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4일 Philadephia 76ers 홈에서 열린 Cavaliers vs 76ers 경기를 직관하였습니다. 당시 시즌 성적을 놓고 보면 최강팀과 최약팀의 경기로 결과는 불보듯 뻔한데 대 이변으로 너무나 즐겁게 관람했었네요.
실제 경기는 몇 가지 행사 진행 후 7:05분쯤 시작했습니다. Gabriele Guma라는 필라델피아 출신의 기타리스트가 National Anthem을 연주했는데 혈란한 기타 소리에 미국 사람 아닌 저도 순간 가슴 뭉클?!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경기는 Cavaliers의 일방적인 우세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76ers는 최근 7연패로 심기일전을 하고 나왔는지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며 선전을 했네요. 오히려 1Q는 6점차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습니다.이때부터 오~ 오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걸 직감한 우리는 열심히 응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간절한 소망을 담아 "Come on Tyrese!" (0번 PG로 팀의 주포. 이번 시즌 26.6 PPG 기록 중) 를 한 250번 정도 외친거 같네요.
2Q에도 이런 Momentum이 이어졌고 홈팀이 크게 밀리지 않았습니다. 성적이 안 좋은 팀의 고질병으로 득점하기는 매우 버겁고, 이와 반대로 수비 구멍이 많아 실점은 매우 쉬운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되었습니다. 전광판의 수비 때 Bold 체로 수비를 응원하라고 띄워주는 "DEFENCE"를 공염불 같았습니다. 저도 감독이 되어 짜식들아, "공이 아니라 선수를 마크하라고"라고 훈수를 두고 싶었네요.
Half Time Break때 구단 관계자들이 돌아 다니며 우리쪽에 앉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무료 응원봉을 마구 살포했습니다. 한국 야구장에서 흔희 볼수 있는 그것! 3/4Q는 우리쪽 골대로 Cavaliers가 공격을 하는데 Free Throw하는 선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려는 목적이었네요. 이런 Close 경기에는 이런 작은 것 하나까지도 승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Smart Move!
전반을 잘 뛰고 라커에서 "We got this"뽕에 취해 나왔는지 3Q 종료시점에는 오히려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4Q는 이번 경기 중 가장 핵심으로 정말로 nail biter! anybody's game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 11.5초 남긴 상황의 점수는 127:126!! 3점 포 대결로도 진행되다가 Paint Zone에서 빡빡한 육탄전도 벌어지기도 하며 아무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네요.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홈팀 76ers의 편이였고 Cavaliers의 막판 연이는 파울 걸기로 전략 농구가 펼쳐 졌지만 76ers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승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객관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가장 센 팀을 잡아 내는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소리 소리를 지르며 응원 할 때 스트레스를 다 날려 버릴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