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유명한 브런치 레스토랑 balthazar에 다녀왔습니다.
11시반 까지만 아침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12시쯤에 방문해 점심메뉴를 주문했습니다.
balthazar는 헐리웃스타들도 종종 찾는다는 소호의 유명 레스토랑입니다. 이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나 점심을 먹고 소호거리를 둘러보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점심이나 저녁을 먹기 위해선 예약은 필수랍니다. 아직 본격적인 점심시간이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특히 실내는 꼭 유럽의 사람들이 가득 찬 델리점을 연상시켰는데요, 한 쪽에는 바가 있었고 와인도 빼곡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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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유명 레스토랑이기때문에 친절한 서비스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음식이 그리 빨리 나오는 편도 아닌데다가 식탁이 너무나 조그맣지요. 최대한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야 하기때문에 다닥다닥... 옆에 있는 사람들의 대화소리도 다들을 수 있을 정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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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빵을 줍니다. 저희는 식전빵을 가져다 주지 않아 달라고 해서 겨우 얻었습니다. 거친 곡물빵으로,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같은 거친빵들이 나옵니다. 씹을 수록 구수한 빵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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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곳 양파스프가 유명하다고 해서 당장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1달러. 그리 착한 편은 아니지만 혼자 먹으려면 부담스러울 정도의 양입니다. 기대 기대하고 숟가락을 들었습니다. 진한 치즈향기가 나면서 비주얼면에서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 합격점입니다. 숟다락으로 표면을 만져보니 약간 딱딱합니다.치즈가 굳은 것일까요? 일단 안을 푹찍으니 안에 양파와 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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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으로 한국자를 떠봅니다. 치즈가 쭈~욱 늘어나는게 입에 빨리 넣고 싶습니다. 진한 치즈와 부드럽게 익힌 양파가 어우러져 꼭 치즈마카로니의 고급버전을 먹는 느낌이랄까? 우리입맛에는 약간 짠듯하지만 치즈를 좋아하신다면 드셔보시길. 특히 빵에 올려먹으면 굉장히 맛있습니다. 메인메뉴가 나오기전에도 배가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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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메인메뉴가 나왔군요. 오리콩피와 단호박 라비올리입니다.
오리다리를 잘 구워 버섯과 감자슬라이스등을 곁들여 나왔는데 오리다리에 기름기다 좍좍 도는 것이 시각, 후각을 모두 자극하는 군요. 이제 미각만 자극하면 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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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보니 와우! 보들보들한 살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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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넣어 먹어보니 오리다리라서 그런지 퍽퍽하지 않고 살결이 꼭 마블링이 잘된 구운 고급 참치회를 먹는 듯한 느낌입니다. 역시 곁들인 소스는 우리 입맛에는 자극적인 듯하지만 먹을 수록 당기는 맛입니다. 입에 넣는 순간 녹는 오리고기의 맛을 느껴보시려면 강추합니다.
단호박 라비올리는 웨이터의 추천을 받아 주문을 했습니다. 점심메뉴로 한가지를 추천해달라고 하자 sweet하면서 soft한 라비올리 속에 단호박이 들어 있어 환상적인 맛을 낸다고 하는 군요. fantastic이라는 말에 끌려 당장 주문했습니다. 라비올리는 우리식으로 말하면 수제비같은 것인데 그 안에 다양한 식재료를 넣습니다. 반호박 라비올리는 라비올리안에 단호박을 넣은 것이구요.
단호박 라비올리 위에는 잘게 썰어진 황금색 단호박들이 놓여 있고 적당히 얇은 라비올리들이 '날 좀 잡숴봐'하며 놓여져 있네요. 당장 하나를 집어 한입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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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런데 입에 넣어서 라비올리를 깨무는 순간 톡 터져나오는 부드럽고 달콤한 단호박이 혀 전체를 감싸는데 아, 부드러운 달콤함'라는 어구가 머리 속에 딱 떠오를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정말 라비올리가 하나씩 없어졌을 떄마다 슬펐다는 .... 미국음식은 대체로 짜서 자극적인 음식을 부담스러워하는 저에겐 달콤하고 부드러운 단호박 라비올리가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약간은 기름져 살찔 것이 두려웠다는 것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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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샌드위치나 스테이크도 유명하다고 하니 다른 메뉴들도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점심메뉴는 대략 한 메뉴당 20달러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위치는 80 spring st에 잇어요. broadway 스트릿 사이에 있습니다. 빨간 간판이 바로 보여서 찾기 쉬워요. 그 앞에 사람도 바글바글하니까 또 금방 눈에 띄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