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6일, 그 다음날인 27일(목) 점심시간에 예약을 하려 했더니 full이라는 거예요, 스테이크가 너무 먹고싶던 우리는 예약 없이도, 애매한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자리를 마련해준다는 카페 글을 검색 후, 상당히 애매한(?) 점심시간인 오후 3시 40분경에 무작정 방문하였는데요, 시간에 무색하게 이미 대기자 15명정도가 카운터에서 기다리고 있었구요, 자리가 불가능 하다는 소식에 3일 후인 12월 30일 점심시간 12시 45분에 예약을 걸어놓았습니다. 그런데!!! 하필 그날 뉴욕의 (고질적인) 원인 모를 지하철 트래픽과 정체로 인해 12시 45분에서 15분 늦은 1시에 도착 (뉴욕 지하철은 전화가 안터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늦는다는 전화도 못했습니다)하고 말았습니다만 이미 예약명단에서 저희를 지워버렸으니 1시간 반 대기해야 한다고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 황당해서 1월 2일 같은 시간에 예약을 걸어놓고 아예 일찌감치 집에서 나와 12시 30분쯤에 도착했습니다. 연말이 아닌 연초이고 평일이라 그런지 연말에 비해 사람이 별로 없었구요, 바로 입장했습니다. 완전 삼고초려 였어요.
저희는 남자1, 여자1이었구요
점심이라 점심메뉴 (로스트비프) 와 싱글스테이크 미디엄레어, 브루클린 라거, 양파와 토마토를 주문했습니다.
로스트비프도 맛있긴 한데 역시 싱글스테이크의 미각적 충격에 비하면 좀 약했구요, 양파와 토마토는 15불선인데 가격대비 좀 별로이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점심 메뉴가 상대적으로 좀 저렴(?)하긴 한데 피터루거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으시다면 스테이크로만 주문하는걸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물론 로스트 비프도 맛있었습니다.
참고로 저 고기 별로 안좋아하는데 음..스테이크를 한입 넣는순간 제가 받은 미각적 충격은..음 말로 형용할 수 없었구요, 바삭, 부드러우면서 입안에 터지는 육즙의 향연.. 저절로 눈이 감긴다고 하면 너무 오버일까요?
저희 양은 적당히 배부르고 좋았어요. 고기를 좋아하시는 남자분 2분이라면 약간 부족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팁 15% 포함하여 일인당 46불 지불했구요, 캐쉬만 받는다고 하더군요. 예산은 50불-60불 선으로 잡으시면 될것 같구요, 와인이나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플러스 알파는 어느정도 감안하셔야 할것 같아요. 와인리스트를 보니 제일 저가의 와인이 40불에서 시작하더라구요
예약직원말에 따르면 저녁예약은 1월 내로는 불가능하다고 했구요, 평일 점심 12시대에 예약이 가능한듯 하니 전화로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당일이나 그 다음날 풀인 경우가 많으니, 방문전 좀 여유를 가지고 예약하시면 될것 같네요. 콧대높은 피터루거인지라 예약시간에 조금만 늦어도 명단에서 지워버리니 예약시간에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도착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