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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여행 중 들른 Reading Terminal Market 안에 있는 Miller’s Twist에서
정말 잊을 수 없는 인생 프레첼을 만났어요.
사실 그동안 프레첼은 퍽퍽하고 짠맛 강한 빵 정도로 생각했는데,
여기에서 먹은 프레첼은 완전히 다른 세계 음식이었어요.
겉은 쫀득하면서도 부드럽고, 안은 촉촉하게 살아 있어서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는 느낌이었어요.
살짝 과장해서 도넛을 먹는 느낌?
지금까지 먹어본 프레첼이랑은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이게 같은 종류의 빵이 맞나?'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로요.
늦은 오후에 들렀더니 인기 많다는 시나몬 슈가 프레첼은 이미 품절...
아쉽게도 기본 프레첼을 먹었는데,
그마저도 너무 맛있어서 “시나몬 맛은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판매대에 남은 걸로 급히 골라야 했던 게 좀 아쉬웠지만,
그런 와중에도 이렇게 맛있다니 아침에 갓 튀긴 프레첼은 얼마나 더 대단할까 기대감이 생겼어요.
프레첼 하나 먹고 이렇게 감탄하게 될 줄 몰랐고,
사실 Miller’s Twist 때문에라도 필라델피아를 한 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따뜻한 프레첼이라면 고소한 버터향과 쫄깃한 식감이 완전 극대화되겠죠?
다음엔 꼭 아침 일찍 가서 시나몬 맛 프레첼을 뜨겁게 튀긴 상태로 먹어보고 싶어요.
이렇게 프레첼 하나로 여행의 만족도가 확 올라갈 줄이야!
필라델피아 처음 여행계획 세울 때 1박2일해서 둘째날 아침에 여기 프레첼집 가자고 했었는데
왜 당일치기로 바꾼건지 후회될 정도예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