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the MET

어제 오늘 비가 와서 이틀째 미술관 일정을 잡았는데 어제 MOMA를 2시간만에 초스피드로 4,5층을 훑고 오늘은 거의 5배(?)가 더 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과연 몇시간만에 끝낼까를 고민하며 갔어요. 어떤 사람은 이 미술관만을 거의 2,3일도 구경한다지만 힘들어할 애들과 내 저질 체력을 위해 핵심만(?) 간단히 보기로 했습니다..외관부터 압도적 크기의 메트로 폴리탄. 가까이 가면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을정도로 어마하게 큽니다. 오픈은 10시지만 10시반쯤 줄없이 간단한 가방검사만 하고 들어갔어요. 전시관내에서는 음식물 반입 금지이지만 가방에서 꺼내지 않으면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것 같았어요. 애들때문에 봐준걸까요? 1층 키오스크에서 매표를 하고 바로 옆 기프트샵을 먼저 들렀습니다. 그 미술관의 핵심을 파악하려면 기프트샵내의 작품들을 보면 알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고호 자화상부터 세잔, 피카소, 고갱.. 고전 미술들까지 어제 모마보다 더방대한 시기와 지역의 작품들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어요. 미술관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안내데스크앞에 다국적언어로 HELLO 써져있는 팜플렛이 이 미술관의 지도인데 화장실 위치와 보고 싶은 작품을 찾아갈때, 길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꼭 필요한것 같아요. 중간중간 스테프들이 많고 그중 아무나 붙잡고 작가 이름을 대면 위치를 친절하게 안내 받을수 있습니다. 2층 고호의 자화상 쪽을 시작으로 그 주변에 유명 작품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는데 어제 모마에서 현대 미술은 많이 봐서 현대 미술과 아시안 미술, 기독교 미술등은 생략했어요. 화장실이 굉장히 드문 있어서 보이믄 들렀어요. 2층 중앙부 쪽 베란다에는 간단하게 음료수 커피, 샌드위치, 패스츄리를 사먹을수 있는데 점심이 늦어져서 간단하게 샌드위치랑 음료 커피를 사먹었는데 샌드위치는 10불, 라떼는 6불 정도 한것 같아요. 1층으로 내려와서 조각상들과 이집트관을 구경했는데 예전에 애들과 설민석이 나온 그리스로마 방송을 봤던지라 애들이 몇몇 작품은 아프로디테, 에로스, 안드로메다 등을 알아보는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게 맞는것 같네요. 안쪽으로 로뎅들의 작품도 보고 거대한 이집트 관을 거쳐 2시간반 만에 그큰 미술관 구경을 초스피드로 끝낼수 있었습니다. 에어팟도 준비했것만 둘째날 유엔 영어 투어를 해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영어라 많이 알아듣지도 못하는것 같아서 오늘은 생략했습니다. 티켓확인하고 입장할때 안내팜플렛이 있어서 그 QR코드 찍고 듣고 싶은 작품번호를 입력하면 작품 설명을 들을수 있는것 같아요. 시간 여유가 되시면 도슨트도 너무 좋을텐데 애들과는 조금 무리인듯합니다. 적어도 저희 애들은요 ^^;

초스피드로 끝난 투어지만 체력적으로 많이 걸어서 쉽지는 않았네요. 나오니까 다행히 비는 살살 내리는 정도로 오고 버스를 타고 아들내미가 좋아할 닌텐도 스위치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둘째날에 탑오브더락에 갔을때 들를수 있었는데 거기가 거기일줄을 몰라서.. 바로옆에 있는데도 위치 확인을 제대로 못해서 결국 또한번 락커펠라 센터쪽으로 갔습니다. 게임을 잘모르는 엄마가 가격표 확인할때 애들은 신나서 1,2층 구경을 다녔어요. 물어보니 예전엔 자유의 여신상 분장한 피카츄를 팔았는데 안들온지 오래라고 합니다. 자유의 여신상 미니마우스보다 피카츄를 사고 싶었는데..

