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에서 피곤해진 후각 덕에 식욕을 잃었어도 유일하게 세 번이나 갔던; Le Pain Quotidien입니다.
여기는 벨기에식 베이커리인데,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요리와 빵, 커피 등을 파는 곳입니다.
뉴욕에도 지점이 몇 개나 되는 체인점이구요.
지나가면서 갈까 말까 몇 번 그러기만 하고 안 갔다가, 한 번 가 볼까 하던 찰나에
서블레터와 점심을 함께 먹을 약속이 생겨 여기에서 같이 점심을 가볍게 먹었습니다.
가 보니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라 그 이후에도 두 번이나 더 갔네요... ㅎㅎ
제가 여길 좋아했던 이유는, 우선 너무 번잡하거나 시끄럽지 않고 여유가 있어서 좋더라구요.
뉴욕에서 이런 조용한 곳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말이죠... ㅠㅠ 다만 인터넷은 안 되는 곳이더군요.
가격은 그다지 저렴하다고 하긴 그렇지만, 음식은 유기농이라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뉴욕을 떠나기 전 친구를 데려왔는데, 그 친구가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그 친구는 그냥 미국인이라 그런지 유럽 스타일에 별 흥미가 없어서일까요... 여긴 진짜 사람들이 오는 곳이 아니라나... -_-;;;)
친구가 뭐라든 말든 저는 이 곳이 참 좋았어요. 사진은 그나마 평일 이른 저녁 시간에 갔더니 좀 한산할 때여서 빈 자리가 많았구요...
주말 아침에 가니 사람들로 꽉 차 있더라구요. 그런 분위기를 예상 못하고 가서 조금 놀랐습니다. ;;
그리고 작은 테이블이 많아서 1-2인 손님들이 와서 먹고 가기에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도 주위에 혼자서 먹고 일어나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너무 번잡한 거 싫고 조용히 먹고 뭐 할 일 좀 하고 시간 보내다가 일어나고 싶으신 분들께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노트북 가져와서 인터넷 하실 분들에게는 인터넷이 안 되니 비추... 이겠지만 그래도 노트북 쓰시는 분들은 좀 계시더군요.)
저는 역시 저희 동네였던 첼시에 있는 지점에 갔었습니다. ^^