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가지마세요!!] ktown 'korea spoon'

뉴행디에서 눈팅으로 정보만 쏙쏙 빼가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제가 갔던 한식당 '비추'해드려요.

길어질 것 같아 간략히 먼저 정리해드릴게요.

 

1. 식당이름 : korea spoon (영문으로만 되있어요)

2. 위치 : ktown 우리은행 건너편 감미옥과 신라 사이 (신라 왼쪽에 바로 붙어있음)

3. 비추 사유 :

   - 직원끼리 다투고 짜증내는 모습을 보임

   - 설렁탕 고기 잡내 (다른 음식은 so so)

   - 팁에 환장한 모습을 보임 (환장이라는 표현이 너무 거친가요;;;;)

 

어찌어찌하여 뉴욕에 온 첫날과 이튿날 점심을 모두 ktown의 'korea spoon'이라는 데서 먹게 됐어요.

위치는, 우리은행 건너편 감미옥과 신라 사이에 있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멀끔한 한식당이에요.

첫날, 한식을 먹을 계획은 아니었는데 친구랑 약속을 잡다보니 민박집에서 가까운

ktown에서 만나기로 하고, 외관이 매우 깔끔해보여서 들어갔어요.

일단 앉아서 친구를 기다리는데, 서빙하는 남직원과 카운터를 보는 여직원이 조금 다투더니

남직원이 짜증을 내며 저희 테이블 옆을 지나가더라구요.

뭐, 저희한테 짜증을 내거나, 저희와 다툰 건 아니지만 괜히 분위기가 어색해지더라구요.

친구가 와서 설렁탕과 불고기 깻잎 돌솥비빔밥을 시켰습니다.

친구의 돌비가 먼저나와 한 숟가락 먹어보니 맛은 있어군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시장이 반찬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밑반찬 수도 많고 깔끔하고 나름 맛도 있어서 괜찮았는데,

친구가 돌비를 반이나 먹을 때까지 설렁탕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주문이 누락된 것 같아 다시 물어보니, 역시나 주문이 누락되었던 거죠.

주문 누락이야 뭐 있을 수 있는 일이니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어요.

다만 설렁탕에서 고기 잡내가 나서 설렁탕은 별로 맛이 없더라구요.

밥을 다 먹고 각자 계산을 하려고 했는데 check을 달라고 하면서

나눠달라는 얘기를 안 했더라구요. check을 하나를 가져왔길래 저는 제 카드를 내밀면서

나눠서 계산해달라고 했고, 친구는 자기가 그냥 사겠다며 자기 카드로 모두 계산해 달라고 하고

저와 친구가 실갱이를 하는 사이 직원이(아까 짜증내며 지나갔던 남직원)이 표정이 급변하면서

(얘네 짜증난다는 표정으로요) 그냥 친구카드로 계산하겠다며 친구 카드를 가져갔습니다.

이런 경우에 직원도 곤란하다는 건 알지만, 보통은 그냥 웃으면서 '이걸로 할게요' 하지 않나요??

뭐, 썩,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때까지는 불쾌하지는 않았습니다.

 

둘째날, 여행사 일일투어를 신청해서 점심식사를 또 'korea spoon'에서 하게되었는데

밥을 거의 다 먹어갈 때 쯤, 옆자리 앉으신 분이 팁을 내려놓기가 무섭게 직원이 걷어가며

팁을 세는 거에요. 그 직원은 팁만 걷어가고, 멕시코계 직원이 상을 치우길래

저와 제 친구는 상 치우는 사람 따로, 팁 가져가는 사람 따로라며 상 치우는 직원이 팁을 가져가도록

비빔밥 그릇 밑에 팁을 숨겨(?) 놓고 일어섰어요;;;;;;;;;;;

가이드분이 오시고 관광객들이 다들 일어서서 테이블을 막 떠나려는 찰나에 사장님인 듯한 아주머니께서

오시더니 2불 모자란다, 2불 모자란다며 대놓고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아마 저희가 숨겨놓은 2불 때문에 모자른 것 같았어요. 그 아주머니께서 2불 모자르다고 대놓고 몇번을 얘기하시니

가이드분이 개인 돈으로 2불을 주시더라구요. 아마 우리가 놓은 팁 때문에 저런 것 같아

그릇 밑에 놔둔 팁을 꺼내 가이드분께 드렸습니다. 아마 저희 때문에 모자른 것 같다구요.

물론, 팁이라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문화라 팁 놓고 가는 것을 깜빡할 수도 있죠.

하지만 팁이라는 것 자체가 반드시 주도록 공식화되고 규정화된게 아니잖아요.

설사, 그 식당 입장에서 당연히(?) 기대한 팁의 액수에 못 미친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여행사와 계약같이 것이 맺어져 있다면 나중에라도 여행사와 식당끼리 얘기하고 해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마치, 손님들 나가기 전에 팁을 액수를 정확히 맞춰야 하는 것처럼,

손님들을 앞에 놓고 '팁이 2불 모자르다, 팁이 2불 모자르다' 얘기하는 것은 손님 입장에서

결코결코결코결코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오해가 더 큰 오해를 불러오게 되지는 않을지 조심스럽긴 하지만

당시 상황에 대한 제 생각은, 직원이 팁을 걷고나서 인원수 대비 2불이 모자르다고 사장님께 얘기하니

사장님께서 모자르는 2불의 행방을 꼭 찾아내 받아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관광객들이 있는 테이블로 득달같이 쫓아오셔서 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 'korea spoon'이라고 찾아보니 식당에 대한 평이 전무하더라구요.

첫날 만난 친구 말로는 생긴지 얼마안 되서 깔끔한 거 보고 들어간거 아니냐 했는데,

네, 깔끔해서 들어간거 였는데, 그곳에서 받았던 인상은 절대 깔끔하지가 않네요.

 

저도 다른분들처럼 유익한 정보를 드리면 좋겠지만,

이런 정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좋지 않은 얘기지만 말씀드려요.

깔끔한 외관에 속지 마세요!!!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13-03-11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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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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