라이언킹 공연을 너무 잘본덕에 돈을 좀 아껴서 TKTS에서 알라딘표를 살까 했는데 금요일이라 그런지 티켓이 많이 할인도 안되고 금방 다 팔린듯 했어요. TKTS 앱을 깔면 실시간 판매하는 티켓의 할인율을 확인할수 있는데 알라딘은 자주 올라오는것 같아서 방심했다가 주말이 되버린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네요. 주중에 시도해야하는것을 ㅡ.ㅡ 그래도 모르니까 내일이랑 모레도 도전은 계속하렵니다.. 행운이 따르면 일정에 알라딘도 올릴수 있고 아니면 라이언킹으로 만족해야겠네요. ^^

5번가, 메드슨가는 명품 샵들이 많지만 애둘과 쇼핑도 쉽지는 않아서 열심히 눈으로만 스캔, 아이쇼핑만 열심히하고 오늘도 먹을거랑 물 사들고 일찌감치 숙소로 와서 산더미처럼 쌓인 빨래를 했네요. 여행와서까지 날씨가 안좋을때 방콕이라니! 그래도 내일 맑은날의 일정을 위해 오늘도 쉬엄쉬엄 하기로 했네요.(일정은 MET 하나였는데 미술관 일정은 정말 많이 걷게되긴 해요.)

여행와서 빨래는 정말 하기 싫지만 빨래가 쌓이는건 더 싫은것 같아요. 세타끼가 작아서 2번 돌렸네요. 오늘 저녁은 빨래데이!

어제 거의 12시간을 잔 덕에 다행히 오늘은 컨디션 회복을 했고 둘쨋날 아마존에서 주문한 영양제들이 호텔에 도착해서 흐뭇한 저녁이었습니다. ㅋㅋ 참고로 애들과의 쇼핑시간을 줄이기 위해 저는 아마존에서 영양제들을 주문 했지만 Duane read/walgreens에 가면 1+1이나 buy1 get second 50%off deal도 많으니 꼭 먼저 매장을 들르고 추가로 아마존에서 주문하는게 더 나은 딜인것 같아요. 가믄 멤버쉽 카드 꼭 만드세요. 만든다고 하면 로컬 전화번호(저는 유심칩이 있어 로컬 번호가 있었는데 전화번호도 확인은 안하니 호텔 번호 넣어도 되지 않을까요?)랑 zip code, 집코드(저는 호텔 집코드 줬어요) 있으면 바로 그자리에서 만들어주고 할인 받을수 있어요. 생각보다 매우 간단합니다. 첫날 숙소에서 CVS가 가까워서 먼저 들렀는데 할인도 많지 않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은것 같아서(37번가랑 5th av.에 있는 매장은 물건도 정말 별로 없어요.) 아마존으로 다 주문해놓고 보니 다음날 Walgreens는 할인되는게 훨씬 많아서 살짝 후회했네요. 그래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해서 늘 오면 영양제들 사재기를 해가게 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영양제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네요. ㅋㅋ

오늘은 저녁때부터 기온이 급하강한다고 뉴스에서 연일 일기예보로 계속 나오네요. 급하강이 영하 3-5도 정도더라구요. 저도 오기전부터 날씨가 궁금해서 weather.com 이랑 accu weather 앱을 둘다 깔고 매일 들여다 봤는데요 일주일전까지도 날씨는 계속 바뀌더라구요. 그 주가 되면 거의 확실해지고 온도는 크게 안바뀌지만 비오는 날이 계속 바뀌어서 와서 일정을 두번이나 조정했어요. 일정은 비오는 날을 고려해서 조금 유들이 있게 잡는게 좋은듯해요.

그것보다 JFK 제1터미널의 화재로 인한 전산망 이상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을 포함한 많은 비행기들이 영향을 받고 있어서 다음주에 출국하는 저희도 살짝 긴장이 되네요. 대한민국이면 몇시간만에도 복구할텐데 미국은 행정이나 모든 업무가 느린편이어서 시간적은 여유가 절대 필요한것 같아요. 오늘 내일 입출국 하시는분들 엄청 스트레스 많으실듯요. 무사 입출국 기원합니다!!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23-02-18 · 네이버 카페
카페 반응
조회 876 · 댓글 14 (카페 기준)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전문 보기

함께 볼 만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