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1박 23일 아이둘과 여행(그랜드써클편)

미서부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망설였던 일정이

그랜드 써클 투어였어요.

21개월 무척 산만한 남자아이가 있어 여행사투어는 처음부터 제외했어요. 다른사람 여행에 민폐가 될것이 뻔해서..

라스베가스 3박 - 그랜드써클 3박 - 라스베가스 3박으로 일정을 잡고 그랜드써클 3박은 미여디 허츠에서 렌트를 했어요. 코스모폴리탄 호텔 숙박이라 코스모폴리탄에서 픽업하고 반납하는걸로 신청했는데 지점이 없어져서 윈호텔에서 받았어요. 구글 후기가 안좋아 걱정했지만 신청한 차량보다 업글된 차량을 받아 일단은 너무 좋았어요.

뷰익 7인승 받았는데 내부 인터페이스가 너무 편리한 신차라 운전자 신랑이 여행내내 즐거워했습니다.

저희가 라스베가스 간 기간이 ces 열리는 기간이라 숙박비가 오르는 시즌이었어요. 그래서 숙박비가 젤 오르는 박람회 기간에 그랜드써클을 예약했어요. 1월 5일(목) - 8일(일) 3박 4일의 일정이었는데 미서부 전일정중 가장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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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준비 : 그랜드캐년을 위해 전날 오후 2시 랜트차량 인수하자마자 라스베가그 그린랜드마켓(한인마트) 을 가서 3일간 먹을 간식과 물등 식량을 샀어요.

아이들이 있다보니 전자레인지가능한 일회용기와 수저, 나무젓가락등응 한국에서 준비했어요. (실제로 미국에서 구입하기 쉽지 않아요. 너무 대용량이거나 전자레인지 가능용기가 잘 없어요) 과도와 찜기가 포함되어 있고 햇반을 데울수 있는 이동용포트도 한국에서 미리 준비했어요.(짜파게티같은 봉지라면과 찐만두도 가능해집니다. )

과도가 있으면 사과같은 과일을 구입해서 깍아줘도 되고 아이들 간식걱정이 좀 줄어들어요. 미국사과가 또 엄청 달더라는... 깍아주는것도 좀 귀찮아서 커팅되어 있는 수박이랑 딸기도 많이 사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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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마트에서는 한국식료품만 구입했어요. 햇반, 라면, 한국과자, 보리차 등등

렌트카가 있으니 소세지, 맥주, 피자 같은 즉석식품은 플래그스태프와 페이지에서 구입했습니다. 미국현지제품은 한인마트보다 월마트가 더 싸고 종류 다양하고 맛있습니다.

미서부 겨울 여행의 단점은 일몰시간이 5시 15분전후로 너무 이르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칫 시간을 지체하면 여행코스가 엉키기 시작하거든요.

더욱이 아이들과 이동하다보니 세끼모두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여행 시간이 더 짧아져요. 그래서 아침은 호텔조식 점심은 이동중에 해결 저녁은 호텔안에서 인스턴트로 해결 이렇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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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후버댐-세도나-플래그스태프 힐든가든인 숙박

아침에 7시쯤 출발했어야 했는데 아이들과 복작복작 하다보니 8시20분쯤 출발했어요. 후버댐을 패스했어야 했는데 신랑이 어벤져스인가 트랜스포머인가 촬영장소라 해서 온김에 가자 했는데 들리지 말껄 그랬습니다. 그랜드써클이 더 멋지기 때문에 시간이 많다면 모를까 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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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라스베가스와의 시차가 그랜드써클이 1시간 늦어요.

그래서 첫날 여행시간이 너무 줄어 세도나에 2시반에 도착하니 맘이 많이 급해지더군요. 방문자센터에서 국립공원애뉴얼패스 구입하고 바로 성십자예배당 깄어요.

지구상에서 기가 가장 쎄다는 세도나! 기받는거 좋아하는지라 세도나가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 예술가마을구경은 제외하구요. 정말 포인트만 찍고 트래킹없이 뷰만 봤는데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성십자예배당, 벨락(날좋아서 유모차끌고 조금 걷기도했엉요) 뷰포인트, 에어포트 메사 뷰포인트(일몰) 다녀왔고 점심을 제대로 못먹어서 저녁은 카우보이그릴에서 먹었습니다. 석양을 볼때 저는 해다 지는 모습을 생각하는데 여기는 해가 질때 비쳐지는 반대방향을 생각하는듯 해요. 해가 떨어지는 하늘을 보고 싶다면 성십자예배당이 젤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카우보이그릴 플랫스테이크랑 립아이스테이크 신랑이 에피타이저샘플러 시켰는데 선인장튀김같은거 제 취향은 분명히 아니었어요. 플랫스테이크랑 립아이스테이크는 맛있었고 미국 로컬맥주 너무 좋아요

세도나 저녁식사 후 플래그스테프 이동했는데 8시쯤 도착해서 월마트에서 맥주랑 식량사고 호텔엔 9시쯤 도착했네요.

