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다운타운 사우스 브로드거리의 뮤지컬 고양이들의 축제 이야기 캐츠입니다.
날씨는 갑자기 쌀쌀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뉴욕에 브로드웨이가 있다면, 필라델피아에는 브로드 스트리트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뮤지컬은 캣츠 입니다.
필라델피아의 브로드 스트리트 Miller Theatre 에서 공연하고 있습니다.
250 S Broad St, Philadelphia, PA 19102
세계 4대 뮤지컬이라 불리는 넘버 4중에 하나인데.. 아직까지 직관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마지막날 보게 되었군요..
사람이라고는 한명도 안 나오는 고양이들의 그들만의 젤리클 고양이 축제 이야기입니다.
스토리는 아주 단순합니다.
1년에 1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 축제에서 한 고양이를 선택해서 천상으로 보내서 새로운 젤리클 고양이로 살게 하는 내용입니다.
젤리클 축제가 열리고,
각각 고양이들이 하나하나 소개되고, 늙고 초라한 그리자벨라가 메모리를 부르고, 결국 그리자벨라가 젤리클 고양이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첫번쨰 의문은 특별한 스토리도,서사도 없는데, 과연 고양이 이야기로 뮤지컬이 가능할까?
둘째는 뮤지컬 처음부터 끝까지 춤과 노래가 이어지는데 과연 어떻게 성공적인 뮤지컬이 되었을까? 입니다.
뮤지컬을 보면서 몇가지 느낀점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몸 동작, 손 모양, 미끄러지듯이 움직이는 동선, 의상, 조명, 개성 있는 고양이들의 표정등이 섬세한 감정선에 와 닿습니다.
고양이들의 동작중에 한쪽 다리를 떠는 모습, 고개를 좌우도 흔드는 모습, 발레와 텝댄스 같은 춤 동작이 고양이 동작과 어울어져 있으며,
각각의 고양이들의 개성과 특징이 너무나 다양하게 묘사됩니다. 과연 춤만 잘 춘다고 되는 문제는 전혀 아니기 떄문에
뮤지컬 배우가 연기자여야 한다는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느껴졌습니다. 감정에 와 닿을 정도였습니다.
음악은 분명히 던지는 메세지가 있습니다.
라이브로 울리는 메모리란 바로 이 곡에 감성과 자기 자신의 이야기가 실려 감동이 있다면
뮤지컬 캣츠는 충분히 의미 있는 뮤지컬이 됩니다.
메모리란 곡은 1부에 한번, 2부에 한번 나오는데, 이 곡의 이해가 어쩌면 캐츠의 가장 핵심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과연 초라한 늙은 고양이만의 노래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