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 (화) ~ 4/30 (목) 하루에 한 경기 씩 3연전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4/29 (수) 우천 취소로 인해 4/30 (목)에는 더블 헤더로 진행되었어요. 이정후 선수를 응원하고자 4/28 (화) 경기에는 저와 제 미니미 두명, 4/30 (목) 더블헤더 1차전에는 저만 다녀왔답니다. 두 경기 갔던 내용을 짬뽕으로 작성합니다. 경기 자체에 대한 내용은 적습니다.
필리스 홈 구장인 Citizens Bank Park의 3루 측 입구와 규정 사이즈에 맞게 준비한 속이 보이는 가방과 열심히 준비한 먹거리랍니다. 커다란 크로와상 빵에 감자에그 샐러드로 속을 꽉 체운 샌드위치 5개 (일반 3, 딸기 추가 2), 새우튀김 삼각김밥 5개, 과자 4~5개, 제리 5~6개, 카프리 썬 5개 등 정말 가방이 꽉 찰 정도로 들고 갔답니다.
4/28 (화) 밤 경기는 6시 40분 시작였고 2시간 전인 4시 40분에 3루쪽 문을 개방했답니다. 외야 일부석에는 바로 들어 갈 수 있고 일반석 자리에는 5시 10분에 앉을 수 있었어요. 들어가자 마자 몸을 열심히 풀고 있는 이정후 선수를 볼 수 있었답니다. 외야에서 수비 연습도 하고 마지막으로 타격 훈련을 했답니다. 싸인을 받아 볼 수 있을까 간절한 마음으로 3루 측 원정 팀 고가 티켓을 구입했지만 절대 불가능이더라구요. 외야에서 수비 연습 할때는 셋이 다 같이 가 "이정후 선수 화이팅"을 외쳤는데 아이 컨텍도 해 줬답니다. 이걸로 위안을 삼아야지요.
한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MLB 직관을 하시려면 무조건 경기장 오픈 시간에 가시기 바랍니다. 외야쪽 그물이 없는 곳에서 선수들 훈련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답니다. 열심히 응원하면서 공도 달라고 소리치면 MLB 공식 경기 공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이 생기기도 하네요. 경기 시작 임박 전까지는 홈 플레이트 뒤쪽 외에는 구역에 상관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해 줬어요. (필리스 홈 구장은 이런데 타 구장은 다를 수 있네요.) 짜잔! 우리 둘째 아이가 공을 득템했답니다.
4/30(목) 더블헤더 1차전에는 이미 일찍 연습을 했는지 11시35분에 문이 열리자 마자 입장했으나 필드에서 연습하는 선수들은 없더라구요.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로간 웹이 연습하는 모습을 바로 코 앞에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묵직한 공이 MLB 최정상 급의 투수는 이렇다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경기 장에는 이렇게 투명한 백을 든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답니다. 각자 먹고 싶은 걸 챙겨 오기 필수네요.
4/28 (화) 저녁 경기 자리에서 필드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주변 고등학교 오케스트라 친구들이 와 경기 전 행사로 몇 곡 연주해 줬답니다. 오케스트라 바로 앞이 원정 팀 덕아웃으로 이정후 선수가 있는 공간이구요.
4/28 (화) 경기는 홈팀 필리스가 자이언츠를 사정없이 두들겨 7:0으로 승리했답니다. 필리스가 시즌 초 성적이 매우 부진하고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데 전날 감독을 전격 경질했어요. 4/28일 경기는 새로운 돈 메팅리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였답니다. 이정후 선수는 4타수 무안타로 영 힘을 못 썼답니다. 미국 야구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7회가 마무리 된 후 관객들 모두가 하나 되어 만드는 "Take Me Out to the Ball Game"을 영상으로 담아봤어요.
4/30 (목) 더블헤더 1차전 경기는 낮 12시 35분에 시작되었답니다. 지난번 프로모션을 통해 받은 무료 티켓 자리로 야구장 최고 층인 3층 자리였답니다. 선수는 거의 보이지 않아요. 😭
이정후 선수가 3번째 타석 때 전광판에 소개로 나온 사진을 찍어 봤어요. 3번째 타석도 출루를 못 했답니다. 지난 경기에 이어 더블헤더 1차전도 4타수 무안타였어요. 😢 상대 투수 산체스의 싱커 공략을 제대로 못 하더라구요.
미국의 야구장은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어떻게 보면 약간의 테마 공원 같은 곳인데 야구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시설들도 많이 있었답니다. 미래의 야구 스타를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한 투타 연습 공간이 있어요.
필리스의 공식후원사들이 어린이 팬들을 위해 제공하는 암벽등반, 그리고 핫도그 대포 놀이도 있었답니다. 핫도그 대포는 저도 한 번 쏴 보고 싶더라구요! 🌭
더블헤더 2차전은 자인언츠 선발 투수 로건 웹과 중간 계투까지 2:1로 경기를 잘 진행시켜줬는데 9회말 마무리 투수가 블론세이브로 2:3으로 필리스가 승리했답니다.
이정후 선수가 뛰는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던 관람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