 크루즈도 조금더 미리 가는게 나을듯 싶어요.

암튼 전철 1번 타고 116번가에 가믄 바로 콜롬비아 대학에서 내릴수 있어요. 올라오자마자 쉑쉑버거랑 학교 정문이 보이네요. 이틀 연속비온뒤 날씨가 개서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맑은데 기온이 분명 영하3도라고 해서 널널하게 봤다가 칼바람에 깜놀했어요.체감은 무려 영하 8도에 칼바람까지 실제온도랑 매우 차이나서 다들 모자 목도리에 잔뜩 꺼입은 모습들이었어요. 저희도 드디어 패딩을 입었네요. 마스크를 쓰면 보온도 되던게 여긴 마스크를 안쓰니까 목도리로 얼굴 가려주는게 좋더라구요. 화장을 했는데도 칼바람에 머리는 사자머리, 얼굴은 정말 다 트는줄 알았어요. 캠퍼스 풍경은 상상했던 로망 그대로였네요. 방학임에도 콜롬비아티를 입고 조깅하는 학생들, 교수쯤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진지하게 토론하는 모습, 단체 관광객들 등 활기가 있었어요. 도심속의 캠퍼스라 너무 예쁘지만 규모가 작고 건물 내부는 제한적으로 밖에 못들어가서 사진만 찍고 112 번가 브로드웨이상에 있는 대학 기프트샵을 갔어요. 대학 굿즈들 많이 팔고 한쪽에 잘보믄 세일 코너가 있어서 기본 반팔티 종류는 15불 정도에 살수 있어요. 애들이 좋아하는 쉑쉑먹고(애들이 피자의 짠맛에 디어서 점심은 주로 버거를 많이 먹었네요 안전빵으로.) 링컨센터로 이동했어요. 66번가에서 내려야하지만 72번가에서 내려 70번가랑 콜럼버스 에비뉴상에 있는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들렀어요. 카페에서 많은 분들이 올린 바나나 푸딩, 애들이 너무 좋아할것 같았어요. 계절 메뉴로 딸기,초코 푸딩도 팔아서 바나나 푸딩한개랑 스몰 사이즈로 샀어요. 매장내에 테이블 4개정도 있어서 앉아서 먹었어요. 바나나푸딩은 바나나랑 연한 치즈케잌(?)을 잘 섞은듯한 꾸덕한 푸딩이고 딸기 초코푸딩은 브라우니에 딸기를 적은양 섞은 듯한 꾸덕한 맛이었어요. 둘다 엄청 달고 꾸덕해서 스몰도 양이 적지 않았어요. 생각하니까 지금도 입이 다네요. 쩝^^ 66번가까지 걸어내려오믄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그 유명한 줄리어드 음대도 같이 있는 링컨센터에 금방 가네요. 참새가 방앗간 앞을 지나듯, 가는길에.프레지덴스 세일하는 자라 매장도 들러보지만 우리나라 자라랑은 사뭇 옷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링컨센터에서 열심히 사진만 팡팡 찍고 없을줄 알지만 두블럭 떨어진 TKTS도 들러봅니다. 시간이 되시는 어른분들은 오페라나 발레 공연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저희 애들은 오로지 뮤지컬만 고집해서 패스했네요. 역시나 웬만한 인기 공연은 일요일까지 매진이고 월요일은 원래 뮤지컬 공연들을 안하더라구요. 저흰 화요일 일찍 출국이라 이번 여행은 라이언킹으로 만족 하기로 했어요. 이틀 남은게 아쉬우면서도 다행인것 같은 ㅋㅋ 링컨센터점 TKTS는 내부에 있고 화장실 이용이 편했어요.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고 연휴만 아니었으면 알라딘 티켓 있었을꺼라고 하네요. 이런줄 알았으면 미국 공휴일 피해서 올껄 했네요. 알라딘 보는 핑계로 뉴욕 여행 또 와야겠네요..지금부터 적금을 ㅋㅋ

이틀전에 온라인으로 오후 2시반 마차를 예약했어요. 마차 이용에 대한 의견들이 많이 있던데 단시간에 애들이랑 센트랄파크를 구경하고 싶은데 날씨도 춥고 체력도 딸려서 시티 바이크나 도보는 힘들고 바이크가 끄는 릭샤도 있지만 비주얼이... 역시나 제주도에서나 볼수 있는 말들을 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단연 이번 여행에 색다른 경험이라 생각했어요. 스테이크 안먹고 마차 타는걸로 합의를 했네요. 40-45분 남짓 라이드라고 하지만 실제로 35분정도 탔고 사진 많이 찍어줍니다. 센트랄파크 남부 1/4정도 도는 코스에 영화에 나오는 분수대에서 3-5분정도 내려서 사진 찍게 해주더라구요. 날씨가 추웠지만 맑아서 강아지 산책 시키는 사람들 정말 많고 광광객들과 릭샤랑 바이크들 등 정말 북적했답니다. 다양한 강쥐들 보며 시크릿 라이프 오브 펫츠 생각이 많이 났네요. 서울에 우리 강쥐도 많이 보고 싶네요. 마차 라이드는 현장에서 사나 온라인으로 사나 크게 금액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저는 groupon에서 할인 코드 찾아서 35불 정도 싸게 구매했는데 미리 팁까지 35불을 결제하는 시스템이라 결국 145(세금별도)불 정도 결제한것 같아요. 현장에서 흥정하고 팁도 주고 하는게 싫으면 이게 깔끔하긴 했어요. 이틀전에 날씨보고 예약하고 한시간전에 마부한테서 전화로 문자가 와요. 59th랑 7번가에서 탑니다. 센트랄 파크 중요명소도 가이드 받으며 보고 체력도 아끼고 애들도 좋아하고 저희는 만족했어요. 35분만에 센트럴파크 투어를 잘 했네요.

처음에 숙소 잡을때 애들이 분명 한식을 먹고 싶어할까봐 타임스퀘어랑 k 타운 중간쯤 잡았는데 6일차에 처음 k타운 갔어요. 시간이 일러서 '우리집'에 가서 한국 반찬, 닭찜, 김밥, 계란말이까지 장을 잔뜩 보고 숙소로 복귀했어요. 역시 한국사람은 한국 음식이 들어가야 즐거운 모양입니다. 애들이 뉴욕와서 가장 맛있었다고 하네요. 서양 음식, 짠음식에 놀라고 가격에 놀라고 하다가 한국 음식을 보니 요x요, 배달의 x족등이 너무 그리워지더라구요. 저흰 이제 이틀 남았네요. 많이 아쉽기도 하지만 이미 거덜난 체력이라 나머지 일정 잘 마무리하고 귀국해서 퍼질것 같아요. 추운 날씨였지만 어느때보다 더 활기찬 뉴욕을 느꼈던것 같아요. 저녁 뉴스를 보니 JFK 터미널1도 일부 복구되어 다른 공항, 다른 터미널에 나누어서 비행기들이 입출국을 했고 내일정도는 정상(?)에 가까운 복구를 기대한다고 하더라구요. 요몇일 입출국 하신

분들 고생 많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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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9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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