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가게>라는 프로에 나와서 국내에도 꽤 많이 알려진 정통 이태리식 디저트 가게 베니에로(Veniero's)에 다녀왔습니다. 프로 이름이 <100년의 기업>일 때부터 즐겨봤었는데, 소개된 곳들 중 왠지 모르게 여기 만큼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평소 단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뉴욕에 무려 1894년부터 오늘날까지 성업중인 디저트 가게가 있다는 사실이 특히 더 놀랍고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저번주 뉴욕 여행을 하면서 직접 찾아가기로 결정!! +_+
두둥~!! TV에서 보던 가게 간판이 눈앞에 보이니 들어가기도 전에 두근두근하더군요. 이스트 빌리지 11th St 에 위치해 있는데, 가게 바로 왼쪽에는 Russo's Mozzarella And Pasta라는 이태리 식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게 입구.
내부에 들어서니 앞뒤 진열대에 다양한 디저트들이 한가득~ㅎㅎ 여자분들은 눈 돌아가실 듯..
뒤쪽 진열대에는 다양한 케익들이 있었는데 사진들이 다 흔들려서 그냥 이것만 올립니다;
이태리 디저트 가게라서 그런지 젤라또도 팔더군요. 곳곳이 움푹 패인걸 보니 겨울인데도 꽤 팔리나 봅니다.
날씨도 쌀쌀한데 어디 딴게 가서 먹긴 귀찮고 해서 그냥 안에 들어가 주문하기로 했는데, 평일 낮이라 그런지 저 혼자 밖에 없더군요. OTL 나중에 몇명 더 들어오긴했지만.. ;_;
원래 여기 치즈케익이 뉴욕 3대 치즈케익으로 손꼽힐 만큼 유명하다고 들었지만, 바로 전날 Junior's에서 치즈케익을 먹은터라 그냥 눈에 들어오는 다른 것들을 적당히 이것저것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맛은 전반적으로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해서 좋았는데, 베리 타르트가 특히 기대이상!!!! *-*
위에 얹힌 과일들이 어찌나 신선하던지... 입안 가득 퍼지는 상큼한 단맛이 예술이었습니다. ㅠㅠb 이 가게가 스트로베리 쇼트케익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것도 미니 사이즈로 하나 시켜봤는데, 안먹어도 알 것같은 스트로베리 쇼트케익의 정석이랄까..? 그냥 그런 맛이었습니다. 근데 이건 아무래도 진짜 일반사이즈 케익을 먹어봐야 진가를 알 수 있겠죠? ㅎㅎ 가격은 사진에 보이는 것들 전부 해서 팁포함 25불 정도 나왔는데, 만족스런 한끼 식사(?)였지만 아무래도 디저트치곤 부담스런 가격이라 다음엔 테이크아웃을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이크아웃시 입구에서 번호표를 뽑아 순서를 기다려서 주문을 해야하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아무튼 베니에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