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아이러니하게도 베이글입니다. 베이글은 유대인 빵이지만 어느새 뉴요커들이 가장 자주 찾는 음식이 되어버린것 이지요. 그렇다면 베이글을 빼놓고는 뉴욕에서 아니 미국 전체에서 가장 자신있게 '미국음식'이라고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피자?-일단 피자도 이탈리아에서 온겁니다 -_-; 남는 것은 역시 햄버거!
버거조인트는 르 파커 메르디앙 호텔 안에 있는 햄버거 바로 뉴욕에서 제일 잘 나가는 햄버거 집중 하나입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정말 햄버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에게 이러더군요. "쉑쉑 버거 먹지말고 버거조인트가서 먹어. 거기가 짱이야" 이 말을 듣자마자 바로 버거 조인트로 고!
호텔로비 구석에 위치해 있어 정작 호텔 안에 들어가도 찾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두리번거리는 저의 행색을 본 한 호텔 관계자가 버거는 저쪽에서 먹으라며 가르쳐 줍니다. (헉 내가 호텔 투숙객이 아닌게 딱 티가 나나?) 두툼한 소고기 패티가 아주 먹음직스럽다는 신뢰도 백에 가까운 말을 듣고 바로 햄버거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작은 햄버거 모양만이 햄버거집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 가게가 터져나갈정도로 사람들이 모여들더군요. 자리나기를 기다리끝에 어느 한 외국인과 합석해 겨우 앉았습니다. 가게는 굉장히 어둡습니다. 각종 포스터가 담긴 액자와 유명버거라는 것을 입증하는 기사들, 드리고 놀라울 정도로 많은 낙서들이 펍을 연상시킵니다.
유쾌하고 빠르고 후끈한 분위기라고 하면 딱 맞을까요?
나오는 노래도 터키나 이집트에서 들을 수 있는 요상한 노래만 나오는 것이... 암튼 분위기는 평소의 버거집와는 확연히 다르지요. 끝임없이 몰려오는 사람들 틈에서 치즈버거와 후렌치후라이, 밀크쉐이크도 유명하다고 해서 한잔 시켰습니다.
(절재 현금만 되니 현금을 꼭 준비하세요- 햄버거 시키는 법이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햄버거 가격은 8달러정도 입니다. 햄버거 안에 들어갈 속재료를 다 써 놓았는데 the work라고 하면 다 넣는 것을 뜻합니다. 당연히 모두 다 넣은 걸로 주문! 하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패티 굽는데 달인이 되었나봐요.
금방 나옵니다. 이름을 부르면서 햄버거를 가져가라길래 금방 튀어가서 집어왔습니다.
햄버거 포장을 뜯으니 비주얼은 역시 신경쓰지 않았군요. 맛집다운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아무렇게나 튀어나온 치즈와 소스들은 "이거 정말 맛으로만 승부하겠는데"라는 느낌이 꽂힐 정도. 얼른 한 입을 베어 물었습니다.
(감자튀김은 양은 많지만 걀 평범합니다^^)
역시 일반 패스트푸드 햄버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소고기패티가 방금 구워져 뜨끈뜨끈하고 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습니다. 특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보통 미국음식은 엄청나게 짜거나 자극적이지만 버거조인트의 패티는 굉장히 담백했습니다. 몇개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이지요.
또 야채는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보통 햄버거에 들어가 있는 야채는 숨이 죽어있어서 아삭함을 전혀 ! 느낄 수 없는데에 비해 이곳의 야채는 방금 넣었는지 아삭아삭하고 뜨거운 고기와 찬물에 방금씻어 넣은 듯한 싱그러움이 만나 고기의 퍽퍽함 느끼함을 감해주었습니다.
밀크쉐이크도 달달한게 쭈우우우우욱 빨아 먹었다는....
버거조인트의 버거는 정말 건강하게 만든 버거다. 라는 것이 느껴지는 버거입니다. 조미료가 거의 들어있지 않은 본연의 맛이라고 할까요? 게다가 오묘한 가게 인테리어와 부적이는 사람들까지 버거의 맛을 더 해주는 것 같습니다. 한 개를 더 싸갖고 왔는데 차갑게 식어도 맛있더라는 ^^
문을 여는 시간은 다음과 같고
지하철 57th St./7 Aves 르 파커 메르디앙 호텔 1츨 로비에 잇습니다,
호텔에 묵는 사람도 룸서비스로 햄버거를 먹는다던데 훔서비스는 무려 20달러나 한다고해서 내려와 먹는다고 하네요
호텔은 6th Ave.와 7th Ave.사이 시내 한복판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