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가 전국구 햄버거 체인 중에서는 좀 괜찮은 곳인가 봅니다.
Zagat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하네요.
집에 돌아가기 전에 시애틀에서 3일 정도 체류할 예정이라 시애틀 여행 정보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른 블로그에서 알게 됐어요.
그 블로거께서는 시애틀에서 최고라고 꼽히는 곳보다 더 괜찮다고 평을 해놓으셨네요.
근데 제가 사는 곳에도 매장이 있어서 방금 전에 슉 다녀왔습니다. (여기서 먹어봤으니 시애틀에서는 다른 곳에 가려구요. ㅋㄷ)
메뉴는 단출합니다.
햄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베이컨 치즈 버거, 이렇게 네 가지에, 그냥 감자튀김이랑 케이준 감자튀김 두 가지 있어요.
음료는 그냥 생수 아니면 탄산음료 이렇습니다. 핫도그도 있는데, 햄버거 집에 가서 굳이 핫도그 먹을 필요는 없겠죠. ㅎㅎ
근데 핫도그 중에서는 채식 핫도그가 있는 게 좀 특이했어요.
지역마다 가격에 차이가 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사먹은 곳에서 패티 한 장 짜리는 4불 미만이고, 패티 두 장짜리는 6불 미만이었습니다.
더블패티 치즈버거, 음료 한 잔, 감자 작은 사이즈(감자는 엄청 줍니다. 작은 컵 사이즈가 나와있는데 그거 2배 줍디다.)
이렇게 시켰는데 세금 포함해서 한 12불 안 되게 나왔어요. 싼 건 아니죠. ㅎㅎ
햄버거 주문하면 패티 몇 장 넣을 거냐고 물어봐요. 기본이 2장, little burger들엔 패티 한 장.
여자 캐쉬어한테 당신이라면 뭘 주문하겠냐고 했더니 자긴 더블 패티 주문할 거라고 해서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
햄버거 토핑 뭐 할거냐고 하길래 'everything'이라고 했더니 계산서에는 'All the way'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생감자를 서걱서걱 썰어서 땅콩기름에 튀긴다고 하길래 뭔가 특이하겠지 싶어서 주문했는데,
감자튀김은... 감자 자체는 맛있는데 아주 눅눅했어요. 땅콩향은 아~~~주 희미하게 날 듯 말 듯 했구요.
케이준 스타일로 주문하는 거 잊어버려서 그냥 먹었는데 받자마자 먹었는데도 눅눅해서 좀 별로더라구요.
(케이준 스타일은 진한 주황색 시즈닝을 뿌려서 주는 것 같았습니다.)
특이한 건 '오늘의 감자는 어디어디 출신~' 하면서 주방 벽에 써놓는다는 거였어요. ㅋㄷ
주문하고 햄버거 나오는데 12분 정도 기다렸어요. 주문할 땐 제 앞에 한 명 밖에 없었는데...
주방이 훤히 다 보이는데 선홍빛 쇠고기 패티를 지글지글 굽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고기 밖에 안 넣나봐요.
일단 패티가 넉넉한 게 맛있었습니다. 정말 두껍습니다. 은박지에 대충 싸주는데 그게 나름 매력. ㅎㅎ
치즈도 잘 녹아있었고, 특히 익힌 양파와 양송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쉑쉑의 캐쥬얼함과 조인트버거의 묵직함, 딱 그 사이에 있는 것 같은 맛이었어요.
뉴욕과 이곳의 가격에 큰 편차가 없다면, 쉑쉑보다는 파이브 가이즈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쉑쉑의 더블 패티는 7.5 달러쯤 했던 것 같은데, 파이브 가이즈 더블패티는 6달러 미만이었거든요.
홈페이지 들어가서 확인해보시면 메뉴는 다 나와있는데 가격은 안 나와있군요.
지역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체인점 찾을 수 있는데 new york city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뉴욕에도 생각보다 체인점이 많네요.
링크 걸어놨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매장 위치 체크해보시고 일정 짤 때 참고하세요.
일부러 햄버거 먹으려고 찾아가실 것까진 없을 것 같구요,
주변 일정과 함께 묶어서 편하게 갈 수 있는 매장을 찾아서 방문해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