아무리 빨리 움직여도 12시는 되어야 잘 수 있었어요. 많이 피곤하긴 합니다.

힐튼가든인은 정말 그냥 가성비 호텔입니다. 정말 잠만자서 할말이 별로 없네요. 전자레인지는 있었습니다. 작은 실내수영장과 자쿠지가 늦게까지 운영하지만 정말 이용할 자신이 없어서 패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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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플래그 스태프 오버이지에서 아침을 테이크아웃했어요. 양이 많아 점심도 이걸로 대충 때운거 같습니다. 울 둘째는 분유와 미역국, 과일등등을 이동하면서 먹이구요. 10시쯤 그랜드케니언 도착해서 주차하고 마더포인트 갑니다. 유모차끌고 가기에 주차장에거 안멀고 길도 좋아요. 아키포인트, 그랜드뷰포인트, 데져트뷰와치포인트 갔는데 아키포인트는 개인차량으로 진입안되어서 입구에 차세우고 조금 걸어가다 힘들어서 돌아왔고 그랜드랑 와치포인트는 주차하고 바로 갈수 있었어요. 와치포인트가 저는 좋았는데 커피도 한잔하고 기념품도 사서 모뉴먼트밸리 더뷰호텔로 이동합니다. 일몰보려고요.

더뷰호텔 5시쯤 도착하니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 너무 이쁩니다. 근데 시간이 부족하다면 일출만 보셔도 충분할꺼 같아요. 개인적으로 일출이 더 이쁜거 같아서요.

일몰

밤

일출

더뷰호텔은 방마다 전자레인지가 있고 간단한 아침식사가 제공됩니다.

아침식사 후 검프포인트 후딱들려서 사진찍고 엔텔로프 케년을 갑니다. 1시타임 로어로 예약했어요. 12시반쯤 도착했고 점심은 이동중에 또 대충 먹었어요.

엔텔로프캐년은 유모차반입 불가해서 아이를 안고가야하는데 코스에서 뺄까도 했지만 정말 안고 갈만 합니다. 첨에 내려갈때 올라갈때 계단 잠깐이고 내려가면 거의 평지예요. 꼭 가세요. 신비롭습니다. 나바호인디언가이드가 사진을 정말 잘 찍어주십니다. 이건 케바케이겠지요.

담은 홀슈스밴드입니다. 여긴 유모차가지고 20분정도 평지를 걸어들어가는건데 걷기 아주좋습니다. 여기도 아이데리고 안힘들어여.

그담에 페이지에 월마트 들렸다가 치킨이랑 햄버거 사먹고 파웰호수 뷰포인트가서 석양보고 브라이스케년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밤이되어 베스트웨스턴플러스그랜드 호텔 도착했는데 여기 룸도 크고 로비 분위기가 너무 아늑하고 좋아요. 제공되는 조식도 나름 괜찮고 코인런드리 시설 좋아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브라이스케니언 썬셋포인트 브라이스포인트만 보고 이동했어요. 눈이 많이 와서 몇개 포인트는 닫혔고 트래킹은 무리라 뷰만 봤는데 브라이스케니언은 1시간이라도 트래킹을 해야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이언케년을 갔는데 고도가 높은 브라이스케년에 비해 날씨가 많이 포근해서 로어에메럴드트레일 트래킹을 조금 했습니다. 자그마한 폭포까지 왕복 40분정도 걸리는데 유모차끌고 가기 좋았어요. 폭포는 생각보다 자그마하구요. 에메럴드트레일까지 차타고 내려오면 보는 시닉뷰도 꽤 볼만합니다.

쓰다보니 후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어린아이 데리고 그랜드써클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차타고 이동하기 그렇게 길이 나쁘지도 않고 코스에 따라 많이 걷지 않아도 되어서 아이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어요. 차안에서 쉬고 하니 오히려 편했던거 같아요. 진심 디즈니랜드가 젤 힘들었어요. 밥먹고 하는게 시간이 많이 촉박했지만 저는 고민되시면 가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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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5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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